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즌 / 이번시즌 티어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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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웨인은 롤 내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챔피언 중 하나임

OP.GG통계엔 이제 서포터 항목에 5티어로 딱 하나 분류될 뿐이고 픽률은 1% 미만임

이건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통계로 봐도 똑같음. 전세계 기준 모든 챔프 중에서 인기가 130위임.

다만 인기와는 별개로 스웨인의 성능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함

전세계적으로 다수의 스웨인 원챔 챌린저, 그랜드 마스터 유저들이 있고 승률도 준수한 편임. 일단 원챔으로 챌린저를 달 수 있다는 건 그 챔피언에 하자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함.

즉 잘 쓰면 좋은 챔피언이란 것임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스웨인이란 챔피언 자체가 하도 마이너하고 유저들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다 보니 얘를 대체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

평소에도 그 점 때문에 원딜 게시판에 자주 스웨인 공략글을 올렸는데 이번엔 좀 더 본격적으로 다뤄볼까 함



2. 특성




나머지는 아래에서 다룰 테니 여기서는 메인 룬에 대해서만 얘기하겠음

왜 수확을 드는가? 이걸 알기 전에 일단 스웨인에게 있어 룬이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봐야 함

스웨인에게 있어 룬이란 보조하는 역할임. 이걸 가장 극단적으로 설명하는 게 저번 시즌에 내 룬셋이라고 보면 됨



보면 알겠지만 나는 저번 시즌에 칼날비 스웨인을 주력으로 플레이해서 마스터를 단 적이 있음

칼날비. 평타 속도를 3번까지 늘려 주는 특성임. 평타를 칠 일이 거의 없는 스웨인에게 정말 쓸모없는 것처럼 보임

게다가 도란검 시작임. 이건 보는 팀원 입장에서 물음표 나오기에 딱 적절함. 실제로 게임 하면서 가장 많이 질문받은 게 도란검 사고 나서 팀원이 "님 ad임?" 하고 묻는 거였음

근데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룬이 스웨인에게 그다지 어울리지 않음. 수확도 심지어 정복자도 스웨인은 고효율을 보기가 어려움. 이유는 간단함. 스웨인은 스텟이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있는 챔프라 어느 룬을 든다고 자기가 약한 시점에 강해질 수도 없고, 어느 룬을 든다고 자기가 강한 시점에 약해지지도 않음

이게 약간 스웨인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공감할 수 있는 말일 텐데, 요컨대 스웨인의 저점과 고점은 너무 명확해서 그 어떤 룬으로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임

칼날비는 이에 대한 극단적인 해석이라고 보면 됨. 칼날비는 스웨인이 강한 타이밍을 미친듯이 강하게 펌핑해줌. 반면 약한 타이밍엔 정말로 약함. 그런 논리로 이런 룬을 들었다고 보면 됨.

지금 메인은 칼날비가 아니라 수확이니까, 다시 수확에 대한 얘기로 돌아가자면

수확 또한 칼날비와 비슷하지만 좀 더 완곡한 룬이라고 보면 됨. 쎈 타이밍을 쎄게 해주는데 칼날비처럼 극적인 강함은 나오지 않음. 대신에 후반 갈수록 칼날비보다 훨씬 좋고 운영 면에서도 이득 볼 여지가 많음

자세한 얘기는 아래에서 할 테니 간추려서 말하자면 수확은 운영을 매끄럽게 해주는 윤활제 역할을 하기에 든다고 보면 됨

(룬 파편은 취향임)


3. 스킬트리



선마 순서는 R-Q-W-E

기본적인 콤보 : E-W-P(패시브)-Q

스킬에 대한 설명

RAVENOUS FLOCK(굶주린 새떼)

패시브. 그랩이라고도 하는데 그 말 그대로 이동불가 CC(기절,속박,에어본,넉백 등)에 걸린 적을 스웨인 쪽으로 끌어당김

이때 패시브는 선행으로 발동한 모든 CC에 관해 우선권을 지님. 가장 좋은 예시로 용권으로 찬 애를 스웨인이 당기면 날아가지 않고 스웨인 쪽으로 끌어당겨짐.

