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탑 정글 유저, 둘다 다1 마감했음

지금 메타는 굉장히 기형적인 메타라고 생각하는데
정글링 밸류는 낮아졌지만 정글 챔피언 밸류는 굉장히 높은 
말이 안 되는 메타라고 생각함

이유를 잠깐 적어보자면

1) 간식 시스템때문에 정글을 안 돌게 됨
똑같이 3캠프를 돌아도 간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는 것과
간식이 없는 상태에서 도는 건 큰 차이가 있음

간식 3개면 90원인데, 1캠프 정도 골드 차이가 나버려서
정글을 늦게 돌면 3캠 돌았지만 골드는 4캠이 되어버린단말임?

그럼 정글을 늦게 돌수록 좋으니까 간식 찰 때까지 시간을 때워야 하잖슴
시간을 때운다 = 갱을 간다
>> 극단적인 갱 메타

정글을 성장을 위해서 도는게 아니라
갱을 가기 위한 최소한의 경험치를 먹기 위해서 돌게 됨

골드는 갱 가서 보물 사냥꾼으로 당겨
경험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바텀 가서 라인 같이 먹어
>> 보사 드는 3캠 갱 좋은 정글러가 좋아
>> 어? 엘리스 사일러스 그라가스 마오카이 좋겠다
>> 실제로 티어픽

여기서 우리가 하는 솔랭이랑 대회랑 픽이 나뉘게 되는건데

대회 바텀은 솔랭처럼 잘 죽어주지 않음
>> 보사 스택을 빨리 못 쌓겠네?
>> 정글 돌기 싫은데 갱 각도 잘 안 나오네?
>> 자원 적게 먹어도 괜찮은 정글 쓰면 좋겠다
>> 1코어만 나와도 힘 괜찮은 ad 정글 = 바이 오공, ap는 마오카이, 탱은 미덕 좋은 세주 티어픽

대회 마오카이는 보사 거의 안 들고 승전보 강인함 드는 이유가 여기서 나옴

2) 카정 리스크는 큰데 리턴은 너무 적음
물론 초반 극단적인 카정 메타도 건강하지 못한 메타임
초반 3~4분에 게임이 결정되어버리면 나머지 17분은 의미가 없어지니까
카정 너프 패치가 필요하긴 했다고 봄

근데 이 정도로 너프가 많이 필요하진 않았음
저번 시즌 말엔 한 쪽 정글이 동선 틀어서 리스크 있는 동선을 시도하면
반대 편에서 카정 치면서 교환을 맞춰갈 수 있었음

근데 지금 리스크 있는 동선, 그러니까 아래 3캠 바텀 갱을 가면
거의 아무런 손해 없이 트라이를 할 수 있음.

작년에 람머스가 3캠 바텀 갱을 갔다?
윗 캠은 이미 다 털렸고, 윗바위게도 내주는게 반 확정이라
극단적인 3캠 바텀을 잘 안 갔단 말이지
근데 지금은 윗 캠 터는데 한 세월이라
아래 3캠 봇 갱에 리스크가 거의 없음

3) 바텀 유틸폿 메타, 탑은 브루저 탱 메타
바텀이 왜 유틸폿 메타가 됐는지는 난 모르겠음
뭔가 이유가 있겠지, 나는 바텀을 안 가니까...

다만 유틸폿 메타가 되면 게임에 크게 두 영향을 끼침
1. 탑이 탱, 최소 브루저 메타가 된다
바텀이 유틸or 딜폿이면 상체에서 탱을 해줘야 함

근데 지금 미드가 로아 메이지 메타임
근데 지금 정글이 위에 쓴 이유로 3캠 갱 좋은 자원 먹는 픽임
그럼 탑은? 알아서 혼자 버틸수 있는 브루저나 탱커 하세요 ㅋㅋ
>> 그래서 탑이 탱커 브루저 메타인겁니다

2. 정글에선 바텀 갱 좋은 챔피언들이 많이 나옴
왜? 노틸보단 나미가 갱 가서 잡기 쉽거든
어차피 나 3레벨일때 바텀 2레벨이거든

모든 원인들이 지금의 3캠 바텀 운빨메타를 만들었고
그래서 지금 정글이 참 재미없다고 느끼고 있음

이런 문제점들은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다고 느끼냐면

1. 카정 뎀감을 줄여라
2. 정글링 속도를 조금만 더 빠르게 해라
3. 보사를 스택 별 10골드씩 너프해라

셋 중 두개는 하는게 좋다고 봄

게임하긴 귀찮고 뭔가 만들고는 싶어서 글 써서 올립니다
즐겜들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