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7-08 20:05
조회: 2,299
추천: 0
잭스 스토리 보니까 그냥 미친놈이었네공허를 이용해 슈리마의 지배자들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 의회는 새로운 마법사 왕을 추대했다. 코하리 역시 재건되었고, 사이작스는 그 최초 구성원 중 하나가 되었다. 그들은 초기 전투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었으며, 사이작스는 위대한 초월체 전사 하나를 죽이는 데 성공하기까지 했다. 그는 해방된 도시 바이제크 주위에서 초월체의 시신이 전시되는 모습을 자랑스레 지켜보았다. 사이작스는 코하리에서도 핵심 전사로, 머리를 박박 깎은 거한이었다. 어릴 적에 병을 앓은 탓에 얼굴은 잔뜩 얽었고, 두 갈래로 나눈 수염은 밀랍과 백악을 발라 뾰족하게 다듬었다. “그… 신성전사들도 같이 오는 걸까요?” 내가 물었다. “그런다는 말이 있어.” “그자들을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건가요?” 사이작스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놈들은 엄청나게 강력하니까. 하지만 이건 맞아. 넌 그놈들을 보자마자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 뻔했다고 생각할 걸.” 나는 그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왜요?” 사이작스는 곁눈질로 나를 흘끔 보았다. “놈들은 괴물이니까.” “놈들을 보셨나요?” 나는 풋내기다운 흥분이 끓어올라 그렇게 물었다. 그때 사이작스와 콜그림의 얼굴에 스쳐지나가던 표정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래, 악사.” 사이작스가 대답했다. “바이제크에서 한 놈과 싸운 적이 있어. 그 거대한 놈을 쓰러뜨리려고 산을 거의 반쯤 무너뜨려야 했다니까.” 콜그림이 덧붙였다. “게다가 그때도 놈의 머리를 날릴 만큼 큰 무기를 가진 사람은 사이작스밖에 없었다고.” 사이작스=잭스 신성전사=초월체 무기술을 배운 평범한 인간이라는 놈이 산을 반쯤 무너뜨리고 초월체 목을 따버려?ㅋㅋㅋ
EXP
10,935
(41%)
/ 11,401
|
짝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