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도 서폿유저고, 랭크에서 연패하고 팀운 억까에 멘탈 나가면 입 털기도 해봤기때문에 반성하는 의미로 적어봐요..

저는 팀원들 보조해주는 든든한 아빠 혹은 다정한 엄마같은 모습이 이상적인 서포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서포터가 멘탈이 나가서 도움을 주긴 커녕 팀원 신경 긁고 던지는 건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게임 내적으로는 시야 관리랑 스펠 체크, 미니맵 보고 적 위치 체크하기 등등 보조를 해준다면
게임 외적으로도 팀원 멘탈 관리 및 싸움 중재도 해주는 것도 서포터의 역할 아닐까요??

억까갱 당하고 멘탈 나간 탑
2대2 교전 지고 싸우는 미드,정글
상대방 이즈 프리파밍 한다고 가는 중 핑 100번 찍는 원딜
이런 상황 엄청 많이 겪잖아요??

사실 진짜 화나서 템 팔고 박는 애들은 자연재해 수준이라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은 그래도 겜 이기고싶어 하거든요.

자존심 부리는 탑한테 '봇에서 캐리할게 버텨줘'
이 한마디만 해줘도 못 이기는 척 열심히 하고,
싸우는 미드 정글한테도 '봇 주도권 있으니까 내가 합류해서 풀어줄게 형들 겜 하자' 뭐 이런 식으로 좀 달래주면
서로 안부 묻고 싸우다가도
'열심히 하는 서폿 불쌍하고 미안해서 겜 함'
뭐 이런 식으로 자기 자존심도 챙기면서 겜 열심히 하더라고요.

어디서 들은 말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서포터는 감정을 빼고 로봇처럼 해야한다는 말이 진짜 맞는 말 같아요.
다들 멘탈 나가서 이리저리 휘둘려도 서포터 만큼은 멘탈 잡고 시야부터 조금씩 먹고 적 실수 캐치해서 잘라먹고 이러다보면 역전의 발판도 만들고 팀원들 사기도 올라가서 겜 이기는 경우 많잖아요!

예전부터 하던 생각인데 밤에 잠 안와서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다른 꿀팁들도 많지만 서포터로 플레이하면서 제일 중요한 기본 자세라고 생각해요 물론 서포터뿐만 아니라 다들 매너겜 해요~

*한줄요약*
팀원 멘탈 잡아주고 본인은 멘탈 안 흔들리고 매너겜하면 티어 올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