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약 SKT가 2세트를 이겼다면 SKT가 3:0으로 이기고 킹존이랑 비빌수있다고까지생각했다.

SKT팬도 아닐뿐더러 왜 저런 생각을 했냐면 작년부터 나왔던 SKT조합의 한계때문이었다. 

옛날 SKT의 조합을보자면, 자신들이 최고의팀이라 이야기들이나왔을때도, 이번시즌처럼 부진했을때도 항상 후반조합을 들고 게임을했었다.

초중반에 약한건 강한 라인전과 정글러의 시야장악으로 커버하는데 그 라인전을 상대팀들이 못버티면서 결국 후반도못가고 중반에 압도적으로 끝내는게 다반수였기때문이었다.

하지만 SKT가 계속 그 스타일을 고수하는동안 상대하는팀들도 SKT와의 간극을 줄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결국 SKT도 위태로워지고 결국 이번시즌을 4등으로 마무리하였다.


오늘 SKT의 패인으로 생각으론 옛날에 머물러있는 조합과 용병술로 볼수있다.


설명하자면 오늘 KT는 대체적으로 SKT가 후반까지 못끌고가게 하기위해 초중반조합을 들고나왔다. 그러면서 블랭크의 정글3밴을 4세트 내내하면서 티어가 떨어진 다른탱커이니시챔피언인 자르반을 강요시켰다. 하지만 SKT는 그에맞는 초중반조합이 아닌 후반조합을 고집했다.

'옛날처럼 라인전에서 버티거나 우위에 서고 후반을보자' 였었다. 1세트도 초반은 지고갔었지만 좋은 이니시와 텔로 게임을 역전했었다.

문제는 2세트부터 시작이다. 스코어로 바뀌면서 블랭크를 후벼파기시작했다. 여기서 진이유는 간략하게 블랭크의 안일함과 KT의 계산적인 판단이었다.

처음에 KT쪽에서 상대블루시작을시도했지만 막혔었다. 그래서 '상대도 정글링을 못했으니 자기정글링에 집중할것이다'라는게 블랭크의 생각이었을것이다. 그러고 작은몹없는 늑대부터 시작해서 2렙을 못찍고 블루를 먹었고, 두꺼비를 먹을라했지만 카밀의 견제로 먹지못하고 귀환을했다.

하지만 그때 올라프는 레드<블루<두꺼비로 3렙을 찍었었고 바위게까지먹는 여유까지 있었다.

자신의 위치가 보였었고 귀환을 탄동안 상대는 레벨이 우위에있었다. 거기서 이제 죽고 칼날부리까지뺏기면서 정글렙차가 최소 1.5에서 2까지 날수밖에없었다. 그 뒤 다시 블루쪽 정글을 돌기위해갔지만 스코어에게 쫓겨나고 결국 정글은 여기서부터 망했고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 뒤 3세트까지는 블랭크를 기용할수있다고 생각했다. 계속 정글3밴당하므로써 다른라인은 밴을 널널하게 당했고, 2세트는 상대가 너무 잘했다라고 생각할수도있었으니까. 그리고 SKT는 탑쪽에 변수이자 강수를 두었다. 레넥톤으로 라인전을 쎄게가면서 지금 블랭크가 가지고있는 부담을 풀어주면서 자기쪽으로 어그로를 끈다였었지만 레넥톤이 오른한테 라인전에서 밀려버리는 구도가 되면서 결국 레넥톤은 픽의의미를 잃어버렸고 상체가 터짐으로써 스무스하게 게임은 패배했다. 


승패를 가룰수있는 4세트, 난 여기서 블랭크를 교체할줄알았다. 냉정하게말하자면 2세트는 초반부터 터진거니 그러려니했다해도 3세트는 확연하게 차이가 났었기때문에 교체할줄알았지만, 결국 블랭크를 다시 기용했고, 이번엔 상대가 원하는흐름으로 만들지않겠다라는 생각으로 탑에 그나마 1:1을 막을수있는 탱커인 뽀삐를 픽하고 카직스를 픽했다. 게임의 결과는 알다시피 KT의 진출.


밴픽에서 1픽에 미드를 계속 몰아줬다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애초에 1세트부터 상대는 정글3밴에 스카너에 올라프를 픽하는 스노우볼극대화조합을 들고왔는데 SKT가 반격을못했다?는 아니라고본다. 애초에 연습했던 KT맞춤조합이 후반조합이었고 그에따라서 스카너 올라프는 SKT입장에서 안쓴다는 입장이었을것이다. 오히려 SKT에서는 픽을 블랭크에게 몰아줬었다. 3세트동안 자신들의 두번째 픽페이지에서 자르반을 가져오지않으면 밴당하고 할정글이없었을것이기 때문에 두번째 밴페이지에서 원딜들이 밴을당했었고, 3트타를했었다. 그러고 4세트때 밴픽전략을 바꾸고 자르반자리에 이즈를 가져온거였고.


결과적으로 항상 찍어누르고 이기던 옛날의 SKT는 이제 추억으로 남겨두고 새로운 SKT를 보여줘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글러쪽에서도 서포팅,탱커쪽으로 롤을짜기보다 프리롤로 놔두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