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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01:43
조회: 15,812
추천: 79
유통기한 챔프는 왜 생기는가?안녕하세요 이 글은 흔히들 말하는 유통기한 챔프, 줄여서 통기한이 도대체 왜 생기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팀 조합을 보는 법도요 혹시 이 챔프들의 공통점을 알고 계십니까? 아니라고 부정하시는 분들도 몇몇 계시겠지만 이 챔프들은 롤에서 이른바 '통기한 챔프'로 많이 알려져 있는 챔프들입니다 통기한 챔프란, 일정 시간 전까지는 팀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 (보통 라인전이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역할이 갈수록 줄어드는 챔피언들을 말합니다 분명 이런 애들도 좋은 스킬과 데미지로 무장하고 또 그렇게 고인도 아닌데 왜 이들은 통기한이 되는 것일까요? 1. 먼저 르블랑은 원콤 누킹이 가능한 AP딜러로써 주로 미드에 섭니다 이 원콤 누킹이라는게 초반에는 매우 강력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위력이 매우 감소합니다. 적들의 체력이 탱키해지는데 비해 누커의 주문력이 올라가는 속도가 롤에서는 상대가 안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르블랑은 르통기한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다른 누커들은 어떨까요? 왜 하필 르블랑만 통기한이라는 별명을 얻는 것일까요? 역시 잘 알려진 애니를 살펴봅시다. 애니 역시 후반에 가면 누킹이 안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는 후반 궁셔틀이라고 불리게 되죠 하지만 어쨌든 플래쉬 + '강력한 이니시' 라는 역할만은 남아 있기 때문에 최소한 통기한까지는 이름붙여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르블랑의 스턴은 딜레이가 너무 길고 르블랑이 최전방에 노출되기 때문에 이니시와는 거리가 멀죠 ; 다음은 얘도 역시 원콤 누킹형 AP 딜러입니다. 근데 왜 베통기한은 없을까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원콤 누커들이 후반에 기를 못 펴는 이유는 애들이 탱키해지는 속도가 누커들의 주문력 올라가는 속도에 비해 현저히 빠르기 때문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베이가는 그 주문력을 이 스킬의 패시브로 어느정도 맞춰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베이가는 후반에도 강력한 딜을 낼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많이 딜이 부족한 것은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요즘 롤의 누커는 원콤 폭딜보다는 지속 딜이 가능한 이런 애들이 더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현재 누커들 중에서 원콤 누킹보단 지속 누킹이 더 대세이며 그렇기에 원콤 누킹 챔프들은 후반가면 빛이 많이 바래나 그것을 스킬로 커버하는 베이가와 다른 역할 (스턴 이니시) 로 채우는 애니에 비해 르블랑은 후반가면 할게 없어지니 말그대로 통기한이 지나버리는 것입니다. 2. 이번엔 이녀석은 통기한 챔프 중에서도 특히 유명합니다. 샤코는 은신과 분신을 활용한 전형적인 암살자 캐릭터로 주로 정글러입니다. 은신을 활용하는 암살자 챔프들이 많이 빈약한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정글러의 역할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정글러의 역할은 롤 (EU스타일) 에서 초반과 후반이 유일하게 아주 다른 포지션입니다. 초반에는 온 맵을 돌아다니면서 라이너들의 킬을 도와주는 갱을 해야 하지만 후반에는 온 맵을 돌아다닐 필요도 없고, 킬을 도와줄 갱이 아닌 한타를 해야합니다. 한타 때의 역할은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세분화해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최전방에서 몸을 대고 몸빵을 하는 탱커 탱커의 뒤를 따라 또다른 몸이 되어주는 세미탱커 그 뒤로 적의 원딜과 누커를 무는 브루저 우리 원딜과 누커를 지키는 서포터 주로 AP 딜링으로 적을 녹이는 누커 주로 AD 딜링으로 적을 녹이는 원딜러 그리고 한타의 시작을 알려줄 이니시에이터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EU스타일에 따른 포지션이 아니라 말그대로 한타때 하는 일들을 적어 놓은 겁니다 당연히 두세가지 역할을 한꺼번에 맡을 수 있는 만능형 챔프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한타 때 대략적으로 7개 정도의 역할이 있다고 보면 되며 우리팀은 5개의 역할 밖에 수행을 못하는데 적팀은 7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면 그때 나오는 말이 "아 우리 한타 조합 안좋네요." 이런 겁니다 샤코 얘기하다 다른 쪽으로 샜네요. 다시 돌아가봅시다 샤코의 경우, 샤통기한은 샤코를 해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후반 한타때 찾아옵니다. 샤코는 한타때 맡을 역할이 없는 것일까요? 보통 대개의 경우라면 많은 정글러들이 세미 탱커, 내지는 브루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궁을 보면 딱 답이 나올겁니다) 하지만 샤코의 경우는, 이 브루징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름아닌 탱킹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샤코의 물살로는 도저히 한타때 원딜과 누커를 물 수 없는 것입니다. 애초에 탱커로 설정되지 않은 샤코가 탱커나 세미탱커를 하는 것도 도저히 안될 말이구요 그렇다면 여기서 몇몇 분들이 의문을 품으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딜 쪽으로 가는 건 어떠냐. 꼭 정글러라고 몸빵을 앞세워 원딜이나 누커를 물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 물론 그렇습니다만, 정글러의 가장 큰 맹점은 '라인에 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글러가 돈을 지속적으로 벌어들일 농장은 정글인데 라인에 비해 벌어들이는 돈도 상대가 안될 뿐더러 후반이 지나면 많이들 아시겠지만 레드와 블루는 지속적으로 각각 원딜과 누커에게 양보해야 하며 유령 늑대는 미드에서 한타를 대기하며 잡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정글러는 후반에 들어서는 지속적으로 얻어들이는 수입이 없습니다. 