비교용 힘 신검을 만들었다.
 쌩맨땅 인트신검을 시작한 이유가 완전 인트만 찍어서도 80까지 할만할까 싶어서였다. 첫 캐릭터는 산적에서 3만3천원 패키지 사서 넘어가고 에바 1층 돌고 게밭 던져둘 때 사전예약쿠폰을 구해서 에바 3층에 들어가고 인사이드 이벤트 후 뮨을 배워서 힘50후인트에서 완전 인트50으로 전향했던터라 쌩맨땅은 아니였다.

 쌩맨땅으로 하면 사전예약쿠폰에서 주는 많은 악세사리 없이도 과연 산적퀘스트를 넘어갈 수 있을까란 의문과 힘50찍었다가 뮨 배우고 회상의촛불 먹는 번거로움 없이 쌩인트50으로 키워도 괜찮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겨서 쌩맨땅을 시작했다. 근딜과 명중이 낮은 초반 뉴비 때는 사람들이 힘이 좋다고 하던데 나의 첫 캐릭터는 68공100명SP13에서 48공80명SP40으로 근딜과 근명이 진짜 저게 말이 돼 할 정도로 낮아졌어도 인트로 바꾸고 나서 사냥에서 월등히 나았기 때문에 근댐이 20~40 밖에 안 나오는 좆밥 구간에서도 인트가 좋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무엇보다도 힘신검과 인트신검의 초반 ㅈ밥 구간에서 세인트 카운터의 회피 회복이 인트 차에 의해서 얼마나 차이가 날까 이게 궁금했다.

 그래서 쌩맨땅 인트신검을 하면서 이거 비교 대상이 필요하겠구나 싶어서 힘신검도 만들었다. 쌩인트신검을 키우면서 얻은 노하우로 마나망토는 건너뛰고 퀘스트로 받은 은장검에 메인퀘보상 무기강화주문서 1장을 바르고 퀘스트로 얻는 보상 아데나로 4은장검을 만든 다음 산적퀘스트가 되면 퀘가 막히면서 아데나 보상이 없어지니까 그전에 56만5천원짜리 세인트 스톰을 배울 수 있게 아데나를 모아 스톰을 배우고 그 후 사냥으로 아데나를 모아서 6은장검을 만들었다. 스톰을 배우자마자 엠틱용 빛나는정신의벨트를 만들어줬다. 6은장검은 본던6층에서 언데드와 피통 많은 버그베어에게 큰 몹12댐이라서 굉장히 유용한 템이였다. 16/10인 싸울아비의 노언데드추타를 고려하면 6은장검은 신검의 첫 한손검으로 아주 밸런스가 좋은 무기라고 생각한다.

  46레벨 힘신검의 사냥 결과. (2단가속 전강 변신X 인형X 성물X)
 쌩인트신검은 말하는섬 오크망루, 드워프부락에서 키웠었는데 여긴 골렘이 검을 손상시켜서 커트라스를 써야했고 인챈트한 은장검을 쓰기엔 부적합했기 때문에 새로 찾은 사냥터는 글루딘 마을의 평온의 숲과 은기사마을 위 고요한 숲으로 바꿨다. 평온의 숲은 늑대인간, 오크궁수, 오크전사만 나와서 안정적이고 고요한 숲은 홉고블린이 초록물약이나 강화초록물약을 줘서 아데나를 아낄 수 있었다. 단 평온의 숲은 골밭으로 캐릭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고 평온의 숲은 오른편에 터틀드래곤이 나와서 빨간 물약이 다 떨어져서 죽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도 골렘에 검 손상되는 것 보다는 나았다. 터틀드래곤은 비손상몹이라 은장검을 써도 됐고 은장검은 늑대인간에게 추타가 있어서 두 곳의 숲 사냥터에서 좋은 무기다.

 산적퀘스트 전까지 다 한 다음엔 쌩인트신검과 마찬가지로 요정족 던전 1층에 던져두었다. 왜냐하면 밤을 새우는데는 캐릭터가 빠지지 않는 던전이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정족 던전도 방어가 필요한 던전이였다. 28방 5리덕(음식2, 혈맹버프3)에선 1시간에 50개의 물약이 빠지고 자는 동안 8시간이라 가정하면 400개의 물약이 필요했다. 초록물약 같은 다른 잡다한 템을 생각하면 빨간물약 400개는 꽤나 압박되는 양이다. 28방 5리덕이면 그냥 퀘스트로 주는 템이랑 해골 목걸이를 끼면 나오는 수치다.

