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놓은 것이고 반박시 너의 말이 무적권 맞아.

1부 서폿의 분류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서폿의 분류야.
CC형 서폿: 노블레스를 위시로 한 CC좋고 탱도 어느정도 되는 변수창출형 서폿.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형(실제로 내가 서폿에 튕기면 애들을 한다.)
유틸형 서폿: 룰잔소를 위시로 한 버프형 서폿 .
딜포터: 원래 제라스, 브랜드, 자이라 등등 스킬사거리가 긴 메이지형 챔프를 의미하던게 요즘은 그냥 세나, 애쉬등을 포함해서 심지어 샤코, 르블랑 등등 애매모호한 서폿 등은 죄다 우겨놓는 서폿계의 짬통이 되어버림.

먼저 CC형 서폿은 나뿐만이 아니라 원딜들이 대체적으로 선호하는 유형인데 애들은 진짜 서포터 자신의 역량에 따라 게임의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서폿이야. 대체로 스킬 한방한방이 위력적인 CC를 달고 있고 그렇기에 스킬이 쿨이길고 논타겟이며 따라서 맞추는 건 어렵지만 제대로 된 각에 적중하기만 한다면 교전을 승리하는데 이만한 서폿이 없지. 스킬샷의 적중률과 로밍각, 한타 포지셔닝 등등 알아야 할 것도 많은 서폿영향력계의 최고봉이야. 다만, 스킬이 빗나가거나 타이밍이 어긋나 좋지 못한 각에 들어가면 이보다 무력한 서폿도 없지.
즉, 서폿 자신의 실력에 따라 판을 캐리하기도 말아먹기도 하는 주역이야. 다른 사람들이 서폿포지션을 버스충이라 과소평가해도 최소한 그들만은 빼줘야되.  그들은 라이너만큼의 영향력과 책임감을 인정 받을 자격이 있어.

두번째로 유틸형 서폿은 CC형 서폿에 비해 폭발력은 부족하지만 대신 안정감을 챙긴 유형이야. 이들은 대체로 타겟형 또는 광역형 버프/디버프 스킬을 지니고 있고 따라서 주요 스킬이 빗나갈 일이 없지. 이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아군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판을 보조하는 지원가 유형이고 본인 역량에 따라 적극적인 견제를 통해 라인전 우위를 점하기도 하지. 뭐 우리가 주로 보는 건 스킬 맞고 한방에 터질까봐 뒤에서 사리는 부류들이지만 말이야. 여하튼 판을 주도할만한 캐리력, 존재감은 없지만 그런 존재를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역할엔 이들이 제격이지.

세번째로 딜포터인데 사실 나는 이들을 서폿에 분류해야 할지가 의문이야. 이들은 애초에 서포터하라고 설계한 챔피언이 아니고 다른 역할군의 챔피언을 억지로 서폿에 우겨놓은 셈인데 따라서 바텀조합이 딜러+서폿이 아니라 딜러+딜러가 되버리는데 이러면 내가 표현하길 '판이 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되.
즉, 게임 끝까지 흥해서 압도적인 딜찍누를 하거나 그 판의 범인이 되어서 상대를 키워주는 역서포팅을 하거나 인데 일부 유저들은 이걸 서폿캐리력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 "내가 잘해서 게임을 이겻다. 혹은 내가 못해서 졌다." 이런 식인데 엄밀히 말하면 이건 '서폿을 잘해서' 게임을 이긴게 아니라 '딜러를 잘해서' 게임을 이긴거라고 말하는 것이 타당해. 뭐 이런건 모르겠고 딜서폿 개꿀잼, 책임없는 쾌락 이러는 부류도 또한 많지.



2부 요즘 솔랭 바텀환경에 대한 소회
그리고 요즘 솔랭 환경은 진성 서폿유저들은 사라지고 타라인에서 튕긴 얼치기 서폿들이 그 자리를 메꾸는 시대가 되어버렸어. 사람들이 도구론 운운하며 서폿유저들을 면박줄 때 그들은 서폿유저들이 실력을 키우거나 최소한 못했을 땐 입을 닫을 것이라고 기대했지. 하지만 서폿유저들은 그대신 게임을 그만두고 말았어.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타라인에서 튕긴 서폿들은 숙련도가 필요한 논타겟 CC형 서폿을 숙련도 없이 하다 망해서 범인이 되기보단 뒤에서 확정 버프만 줘도 반은 가는 유틸형 서폿을 택해서 버스나 받자고 생각했고 이에 원딜 유저들은 라인전 이해도가 없는 혜지들이 게임을 망친다고 부르짖었지. 진성 유틸서폿 유저들은 라인전을 자신은 사리면서 버프만 주고 원딜보고 2대1 시키지 않으니까. 그런데 사실 그들은 튕긴 서폿이었던 거야.
그리고 이정도만 해도 양반이고 진정한 재앙은 어짜피 주라인이 아니니 아몰랑 딜서폿 개꿀잼, 책임없는 쾌락 이러면서 딜서폿을 박는 부류들이었지. 이들이 미친 해악은 이미 다른이들이 많이 증언하고 있으니 나는 생략할게.
게다가 튕긴 서폿들은 단순히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입을 닫지도 않아. 못하는 건 서폿 숙련도가 없으니 당연한 이야기이고 자기가 못해놓고 자신이 정치대상이 되기전에 선정치를 하거나 그냥 바텀 라인전 이해도가 없다보니 (자기 기준에 부족한) 원딜을 비난하는 경우도 잦아.
그리고 영문을 모르는 원딜 유저들은 멸종되버린 CC형 서폿, 대신 늘어난 혜지서폿(사실 튕긴 서폿), 진정한 공포 딜포터(이 역시 튕긴 서폿)와 그들이 내뱉는 채팅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더더욱 도구론을 부르짖으며 악순환을 야기했지. 그리고 타라인들이 롤 정신병 1위를 원딜로 꼽는 이유가 이거야. 지들이 서폿을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