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철 즐겨보는 유저로서 영상 재밌게봤음.
개인적으로 바루스가 졌으면 좋겠는데 자르반이 져서 좀 아쉬웠음.

내 개인적인 생각도 자르반때문에 진게 맞다고 생각함.
진짜 심플하게 바루스한테 블루 들어간 순간부터 플래시 일부러 뻘로 쓰고, 화 씩씩내면서 정글링만 함.
그래서 졌음.

근데 여기서 논란이 되는게 씨맥님이 정글한테 너무 엄격하고 라이너한테 너무 관대하다는 것인데,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맞는 것 같음.
정확하게 말하면 무빙, 스킬샷, 포지션, 스펠 반응 같은 피지컬적인 부분에 관대하고,
동선, 백업 유무, 집 타이밍같은 뇌지컬적인 요소에 너무 엄격함.

이번 영상을 예로 들때,


이 장면은 미드쪽에서 이득을 보고 라칸은 집타임, 자르반은 용 준비 할때 바루스가 짤리는 장면인데,
풀스펠 들고 있는 제압킬 바루스가 혼자서 죽어버림.
그 이후 라칸이랑 자르반이 파이크를 자르고 또 얼마지나지않아 피들스틱을 짤라서 손해를 만회했음.

난 이 실수가 아주 치명적이라 생각하는데,
용 10초남았는데 스펠 재다가 반응 못해서 살 수 있는 것을 죽어버렸고
용 타임 준비하는 자르반동선도 붕 떠버림.

결과적으로 자르반이랑 라칸이 상대팀을 반대로 짤라서 이득을 봤는데,
여기서 씨맥님이 바루스가 죽는 것은 게임의 일환이고,
자르반이랑 라칸이 상대팀을 짜른 것은 역턴에 대한 대가를 치룬 것이라고 나옴.

개인적으로 바루스의 스펠반응의 대한 실수를 너무 관대하게 여기고,
그 바루스가 짤린 것 이후의 동선을 빠르게 수정한 자르반과 라칸의 플레이를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음.
다이아 바루스가 스펠 반응 못하는것은 당연한거고, 다이아 자르반, 라칸이 바루스 짤린 이후 동선을 수정해서
이득을 본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인가?

또, 다음장면에서


바론시야 작업하면서 베이가 결계에 갇혀서 죽는 장면임.
난 대체 저길 왜 들어간지 모르겠음.
와드가 있어서 시야작업하려는 것도 아니고, 라칸이 탐지로 와드인지 아닌지 확인한 것도 아닌데,
저기로 들어간 이유 자체가 궁금함.
바론타이밍 때 원딜 짤리는 것은 엄청 치명적인 실수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도 씨맥님이 다이아3스럽게 흐름타다가 죽었다라고 표현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영상에서는 안나왔는데,
난 바루스의 가장 큰 실수는 베이가, 피들스틱이 나왔는데 정화 안들고 힐들고 게임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함.
뭐 힐들어도 괜찮지 않나요? > 그럴 수 있음. 그런데 힐들고 정화든 것처럼 포지션잡고 계속 죽음.
영상에서 일일이 지적은 안하지만 정화들었으면 살았을 각이 종종 나왔음.
그런데 이 점은 씨맥님이 지적을 안하시더라고요.


여기서 좀 궁금해서 맥문철에서 정글이 이긴 결과를 찾아보기로 했는데,
딱 2판 밖에없음.
야스오판 - ( 야스오랑 람머스랑 티어차이 남 - 야스오 플레1~2, 람머스 마스터 ), 볼베판 - ( 씨맥이 정글임 )

개인적으로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씨맥님이 정글한테 엄격해서 그런게 아니라,
뇌지컬적인 요소에 좀 같은티어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는 것 같음.
맥문철 영상을보면 종종 정글한테 같은 티어 라이너가 정글한테 당연히 바라는 것이 있고, 씨맥님이 그거에 대해서 수긍을 하는데, 마음 속으로 ' 저 티어에서는 저 판단이 쉽지 않을텐데 '라고 생각이 들때가 많음.

그리고 또, 라이너는 동선 실수나 백업타이밍에 대한 실수가 정글보다 적을 수 밖에 없음,
반대로, 정글은 피지컬적인 요소에 대한 실수가 라이너에 대해 적겠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뇌지컬적인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은 정글들이 많이 맥문철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건 위에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내가 꼭 하고 싶은말이 있음.
바로 이 게임은 바루스와 자르반의 플레이에 따라 이길 수 있었다는 사실임.

정말 간단하게 자르반은 바루스한테 블루 들어간 후에도 하던플레이 계속했으면 이겼음.
또, 바루스는 자르반이 칼날부리 늑대 스킵하고 블루로 오는 동선을보고 치던거 냅두고 라인갔으면
절대 안졌음.

난 이게임이 플레이적인 문제보다 서로 감정싸움에 게임이 나갔다고 생각함.
예를들어, 
같은 팀이 잘 못해서 "아 이판은 우리팀 정글이 1인분만 했으면 이겼을텐데 ",
" 우리팀 서폿이 사람이면 이겼을텐데 " 라는 말은 자주 쓰지만

같은팀이 던졌을 때, "우리팀 탑이 인성이 조금만 좋았더라면 좋았을텐데 ",
" 아 원딜이 참기만 했으면 게임 이겼을텐데 " 라는 표현은 거의 안쓰는 것 같음.

우리팀이 던져서 지나 못해서 지나 똑같은 패배인데,
많은 수의 유저들이 이런 요소가 인게임적인 플레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많이 신경을 안쓰더라고요.
맞음. 0.1% 이상의 티어부터 이런 요소로 게임지는 경우는 거의 없음.

그렇지만 99.9%의 솔랭에서는 오히려 이런 감정소모에 관련된 요소들이 인게임 플레이보다 몇배는 더 영향을
끼친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임.

부캐를 하거나, 실친들 솔랭 보면 진짜 한숨만 나옴.

왜 니가 니 의지로 롤켜놓고 하기싫다고 징징대냐.
하기싫으면 큐돌리지 말던가.

패드립 뭐 이리 쉽게하냐.
인사하는 것처럼 쉽게나오네.

왜 안해도 될말을 굳이 꺼내냐.
그건 솔직한게 아니라 그냥 인성이 안좋은거다.

일부러 시비좀 걸지마라.
처음보는 사람한테 대체 왜그러냐.

몇번죽고 유쾌한 척좀 하지마라.
난 사실 열심히 안했다라고 자위하면 자존감이 높아지나?

부캐에서 처발리고 본티어 드립좀 하지마라.
여기 수준, 여기 티어, 판수드립, 원챔, 포지션관련해서 가오 좀 그만잡아 얘들아. 어린거 너무티나.

이밖에도 하고 싶은 말많은데, 쓰다보니 화나서 못쓰겠음.

마지막으로 인성도 실력이다.
나는 올라갈 수 있는데 던져서 못올라간다는 말은 너의 인성이 그 티어에 알맞기 때문이야.

다들 게임좀 열심히 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