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 갔어.

겉은 화려하지 않아도
그곳에 계신 홀 매니저가 엄청 친절한거야
요구사항도 다 들어주고
불편한 서비스 하나하나 개선차 노력하고
심지어 입맛 까탈스러운 나한테 양념빼 양념넣어 굽기조절까지,,

심지어 자주찾는 식당리스트에 까지 오른거야
그리고 평가도 아주 좋아져서 손님이 많아졌어.

소통하는 음식점이라니 얼마나 대단해?
사람들은 하나둘 그곳에 모이고 다같이 즐겨먹게 되는 음식점이 된거야.

그러던 어느날 홀 매니저가 아프대. 사람들은 위로차 더 많이 찾았고,
다들 고생했다며 지점으로 발령이 나서 더이상 홀에는 나와있을수 없었어.

그 다음을 있던 주방에 한 직원이 홀 매니저가 된거야.

그간 쌓아온? 홀 매니저 덕에 인수인계를 빠르게 받고 가게는 안정화가 되는거 같았어.
신메뉴도 더 나오고 사람들은 더 많은 소문으로 더 많이 찾게 되었지.

그런데 큰 문제가 생긴거야.

그전 홀 매니저처럼 말을 잘하는것도 아니야, 요구사항은 일절 통보형과 각종 핑계로 바뀌어
사람이 하나 둘 찾지 않게 되기 시작했어.
그래도 그 맛을 잊지 못하는 손님들은 계속 습관처럼 찾게 되어 유지는 하고 있는데..

전과 같은 맛일리도 없고,
무뚝뚝하고 통보식 홀 매니저 덕에 하나 둘 불평이 늘어났어.
전에는 그래도 맛은 그저그래도 요구사항 정도는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하고
개선이라도 하려했는데.. 노력조차 없는것같고 
이제는 불친절하다는 소문이 돌기까지 시작했어.

친절한 가게로 흥한 음식점은
점차 사람들의 불만이 가득한 음식점이 되어가.

옆집 음식점이 되려 더 서비스 좋다고 소문이 나기 시작해..


지금의 로스트아크가 그런거같아
내 단골가게 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