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챔피언들은 자기 챔피언 스킬콤보만 제대로 박으면 엥간하면 이김. 음파 맞추고, 대량학살강타 맞추고, 적군와해 맞추면 진짜 90%상황에서는 이득보잖아.

근데 원딜 챔피언들은 그렇지 않음. 평타가 센 만큼 스킬이 수동적이거나 리스크가 매우 높거나 마나소모에 비해 리턴값이 낮음. Pvp에서는 상대가 생각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원딜들의 스킬콤보에 쉽게 대처함.

스킬의 밸류가 낮기 때문에 원딜의 똥꼬쇼가 시작됨. 미니언 웨이브나 평타 사거리, 서포터를 이용해서 스킬을 맞추던지, 스킬을 맞추고 평타를 일방적으로 더 때리던지, 각을 정확히 보면서 변수나 딜계산을 정확히 하고 진입각을 봐야 됨.

원딜이 이득보기 어려운거에 비해 상대는 이득보기가 쉬움. 진입기 써서 스킬콤보 갈기거나, 멀리서 몇 번 쏘는거 맞추면 되니까. 여기서 원딜이 뭘 하려면 상대 스킬을 알고 거기에 맞춰 피하거나 아이템을 맞춰서 살아야 되고, 상대 스킬쿨을 계산하면서 무빙 심리전을 해야 됨.

원딜은 알아야 되는게 많은거지. 메이지는 자기 스킬 잘 맞추는 법만 알면 되고 탱커는 좀 실수하거나 몰라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음. 근데 원딜은 자기가 하는 챔피언에 따라 게임 이해도나 상대 챔피언 스킬구성, 혹은 팀운뽑기 등 자기 챔피언에 대한 지식 이상이 있어야 뭘 할 수 있음. 뉴비는 자기 챔피언, 자기 라인 겨우 아는 정도니까 원딜이 쉬울 수가 없지.

그래서 역대 소위 쉽다고 하는 원딜들은 스킬 밸류가 높거나 대충해도 쎄거나 둘 중 하나임. 바루스q나 미스포츈 r은 자기만 잘 쓰면 아주 직관적으로 이득을 보고, 잘나가던 시절 루시안도 q 두 번만 맞추면 라인전 이겼고, 이즈리얼은 비전이동 막 써도 얼건-죽무로 탱킹하면서 쿨도 금방금방 돌렸을 땐 어려운 원딜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