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를 코앞에 두고 169억 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조합원들의 입주를 가로막아 거센 논란을 빚었던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단지(행당7구역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에서, 입주 6개월 만에 대규모 누수와 부실시공 참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 공사비 증액 갈등의 기억: 지난해 7월 입주 직전 대우건설이 169억 원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입주 제한 초강수 발동. 조합의 채무부존재 소송과 서울시·SH공사 중재 끝에 겨우 입주 완료.
- 입주 6개월 만에 물바다 된 지하 주차장: 하이엔드 브랜드 자부심은 온데간데없고, 커뮤니티 시설 아래 지하 주차장 곳곳에 물이 흥건히 고여 대형 물통으로 물을 받아내고 갈색으로 천장이 변색.
- 가정집보다 작은 20mm 배수관 설계 오류: 958가구가 이용하는 대형 사우나 배수관 지름을 일반 가정집 규격보다 작은 20mm로 시공해 거품과 물이 역류, 콘크리트 틈을 타고 주차장 30여 곳으로 누수 발생.
- 주먹구구식 땜질과 2차 파손: 구조적 결함을 실리콘으로 대충 메우려다 배출되지 못한 수압 때문에 바닥 타일이 통째로 들고 일어나는 2차 하자 발생. GX룸 대형 거울도 완충 공간 없이 시공돼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와장창 파손.
- 무책임한 책임 회피 해명: "도면대로 지었을 뿐이며, 주차장 누는 사우나와 관계없는 다른 방수층 문제", "바닥 들뜸은 보수 공사 때 주입한 아크릴 때문"이라며 스스로 부실시공을 자인하는 황당한 변명 일관. 결국 조합은 하자보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위한 법무법인 선정 착수.

돈을 더 내놓으라고 할 때는 1군 브랜드의 위상을 찾고, 정작 하자가 터지면 도면 탓과 남 탓으로 일관하는 시공사의 민낯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