 요정족 던전 1층에서 안정적으로 사냥을 하려면 30방5리덕 정도가 필요하다. 피가 빠지긴 하지만 물약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다. 완력의 목걸이를 해골 목걸이로 바꾸고 면갑, 요사, 사각방패를 해골세트로 바꾸면 AC를 2더 얻어서 30방5리덕을 맞출 수 있다. 이러면 물약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된다. 2의 차이가 굉장하고 해골세트의 존재 이유였다.
 
  50레벨 고급변신 인트신검의 사냥 결과. (1단가속 변신O 인형O 성물X)
 쌩인트신검은 50레벨을 찍어서 고급변신을 했다. 일반변신 밖에 없을 땐 변신을 하지 않는 게 좋았다. 용기와 인형도 쓰지 않는 게 좋았다. 힘신검의 스샷처럼 1시간에 5만 아데나 밖에 안 벌리는데 용기, 인형, 변신을 쓰면 남는 아데나가 별로 없었다. 그나마 마나망토가 나오고 나서 6만 아데나로 늘었지만 그래도 부족했다. 고급 변신을 찍고 나서는 촐기와 변신 버프만으로 무난하게 7~8만 아데나가 벌린다. 3시간이면 방어구강화주문서하나 살 수 있는 수준이다. 요던 1층에 요정이나 총사만 오지 않으면 8만 아데나 정도가 벌리고 사냥을 방해 받으면 7만 아데나가 나온다.

 요던 2층은 40방6리덕(2음식 3혈맹버프 1이벤트동상)으로 가봤는데 그래도 피가 쭉쭉 빠졌었다. 용기까지 빨고 풀버프로 사냥하면 시간당 10만 아데나가 벌리던데 빨간물약만 안 빠진다면 1층보다 순이익 1만아데나가 더 벌리는 정도다. 가스트에게 침묵이 걸리면 스톰을 못 쓰면서 딜로스가 매우 큰 것 같다. 가스트 침묵에 안 걸리려면 마저가 얼마나 돼야할지 연구해볼 예정이다. 근데 마저 때문에 마저망토를 쓰는 것은 별로 인 것 같다. 만약 마저망토를 쓰면 메디테이션을 써야하는데 마돌에 들어가는 아데나가 늘어나는 1시간 순이익과 맞먹기 때문이다. 마투와 마법방어갑옷으로 어떻게 안 될려나? 본던6층의 구울, 괴물눈, 셸로브한테 마법 맞는 것도 좀 그렇다. 요즘 마법방어갑옷을 괜히 만들어둔 게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계획했던 힘 신검으로 50렙 찍어서 메디테이션을 쓰고 마나망토를 만들지 않는 건 별로라고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마나망토 제작에 95만 아데나가 들고 마력의돌 아끼는 비용이 하루 25만 아데나 정도가 되는데 4일만 지나도 마나망토 제작 가격을 넘어버린다. 그러니 방어구를 어느 정도 맞추고나서는 마나망토를 만들어야 하는데 요정족 던전 1층에선 천이 안 나오고 2층은 필요한 방어력이 높고 최소 드워프부락이나 말하는섬 거미밭에서 파밍을 할 스팩이 나올때쯤엔 요던1층도 5만아데나고 드워프부락도 5만아데나 정도 벌리니까 잠깐 요던을 나갔다와야한다. 본던6층 입구 주변에서 셀로브와 웅골이 나와서 일반 필드가 아니라 자리를 벗어나진 않는데 캐릭터가 버그베어가 있는 곳으로가면 물약이 빠지면서 죽어버린다. 아직 버그베어에게 물약이 떨어지지 않는 방어력이 얼마인지 몰라서 방어를 높일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 부위의 인챈트를 끝내고 방어력이 올라가는 고급 악세사리까지 다 맞췄을 때 예상되는 방어력은 -65다. 이정도면 요던2층이나 본던6층에서 버티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고급 방어구를 제작한다면 방어력은 더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어제 쌩인트 캐릭 각상에서 무관의 투구를 먹었다. 무관의 시리즈가 6강이라서 방어력을 더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지금 현 상황에서 가장 반가운 능력치는 HP회복이다. 요던처럼 1시간에 물약 50개 빠지는 애매한 구간에선 진짜 피틱 1만 더 있어도 물약 안 빠지고 밤새도록 신경 안 쓰고 돌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깨알같이 달린 마저4도 지금 상황에선 엄청 크다. 무관의 투구.... 사전예약쿠폰으로 받았을 땐 별로 같아서 6면갑으로 바꿨었는데 존나 좋은 템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