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리주저리...
로아 시작한 지도 이제 3년쯤 돼가는 것 같은데,
천천히 과금 없이 즐기면서 어찌저찌 하르둠 첫 주도 뛰고, 나름 재밌게 하고 있었어.

그러면서 이런저런 재미도 느끼고,
‘아 이거 내 인생게임이네’ 싶기도 해서 지금까지 쭉 즐기고 있는데,
요즘 들어서는 사람들끼리 싸움도 많고, 로아에 대한 불만도 많아 보여서
자꾸 안 좋은 글들만 눈에 띄더라.

인게임에서도 예전보다 사람이 줄어든 게 느껴지기도 하고...

나는 갓겜충도 아니고, 쌀먹도 아니고, 그냥 게임이 좋아서 하는 평범한 유저인데
서로가 서로한테 비방 단어 만들고, 헐뜯고 싸우고,
"우리의 공공의 적은 스마게다" 같은 말까지 나오는 거 보면
가끔 기분이 좀 싱숭생숭해.

물론 다들 게임이 좋아서,
그만큼 애정이 있으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해.
그만큼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거기도 하고...

근데 그냥, 마음이 좀 그래.
안 좋은 분위기나 감정이 전염이라도 되는 건지,
나까지 괜히 가라앉는 느낌이야.

에휴...
그냥 이참에 제대로 좀 고쳐졌으면 좋겠다.

로아가 아픈 건 맞는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은 더 건강해지는 과정이라고 믿고 싶긴 한데...
쉽지가 않네.

그냥,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