원리가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잘 쓰기 매우 까다로운 스킬임

끌어당긴다는 효과는 스웨인에게 있어 마냥 좋기만 하진 않음


짤의 상황으로 예시를 들자면

미니언 사이에 훈련봇이 껴있는 게 보일 거임. 만약 이 상황에서 우리 서폿이 알리스타인데 wq로 CC를 걸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저 자리에서 에어본 상태로 굳겠죠?

만약 스웨인이 그 상황에서 끌고 E를 쓰면 어떻게 될까? 후방에 있는 미니언한테 e가 돌아오다 폭발해서 속박이 안 맞음

그럼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이냐, 바로 끌지 않고 그냥 E를 날리는 거임

이게 간단해 보이지만 스웨인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이 나오는 실수 중 하나임. CC시간, 즉 1초 내에 모든 판단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스웨인 숙련도가 모자라면 일단 끌고서 E연계를 하려는 사람들이 종종 보임

하지만 절대 그러면 안 됨

그리고 하나 더


이번엔 내가 좀 멀어. 근데 알리스타가 내 거리를 안 보고 WQ를 넣었어. 그럼 훈련봇이 저 자리에서 굳겠죠?

만약 내가 E 거리까지 걸어가서 스킬 연계를 하려고 하면 늦을 거임. 맞기 전에 상대가 도주기를 쓰거나 플래쉬로 피하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참고로 이하의 내용은 패시브가 닿는다는 전제 하에 말하는 거임

E를 그냥 안 닿아도 던져요. 그 다음 끌면 됨.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상대방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내가 이동해야 하는 거리를 역으로 걔가 이동해서 날아온 E와 충돌해 맞아 주겠죠?

패시브는 이런 식으로 운용이 가능하고, 보통 이런 식으로 써먹을 때가 많음


DEATH'S HAND(죽음의 손길)

스웨인 초보자들이 의외로 어려워하는 게 초근접거리에서의 Q 맞추기임

Q의 데미지를 최대한 끌어내려면 붙어서 써야 하는데 문제는 이 스킬의 범위가 부채꼴이라 붙을수록 범위가 좁아져서 맞추기가 어려워짐

맞추는 법 간단함. 적과 대각선으로 서서 쏘면 됨

이게 뭔 내용인지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데, 

내 굉장한 그림 실력으로 예시를 들어 보이겠음

말 안해도 이미 눈치 챘겠지만 빨간 점이 스웨인이고 검은 점이 적 상대방임

내가 대각선으로 서서 Q를 쏴요. 정확히 중앙으로 놓고 쏜다 쳤을 때 상대방은 어느 쪽으로 무빙을 치든 범위 안에 예쁘게 들어감

하지만 반대로 정면으로 서서 쏘면




양옆이 열림.

아니 시방 이게 대체 뭔소리여, 라고 할 수 있는데 요지는 Q를 잘 맞추기 위해선 Q 자체의 각도가 아니라 스웨인 본체의 각도가 중요하단 거임

스웨인이 상대방과 반대 방향으로 무빙을 치면서 적 방향으로 Q를 쏘면 같은 범위여도 각도가 더 늘어난단 얘기임

이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대학원 수준의 물리학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곳엔 적지 않겠음

참고로 Q플 됨. Q눌러놓고 플 타면 플 위치에서 Q가 나감. 이거 의외로 많이 써먹게 되니 꼭 익혀둘 것.


VISION OF EMPIRE(제국의 눈)

제국의 눈

난 이게 스웨인의 핵심이고 가장 중요한 스킬이며 경우에 따라 E보다 더 중요하다고 봄

W의 굉장한 점은, 이 스킬이 이론상 적중율 100%의 스킬이란 거임

E는 현실적으로 못 맞추는 각이 있을 수밖에 없음. 근데 W에 못 맞추는 각이란 존재하지 않음

근데 그런 스킬이 240+(0.7AP)에 사거리가 7500임. 거기에 65%나 되는 둔화는 덤이고. 그냥 이건 좆사기 스킬이라고 보면 됨. W만 떼어놓고 보자면 롤 내에서 아마 가장 사기적인 스킬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음

