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1 선수들이 연승달리면서 자주썼던 챔들 두개정도씩 뽑아보자면

도란 : 사이온, 그웬

페이커 : 아리, 빅토르

오너 : 신짜오, 판테온

구마 : 진, 루시안

이런 느낌이었는데 사실상 완벽하게 차단했음


1. 빅토르는 셀프밴했으니 그웬 밴하고, 판테온은 가져와버리기 <- 이상태에서 도란이 블루선픽으로 럼블가져오는건 당연한거였지만, 페이커의 오리아나나 오너의 오공은 머뭇머뭇 꺼낸 느낌이었음

2 오른, 갈리오로 덩치조합 만들어놓고 루시안 밴하기 <- 구마가 요새 루시안 꺼내들고 라인전 꽉쥐며 성장해서 덩치들까지 녹일만한 그림을 원천차단했음. 진같은경우엔 사실 덩치들이 너무많아서 풀려있어도 구마가 안뽑았을거같긴한데 아무튼 글로벌조합에 맞춰 진마저 가져가버리니 제일위험한 고비인 중반까지 앞라인 녹이기 애매한 애쉬밖에 선택지가 안남음


1세트는 T1도 오창섭 신짜오라던가, 페이커 아리, 도란의 사이온, 오랜만에 풀린 구마 바루스 등 본인들이 제일 자신있는 픽을 꺼내면서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2세트는 맞춤수준으로 저격밴당하고 주섬주섬 꺼낸 차선책들이라 버텨야되는 중반고비를 못넘기고 걍 무난하게 밀려버린듯. 오너의 강타싸움도 분명 아쉽긴하지만 결국 자신없고 급한쪽에서 실수하는 맥락이다보니 각자 원하던 픽을 골랐으면 이정도까진 아니었을거라봄. 

젠지는 이제 밴픽마저 훌륭해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