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무면허로 음주 운전을 하던 20대 남성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정면 충돌해, 60대 여성 등 2명이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편차 4차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 오던 QM6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QM6 운전자 60대 여성 B씨, 벤츠에 동승하고 있던 20대 남성 C씨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는 이날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아침 일찍 군부대로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벤츠 차량에는 A씨를 포함해 총 5명이 타고 있었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기간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채혈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