이게 공감이 안 된다? 까놓고 말해 보셈. 탱폿한테 W 스킬 하나 뗀 다음에 이거 붙여주면 어떤 일 벌어질 거 같음? 게임 터짐

이 스킬은 그냥 말이 안 되는 스킬임. 그냥 10초마다 카서스 궁 1인 저격으로 쓴다고 보면 됨


대충 이런 느낌임

바텀에서 플레이하다가, 단 3초 움직이는 것으로 하여금 미드에 데미지 300짜리 스킬을 지원 사격으로 넣어줄 수 있음

적 입장에선 내가 미드 라인전 하는데 CC 하나 맞으니까 거기에 카서스 궁이 덤으로 떨어지는 거임

사실 이것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음. 제국의 눈의 진짜 가치는 240+0.7계수라는 무지막지한, 3코어 시점만 되어도 450데미지가 넘어가며 루덴에 수확 터지면 표기데미지가 700~800까지 치솟는 스킬이라는 것

그리고 슬로우임.

제국의 눈은 적중 시 무려 65%의 슬로우를 2.5초동안 넣기 때문에 맞은 순간 웬만큼 거리가 멀어도 상대방에게 노출된다고 보면 됨

그런 스킬이 7500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음. 미드에서 파밍하다가 탑이나 바텀에 W 저격이 되는 건 물론이고 미드 중앙에 서있으면 적 억제기 뒤편까지 거리가 닿음

내가 적 미드 1차 좀 앞에 있는데 상대방이 곧 부활한다 하면 우물에 W 써서 민병대 끊고 65 슬로우 2.5초 맥여서 복귀 최대 10초까지 늦출 수 있음

무엇보다 이 스킬은 내가 맞추기 위해서 쓸 경우 제대로 사용하기만 하면 적중율이 100%임. 그게 가장 사기인 것임.

적 퇴로를 끊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CC맞은 적에게 연계하면 무조건 적중하기 때문.

게다가 W는 시야용으로 던질 수도 있어서 스웨인은 망원경 갔을 경우 바론 시야가 안 잡혀 있어도 10초마다 확인이 가능함

사이드를 도는 아군의 시야 지원도 가능하고

스웨인의 중후반 운영은 이 스킬 하나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님

그리고 신발이 안 뜬 적은 도주기가 빠졌을 경우 W를 정위치에 쏘면 반드시 적중하게 되어있기에 슬로우를 통한 초장거리에서의 이니시도 가능함


NEVERMOVE(속박명령)

속박명령임

이름 그대로 속박을 함. 장점은 미니언을 관통함. 단점은 미니언을 관통하지 못함.

이게 뭔 병신같은 얘기냐 할 수 있는데 실화임

던지는 E는 미니언을 관통하지만 돌아오는 E는 미니언을 관통하지 못함. 그러니 사실상 미니언 사이에 있는 적한테 E를 맞추는 건 어려움

어렵지만 불가능하다곤 안 했음

요지는 최대사거리임. E는 나아갈 땐 속박이 안 걸리는 대신 미니언을 관통하지만 돌아올 때는 속박이 걸리는 대신 미니언을 관통하지 못하고 누구든 적중하면 폭발해서 투사체가 사라짐

이걸 달리 말하면 최대 사거리를 유지할 경우 속박명령은 미니언의 유무와 관계 없이 적중함

스웨인의 난이도가 높은 이유는 패시브와 W 때문도 있지만 이 E의 끝사거리를 유지하는 게 상당히 어려워서도 있음

가끔 스웨인 유저들 보면 진이나 베인이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거임

두 챔피언 다 중거리에서 싸움을 하기 때문에 스웨인에게 끝사거리를 주지 않음. 스웨인이 오히려 거리를 벌리기 위해서 뒷무빙을 쳐야 하는 챔프들이기에 어려운 거임