거기다 돈템마저도 다 업그레이드 해버렸죠 이렇게 제한적인 골드 수급을 가지고 정글러는 1인분을 해내야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롤 게임 자체가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같은 값이면 방패가 유리합니다. 다시말해, 딜러가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벌어들이는 골드도 시원찮은 정글러가 딜러를 가게 된다면 그것이 1인분이 절대 안될 것이란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딜을 가자니 벌어들인 돈이 말이 안되고 탱을 가자니 그런 스킬도 없고 애초에 탱커로 설정된 캐릭도 아니고 대략 그런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이들은 라인전을 주로 미드에서며, AP 누커를 잘 잡는 챔프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흔히 미드 카운터라고도 불리죠 하지만 AP 누커를 잘 잡는 것은 좋으나, 정작 자신은 누킹이 되는 캐릭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이들은 AD 이기 때문에 우리팀의 AP 누킹의 부재를 가져오게 되어 적들이 방템만 두르면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팀의 AP 누킹을 포기하면서 적 미드 라이너에 대한 카운터로써 이들을 픽한 것이고, 이들의 목적은 적 미드 라이너를 말라죽임으로써 그 이익을 보고자 하는 겁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미드 라이너를 말라죽이는데 실패했다면 그 댓가는 한타 때의 AP 누킹 부재라는 치명적 위험으로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길, "킬만 안주면 후반가면 우리가 유리하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죠 우리팀에서 가장 주요한 메인 탱커의 자리를 포기하면서 티모가 라인전 강캐임을 내세우고 이를 이용해 상대 탑 라이너를 말려죽일 목적으로 보내는 겁니다. 만약, 그러는데 실패했다면, 거기다가 우리팀 미드나 정글러도 전혀 탱키하지 않은 챔프라면 한타때 지옥을 보게되는 댓가를 치루게 되는거죠 여기까지 설명을 잘 읽어보셨다면 팀 조합에 대한 것도 생각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한타 때의 7개의 역할은 잘 분배되어 있는가? 통기한 챔프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이런 것들인데요 간단히 예를 들어 봅시다. 만약 우리팀 조합이 이렇다고 봅시다. 이경우 리븐 유저라면 딜탱으로써 자신이 딜딜하게 가야할지 탱탱하게 가야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일단 쉬바나와 스웨인이라는 몸이 존재하고 쉬바나의 브루징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리븐은 딜템을 맞춰볼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롤은 방패가 창보다 비싼 겜이라는 것이죠 그렇기에 여기서의 전제는 리븐이 초반에 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리븐이 상대 탑 라이너에게 밀리거나 혹은 대등할지라 하더라도 우리 리븐이 괜시리 딜템을 맞추고 상대 라이너는 탱템을 맞춘다면 한타 때의 기여도는 당연히 상대 라이너 > 리븐 입니다 탱템을 간 상대 라이너의 효율이 더 좋다는 것이죠 ========================================================================== 또다른 경우를 봅시다 만약 이 조합을 가지고 싸운다고 봅시다. 분명 괜찮아 보입니다만, 여기서의 문제는 한타입니다. 일단 제대로 이니시를 걸만한 챔프는 알리 뿐인데, 이 경우 알리가 점멸 쿵쾅을 걸면서 한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 조합에서 한가지 가정을 해봅시다. 초반부터 다리가 상대 탑 라이너를 쳐 바르면서 의기양양해지고 팀원들은 이겼다고 생각하고 슬슬 하고 다리우스는 선 피바라기를 가고 하지만 상대 조합이 이렇다면 어떨까요? 위의 다리우스를 필두로 한 팀 조합은 이쪽의 베인을 물 브루저가 없습니다. 그에 반해, 이쪽은 잭스와 녹턴이 한타때 이즈리얼을 물것이고 설상 가상으로 저쪽은 이니시를 알리가 하러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이즈리얼을 지켜줄 챔프가 하나도 없습니다. 반면, 이쪽은 잔나가 베인을 지키면서 베인이 말뚝딜 까지 가능하게 할 정도죠 가상이지만 이렇게 게임이 흘러간다면 후반가서는 킬이 앞서지만 한타는 지는 괴상한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타를 생각하고 조합을 짜야한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물론 맨 위의 조합이라고 꼭 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만약 이 게임이 노말이나 심해였다면 어땠을까요? 분명 후반을 가면 이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리우스의 화려한 킬딸에 멘붕하며 20분 서렌을 치는 그런 경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경기가 많이 흘러나오죠 좀 두서없이 썼습니다만, 정리를 해드리자면 1. 롤이란 게임은 초반과 후반의 양상이 매우 다르다. 2. 팀 조합이라는 것은 개개인이 라인을 맡아서 하는 초반보단 다같이 모이는 후반을 생각해야 한다. (잊지말자 탱커, 세미탱커, 브루저, 누커, 서포터, 딜러) 3. 초반과 후반의 양상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후반가면 할게 없어지는 챔프들은 통기한이 된다. - 르블랑 : 누커의 역할 실행 불가 - 샤코 : 세미 탱커, 브루징 불가 - 탈론, 판테온 : 누커의 역할 실행 불가 4. 조합을 보면 분명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있다. 무조건 칼서렌은 하지말자 |
아크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