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쾌적하다는 거죠.

여기서 말하는 쾌적함이란 운영난이도를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쿨타임을 안쉬고 전부 다 돌리는것을 전제한다면 쉬운 극신캐릭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적무력 만큼은 좋은편이라 가족사진 등장 확률은 꽤 된다는 겁니다.
잔혈을 먹어도 가족사진 못올라가는경우가 있는거랑은 다르죠.


마지막 이유로는 그냥 악몽을 가든 환각을 가든 낮은 고점에 있습니다.

리퍼를 보더라도, 현재 리퍼의 달소 / 갈증 데미지는 신치환각과 치특악몽 건슬 수준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냥 숫자 자체가 갈증이 훨씬 많습니다. 쾌적하니까요

그런데 건슬링어의 고점은 그 리퍼보다도 낮아요. 달소는 물론이고 갈증리퍼조차 잔혈경쟁을 포기해야할 정도는 아닙니다.


어차피 잔혈레이스를 경쟁하는게 의미가 없으니 그냥 편하고 재미있는쪽을 고른겁니다. 그래도 공팟기준 강투는 무난하게 먹어지니까요

이게 좋고 이게 쌔서 고른게 아니라는 겁니다. 명확한 한계치 내에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딜적 고점을 뽑아내는것에 대하여 지치고 질려버린거죠.

건슬링어의 잔혈은 내가 잘한건 물론이고 파티원이 못하기까지 해줘야 나오는 거니까요

딜이 엄청나게 촉박해서 모든 파티원이 고점에 근접한 딜링능력을 뽑아내 아다리가 맞아야 하는 레이드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현시점 레이드에서 아등바등 딜 3~4% 더박는게 파티에 있어서 얼마나 큰 이점이 있겠습니까

베히모스에서 건슬이 딜 3~4% 더박는다고 해봐야 딜로 따지면 n분했을때 몬스퍼 피통의 0.3%밖에 안되는데
거기에 목매야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자잘한 기믹에서 사리지 않고 스킬쓰고

날개에 빡딜박고 대가리에도 딜좀 박아주는게 파티에도 차라리 도움이 되겠죠.


정리하자면 그냥 대부분의 워로드들과 마찬가지로 잔혈 경쟁을 할만한 의욕을 잃었다고 할수있겠네요.

거기다 대고 효율이 어떻네, 얼마나 더 쌔네, 얼마나 더 약하네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게 바로 눈치 없는 짓이죠

밸패에서 뭐라도 받아서 경쟁력이 있어진다면 다시 악몽들면 되는거죠
신속악세 그거 얼마나 하겠습니까? 그냥 가벼운 일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