반대로 징크스나 케이틀린 같은 애들이 비교적 쉬운 이유는 얘네가 끝사거리를 유지 안 해도 알아서 거리를 벌려 주기 때문이고

요컨대 속박명령은 최대 사거리에서 적중율이 상승하고 최소 사거리에 이를수록 적중율이 낮아짐. 스웨인이 전사형 챔피언 카운터로 보이지만 의외로 전사형 챔피언한테 약한 이유도 이 때문임. E를 못 맞추면 W도 못 맞추고 패시브도 발동 못하고 스킬은 Q 하나밖에 없어지기 때문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것, 발사된 E는 거리가 아무리 멀어져도 결국 스웨인 본체에게 오기 때문에 E를 사용할 땐 던지고 무빙을 치는 게 매우 중요함

스웨인 고수들이 그 물몸인 스웨인으로 일방적으로 딜교가 가능한 이유는 이 점을 이용하면 적 평타 사거리에 들어가지 않아도 풀콤보를 넣는 게 가능하기 때문임

이거 매우 중요함

참고로 E플은 안 됨. 대신에 E 던져놓고 상대방 바로 앞으로 플 타서 강제 적중은 됨. 이것도 꽤 많이 써먹음. 가불기라. 꼭 익혀둘 것.

E에 관해선 https://www.inven.co.kr/board/lol/3372/525729?p=2&my=post글에서 심도 있게 다뤘지만 님들이 저 글까지 들어가서 읽는 수고를 하진 않을 것 같아 여기에도 적음



이게 위에서 말한 최대 사거리 유지가 중요한 이유임

적중율 증가와 더불어 투사체가 날아오면 자연히 미니언 사이로 피하려는 심리가 발동하는데 그걸 역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


이건 E플 응용임. 보다시피 투사체가 아래고 카이사가 위로 무빙쳐서 맞지 않는 각인데 위로 플을 타 E를 강제로 위로 확 꺾어버려서 맞춘 것



E를 대각선으로 쏴야 하는 이유임

보다시피 시야가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무빙 동선을 예측할 수만 있다면 그 방향으로 날린 E는 무조건 적중함

부쉬에서 있는 동안 잠깐의 시야를 통해 나(스웨인)는 아지르가 직선 방향으로 타워를 향해 무빙을 친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음

즉 내가 이 상황에서 아지르를 향해 걸어가며 대각선으로 E를 날리고 그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아지르는 어떤 방향으로 무빙치든 돌아오는 E에 적중함


위 짤처럼 아지르는 E의 첫 타에 맞았을 때 오른쪽이나 왼쪽 둘 중 하나의 방향으로 무빙하게 될 거임.

만약 정면으로 계속 갔을 경우 돌아오는 E의 중간타에 맞게 되어 있음.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하지만 후방으로 후퇴하려 했다면 돌아오는 E 바로 첫타에 직격함. 왜냐면 대각선으로 던진 E는 스웨인을 향해 X자를 그리며 비스듬히 꺾어서 올 것이기 때문임

이를 응용한 게 삼각형 방식임


만약 상대방 후방이 완전히 비어 있고 상대가 나와 중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면 내가 E를 상대방 후방으로 보낸 뒤 각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하여금 E를 적중시킬 수 있음

짤에서처럼 설령 E가 맞지 않았어도 내가 아래로 가는 것으로 하여금 돌아오는 E에 적중할 수밖에 없기에 사실상 확정타가 됨

이게 삼각형 방식임

대충 이럼.



DEMONIC ASCENSION(악의 승천)

