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있는 팀은 현상금 등으로 리스크만 커지고

지고 있는 팀은 역전의 기회를 여기저기 만들어줬음.

즉 시스템 상으로 두 팀의 골드가 계속 비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임.

두 팀의 골드차이를 벌리는 식의 스노우볼링 운영이 사라졌다는건 결국,



1. 초반에 우위를 잡은 팀원들이 실수없이 한결같이 잘해줘야함.

2. 나 혼자 커서 이길 수 없음.

3. 트롤 하나 있으면 이길 수 없음. (초반에 운좋게 킬먹은 트롤이 있으면 최악)

4. 결국 하자없이 후반전까지 계속 전체적으로 실력이 일관적인 팀이 이김.



그러니까 이건 그냥 일방적인 프로 대회를 역전이 자주 나오도록 재밌게 만들려고 하다가

게임 가볍게 재밌게 하려는 일반 유저들 스트레스만 높아진 것임.

내가 직접 게임 하는 것보다 프로 수준 경기 관전이 더 재밌어진 이유가 이것.

롤은 e스포츠의 재미와 일반 유저의 게임 경험을 모두 잡으려다가 결국 후자를 희생한거임.

나만 잘하면 티어 쉽게 올리던 그때의 추억을 잊지 못해서 무감각하게 큐돌리는 악귀들만 남았음.



어차피 실력있어서 양학해서 올라가는 애들도 자기 티어 찾으면 거기서 비등한 게임 알아서 하게되는데

굳이 자기 티어보다 낮은 곳에서 시스템상으로 이런 현상들을 억제해 놨으니 일반 유저 스트레스가 존나게 높음.



즉 답은 뭐냐? 롤은 그냥 프로 경기만 보고 게임은 다른 거 하면 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