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요

 사멸셋트의 딜증가 기댓값은 백어택률(Back attack rate)에 민감하게 변화하는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특성으로 트리시온 허수아비 기준 dps는 비사멸셋트 대비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사멸셋트는 낮은 백어택률에서는 저열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특정 레이드에서 비사멸 대비 낮은 딜량을 보인다. 이러한 문제로 다양한 레이드에서도 낮은 편차를 기대할 수 있는 비사멸셋팅에 대한 수치실험을 진행하고자 한다. 수치실험은 이전까지의 백어택률 뿐만 아니라 백어택을 위한 시간 지연(Time lag)까지 고려하였고, 시간 지연에 대한 수식을 정리하여 사멸기습셋팅과 예둔환각셋팅의 딜 기대값이 같아지는 시간 지연 τ에 대하여 정리하여 마무리 하였다.

1. 가정

사고실험을 진행하기 위하여 실제 처단자 슬레이어의 형태를 간소화한 다음과 같은 처단자 슬레이어를 가정한다.

ⅰ) 가상의 처단자 슬레이어는 사멸셋트와 기습각인, 환각세트와 예둔각인을 착용을 가정한다.

(본 실험에서 공통각인에 의한 딜증가 계수는 서로 약분 가능하기 때문에, 생략하였다.)
ⅱ) 가상의 처단자 슬레이어는 극특신, 특치 팔찌를 가정한다. (치명스텟 150)
ⅲ) 가상의 처단자 슬레이어는 스킬빌드는 20초 싸이클과 25초 싸이클을 가정한다.
ⅳ) 가상의 20초 싸이클과 25초 싸이클의 데미지 밀도는 일정하며, 연속적인 함수 형태를 띈다고 가정한다.
ⅴ) 사멸기습 기반의 딜링 싸이클은 시간 지연(Time lag)이 발생한다고 가정한다.
ⅵ) 환각예둔 기반의 딜링 싸이클은 시간 지연(Time lag)이 없다고 가정한다.

2. 본론

 이전 까지의 사멸셋트와 비사멸셋트의 딜기댓값 비교는 백어택률(Back attack rate)만을 변수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실전레이드에서는 백어택률 뿐만 아니라, 스킬의 쿨타임이 낭비되지 않는 부분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레이드 간 딜싸이클을 운영함에 있어 시간지연은 DPS 하락에 중요한 요소이다. 이 부분을 적용하여 사고실험을 진행하여 환각예둔 처단자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DPS는 Damage per second의 약자이며 시간 지연을 고려하기 위하여 변수 τ를 적용한 DPS 모델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DPS 비교는 다음 수식을 따른다.



 이때, 싸이클 당 딜량 A는 공통분자로 비교시 약분되며 τ에 관한 함수로 표현 가능하다. 표현되는 함수는 다음과 같다. 


 붉은선은 가상의 20초 싸이클에 대하여, 푸른 선은 가상의 25초 싸이클에 대하여 나타내었다. 위의 식을 일반화 하여 사멸기습과 환각예둔이 같은 딜량을 보이는 τ를 다음과 정리할 수 있다.



3. 결론
 
 이전의 관한 사멸과 비사멸 셋트옵션의 비교는 실전레이드의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기에는 단일 변수인 백어택률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전레이드에서는 백어택률 뿐만 아닌 스킬가동률의 중요성을 무시 할 수 없기때문에 위와 같은 사고실험을 진행하고 정량적인 수치를 계량하였다. 하지만 위 사고실험을 진행하기 위한 가상의 가정들은 실제 처단자 슬레이어와 실전 레이드의 경향과 차이를 갖는다. 차이는 다음과 같다.

ⅰ) 실체 처단자 슬레이어의 딜밀도는 싸이클중에 일정하지 않으며, 연속적인 함수의 모습을 띄지 않는다.
ⅱ) 환각예둔의 시간 지연을 배제한 가정ⅵ)는 반례가 충분히 존재한다.
ⅲ) 사고실험의 편의를 위해 비폭주와 폭주 구간의 구별을 고려하지 않았다.
ⅳ) 실전 레이드는 기믹구간의 존재로 인하여 딜싸이클 자체가 망가지는 현상이 존재한다.
ⅴ) 사멸세트와 환각세트의 가장 큰 딜차이가 발생하는 각성기 여부를 고려하지 않았다.

 위와 같은 연산의 편의성을 위한 가정의 맹점들로 인하여 실제 데이터는 사고실험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사멸셋트의 레이드별 딜 편차와 환각셋의 강인한(robust) 퍼포먼스는 처단자 슬레이어의 탈脫사멸화에 충분한 의의가 되리라 예상한다. 

4. 참고자료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91869 "궁금해서 계산해본 환각vs사멸 딜차이"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67187 "예둔3딜 기대값과 효율"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83446 "치명 완전 정복◆ 계산 파일 첨부"

5. 끝 맺으며

 최근 밸패로 인해 처단자의 밸류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는 듯 합니다. 또한 최근 레이드의 양상은 사멸직업에 대한 강력한 견제 의도가 보여지는 패턴들이 다수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이전의 사견 글들에서도 비쳤겠지만, 처단자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위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탈사멸이 처단자의 단 하나의 올바른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탈사멸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품어왔습니다. 이 글은 "그 생각도 틀리진 않았다"하는 응답입니다. 탈사멸의 가치는 이 글을 오롯이 읽어낸 여러분들의 판단이 정답일 것입니다. 사멸셋트의 스트레스가 아닌, 레이드의 즐거움이 처단자 슬레이어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