악의 승천

좆간지 스킬임

간지 빼면 뭐 없음

흔히 스웨인 궁이 사기다 라고 하는데 이거 개소리임

이 좆병신 스킬이 사기였던 적은 터지는 데미지가 계수 1.25였던 시절밖에 없음

이 스킬의 단점을 언급하자면 셀 수도 없지만 가장 큰 거

1. 폭발 데미지가 투사체임 2. 그런 주제에 터지는 데에 모션이 있음 3. 키는 데에도 모션이 있음

이 3가지가 진짜 존나 존나 존나 이 스킬을 쓰레기로 만든다고 보면 됨

님들 까놓고 말합시다. 눈앞에서 마법소녀가 변신하면 님들 안 때려요? 다들 변신하는 동안엔 기다려 줘야지 하고 말하지만 롤은 그렇지가 않아요

존나 신나게 때린단 말입니다

아님 도망을 가겠지

그래서 스웨인은 항상 궁을 키기 전에 상대방에게 도망갈 수 없는 시간, 그러니까 변신 타임을 강제로 강요할 수 있어야만 해요

이건 달리 말하면 내가 딜 넣어야 하는 상황에 궁을 키면 딜타임이 날아간다는 얘기도 됨

그래서 스웨인은 스킬 콤보에 R을 절대 넣을 수가 없어요

얘 키고 끄는 시간이 시발 한 콤 넣는 시간보다 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스킬은 투사체이기 때문에 심지어 끝사거리에선 무빙으로도 피해지고 장막류 스킬엔 다 막히는 데다가 끄는 데에 모션이 있는데 그 모션이 다 진행되어야 투사체가 발사되어서 맞추기까지 최소 1초는 걸립니다

씨발

그리고 이 스킬은 문도 궁처럼 체력회복량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1인 대상으론 가렌 패시브만도 못한 체력회복량을 지닙니다

스웨인이 1:1보다 2:1이 더 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님

사일러스가 뺏으면 사기 스킬이다 할 수 있는데 스웨인이 사일러스 스킬셋 들고 있었으면 얜 1티어였음

이 얼마나 두려운 일이니?

E맞추고 패시브 발동하면 에어본이 떠블!

몇 안 되는 장점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1. 이 스킬을 쓰면 뭔가 쎄진 거 같음 2. 체력이 잘 참 3. 체력이 증가함 4. 데미지 주는 스킬 하나 늘어남

스웨인 궁은 사실상 생존기라고 보면 됨

이걸 킨 동안 스웨인은 패시브 잘 쌓았다고 가정하면 최대 체력이 500~800까지 늘어나고 상대방이 3명만 되어도 초당 체 회복력이 문도 수준으로 올라감

거기에 패시브까지 터지면 1초만에 체 1천씩 차곤 함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이 궁이 룰루처럼 체력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그 증가시킨 체력을 그대로 현재 체력에 더해 주는 시스템이라서 세미 룰루궁처럼 단번에 체력회복 용도로 쓸 수도 있음

반피였던 스웨인이 궁 키니까 풀피에 가까워지는 이유도 이 때문임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 궁 킨 스웨인은 존나 요란하게 소리내면서 이펙트도 존나 간지나서 상대방 입장에선 쫄게 됨

아니 저렇게 간지나는 스킬이 뭐 없을 리가 없잖아

거의 엑조디아 소환한 급인데

전의를 상실시킨다는 말이 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면 이 궁의 가치도 알 수 있을 것...

참고로 터트리는 데미지는 너프를 거듭한 결과 일반스킬만도 못한 저열한 데미지를 갖게 되었고 투사체에 발사 속도도 느려서 뭐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음

이걸로 킬각 볼 시간에 평타로 우다다다다다 때려서 킬각 보는 게 더 빠름

참고로 R 터지는 모션은 존나 길어서 R플이 가능하고 R플Q도 됨

R켜진 상태에서 다시 R 누르고 적 위치로 플, 동시에 Q 쓰면 모션 세 개가 동시에 나감

R 모션이 얼마나 지랄맞게 긴지 알 수 있는 부분

역으로 R키면서 플도 됨

플래쉬 터트리면서 변신하는 마법소녀라니, 우왓 가슴 떨려



4. 아이템



아이템 타입은 두 가지로 나뉨

1. 존야 트리



가장 무난한 존야 트리임

일단 대중적인 스웨인 트리에 비해 차별화된 점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나는 리안드리가 아니라 루덴을 감

아마 위에서 하위 특성까지 꼼꼼히 본 사람이라면 왜 궁극의 사냥꾼을 안 들고 영리한 사냥꾼을 드는가 궁금했을 수 있는데 루덴을 가서 그럼

이론상 스웨인은 영리한 사냥꾼을 들 경우 루덴 쿨을 3.5초까지 줄일 수 있음

즉 루덴이 가진 최대의 포텐셜을 이끌어낼 수 있단 얘기임. 모든 스킬이 광역기인 스웨인은 이게 그다지 어렵지도 않음.

루덴이 리안드리에 비해 가지는 이점이 무엇이느냐 얘기하면 거의 모든 것이라고 보면 됨

1. 라인을 밀기가 수월함 2. 딜링이 더 강력함 3. 코어 당 주어지는 마관의 효율이 표기 데미지가 무지막지하게 높은 스웨인에겐 엄청난 이점임 4. 이동속도 증가가 거의 항시 유지되는데 세미 난입처럼 활용 가능

그래서 루덴을 감

2코어부터는 좀 나뉨. 존야냐 아니면 심연의 가면이냐.

2. 심연의 가면 트리



2코어로 존야가 아니라 심연의 가면을 감

또한 1코어로 루덴 가기 전에 보통 망령의 두건부터 올림

이 트리를 가는 건 한정적인 상황에서인데 보통 상대 원딜이 이즈고 적 서폿이 카르마나 룰루 혹은 그 외 다양한 마법 데미지 위주의 서포터일 경우 감

이 트리의 장점은 상대 ap의 비율이 많을수록 효율이 극대화된다는 것임.

딜링 면에서는 존야와 큰 차이가 없음. 심연의 가면이 주는 최소 15마관(10+5(루덴)에 마관신 + 루덴 마관을 더하면 그 자체로 39마관이 확보되는데 이는 성장마관이 없거나 빈약한 물몸 딜러들의 마방 수치를 0으로 만드는 수준임

앞서 언급했지만 스웨인은 표기 데미지가 미친듯이 우월한 챔프라 마관을 많이 확보하면 주문력이 적어도 딜이 무지막지하게 아프게 박힘. 그래서 나는 주문력보다 마관을 좀 더 고가치로 보는 편임

심연의 가면은 그런 면에서 루덴의 포텐을 120%까지 끌어올려 주는 효자 아이템임. 문제는 이것을 올리는 시점임. 3코어로 심연의 가면을 가는 건 스웨인이 어지간히 잘 크지 않은 이상 부담되기 마련임. 당장 3코어 시점엔 문제가 없지만 4코어 시점에 힘이 너무 빠지기 때문.

2코어가 가장 적절함. 그래서 나는 보통의 게임에서 내가 적당히 컸다고 가정하면 존야나 심연의 가면 둘 중 하나를 택하고 택하지 않은 쪽은 아예 그 판에선 안 감


3코어는 보통 그림자불꽃을 감

가장 잘 어울리는 템이기도 하고 가장 강력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림자 불꽃을 가면 상대가 어지간히 마방을 두른 게 아닌 이상 공허를 올릴 필요가 없어짐 (최소 마관 44~64, 최대 마관 54~74가 되기 때문. ~가 붙은 이유는 존야를 갔을 경우와 심연의 가면을 갔을 경우로 나뉘어서.)

근데 만약 우리가 3ap 이상이다, 그래서 상대가 마방을 많이 갔다 이러면 그림자 불꽃 말고 공허의 지팡이를 가는 게 나음


4코어부턴 취향임. 난 보통 가성비가 좋은 라일라이를 가는데 가장 쎈 건 라바돈이고 통상적으로 가장 고성능을 내는 건 악마의 포옹임

5코어는 뭐 알아서 가면 됨. 뭘 올리든 이 시점엔 비슷비슷함


5. 운영


스웨인은 어떤 식으로 플레이해야 하는가

요지는 그거임. 스웨인이란 챔피언은 어떤 식으로 플레이해야 하는가. 어떤 식으로 플레이해서 어떤 식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가야 하는가.

이게 가장 중요한 거라고 봄.

이걸 말하기 전에 일단 짚고 넘어갈 게 있음. 스웨인의 장단점이 무엇이냐 하는 것임. 스웨인은 어느 부분이 좋고 어느 부분이 나쁜 것인가 하는 얘기임.

결국 운영이란 이득은 크게 손해는 적게 하는 것임. 같은 논리로 장점은 크게 하고 단점은 작게 하는 게 챔피언 운영이라 할 수 있음.

스웨인의 장점. 궁극기가 있으면 쎔. 공수 밸런스가 훌륭한 챔피언이 되니까.

스웨인의 단점. 궁이 없으면 약함. 몸도 허약하고 딜도 막 엄청 세지 않으니까.

그럼 운영의 핵심은 뭐겠음? 궁이 없을 땐 잘 사리고 궁이 있을 땐 잘 싸움을 거는 것. 그리고 궁을 잘 활용하는 것.

스웨인은 6 전까지 약함. 얘 카운터들 보면 다 초반에 센 애들임. 칼리스타 루시안 뭐 그런 애들.

그리고 스웨인은 궁 시기를 잘 활용하기 어려운 챔피언 상대로도 약함. 이즈리얼이나 바루스처럼 원거리서 퍼붓는 애들.

결국엔 다 같은 이유임. 궁극기가 없으니까 약하다. 궁을 활용하기가 어려우니까 약하다. 즉 궁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거나 그런 상황이 주어지면 스웨인은 좋음.

그렇기에 스웨인 운영의 핵심은 궁극기를 위주로 굴리는 거라고 할 수 있음

6전에 CS를 덜 먹더라도 안 따이고, 레벨만 어떻게든 따라가고, 6 이후엔 주도적으로 싸움을 이끌어내고

또한 스웨인은 상대 머릿수가 많을수록 전투력이 강해짐. 고로 소규모 난전보단 3:3, 4:4, 5:5 등의 한타가 좋음

그리고 스웨인은 변수 창출에 능함. E와 패시브를 통해, 사이드 W 지원이나 견제를 통해, W와 E를 활용한 적극적인 시야 활용을 통해.

결국엔 다 이런 것들임.

그래서 즉 스웨인은 1:1이나 2:2 싸움에서 궁을 소모하기보단, 용이나 전령 한타에 적극적으로 합류해서 대규모적인 한타각을 보는 게 좋음

항상 미드 쪽으로 무빙해서 W지원도 계속 해주고

스웨인은 E의 마나 소모량이 적기 때문에 10초라는 짧은 쿨을 이용해 E를 계속 던지며 패시브 스택 쌓는 것도 중요함

나머지는 아마 하다 보면 자연스레 깨달을 거라고 생각함

요약하자면 1. 궁이 없을 땐 사리고 2. 궁이 있을 땐 적극적으로 싸움에 임하고 3. 1:1은 피하고 2:2는 상황 봐서, 3:3 이상일 땐 적극적으로 4. 궁 쿨이 길고 중요도가 높으니 함부로 소모하지 않기


6. 마무리


스웨인은 어려운 챔프임

스킬 조작 난이도가 높은 것도 있지만 제국의 눈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맵리가 매우 뛰어나야 하고 기본 이속 325에 도주기도 없는 챔인데 심지어 물몸이라 죽기도 매우 쉬움

하지만 스웨인은 챔프 자체로만 놓고 보자면 스킬 하나하나가 사기급임

이 챔프는 65%의 슬로우와 속박, 에어본(넉백) 이 기술을 무려 쿨감 40퍼 기준 6초마다 난사할 수 있음

스웨인이 순서대로 스킬 쓰면 이론상 CC를 7초 동안 유지할 수 있음

이런 챔이 딜링까지 무지막지하게 강함. 동일 주문력 기준에서 얘 이상의 폭딜 뿜는 챔은 메이지 중에 몇 없음

얘가 구리다고 하는 건 걍 얘를 잘 못 쓰는 거임

알겠음?

얘 족구리니까 하지 마셈

시발 이제 거의 1년 가까이 패치 못 받고 있네

븅신챔

라이엇도 얘 있단 거 잊었을듯




플레 구간 서폿 듀오 구함

스웨인 말고 그냥 원딜할 거라 캐리 못하고 똥은 많이 싸요

이게 명예 5레벨 << 친추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