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7월 30일 오전 8시

요아정 프로모션이 오픈하는 날이었다.

요아정 비싸서 2번인가 사먹어봤지만
딱히 그가격에 그맛이 내취향이 아니라 손이 잘 가지않았다

하지만

이걸 어캐참음??

그래서 아침일찍 일어나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후에
디저트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매장 오픈시간을 기다렸다.

내가 사는곳은 맥날은 있지만 버거킹은 없고
베라는 있지만 던킨은 없는(있었지만 사라짐)
도시라기엔 애매하고 시골이라기엔 발달한 대충 그런 곳이었다.

여기엔 총 3군데의 요아정지점이 있었고
우리집엔 2군데나 배달이 가능했다

드디어 오픈시간이 되었고
떨리는 마음으로 배민을 열어서
스크롤을 마구마구 내렸다

엥? 내가 못봤나보다 다시 첨부터 찾아봐야지

원래 젤 위에 있지않나...

검색을 해봐야겠다!

그렇다
내가 사는곳은 요아정프로모션을 하지않았다

잠시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거 같았지만
원래 시골은 프로모션 하면 손해기도하고...
안할때도 있지...라고 금방 체념을 했다.





그래... 여기까지였으면 나도 순순히 물러났을것이다.

근데 인벤에 요아정후기글이 마구마구 올라오고
난 그걸 부럽게 쳐다볼 뿐이었다.
그러다가 눈에 띄는 어느 댓글

프로모션 지점을 직접 확인할수있다는거였다.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로아홈페이지를 다급하게 들어갔고
내가 사는 곳에서
프로모션이 가능한 지점을 0.2초만에 바로 찾아냈다.

무려 3군데중 2군데가 가능했다.
나는 빠르게 다시 배민에 접속해서
메뉴 하나하나를 정독하면서 내가 놓친게 있는지 살펴보았다.

하지만 없었다..

그렇게 내 두번째 하늘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너무 화가 나지만
시골에 살고있는 나 자신을 자책하며
인벤 후기글을 보다가
참지못하고 똥글을 싸버렸다.

근데 희망의 댓글...

프로모션매장으로 등록되어있으면
준비하느라 당일날 못할수도있다고...
전화해보거나 오후 또는 내일 기다려보는게 좋다라고...



그렇게 나는 하늘을 다시 들어올렸다.



그렇게 나는 1시간마다 배달앱을 들어가야했고
실망하면서 어플을 꺼야했다.
오전8시부터 기대하면서 설레였던마음은
오후8시쯤 되니까 강박증환자마냥 불안에 휩싸였다



오후8시 10분
혹시나하는 마음에 프로모션매장을 다시 검색해보았다



없다
아니 없어졌다
분명 오전에는 있었다

내가 주문하려던 매장이 프로모션매장목록에서
사라지고 만것이었다

몇차례나 다시 보고 확인했다....

너무 슬펐다
그와중에도 인벤에는
퇴근하시고 온 훌륭한 분들이
저녁식사 후 디저트로 요아정을 드시는 후기들이 속출했다

너무 미웠다
모코코도 밉고
로아도 밉고
인벤도 밉고
요아정도 밉고

그런데도 분풀이할 곳이 로벤밖에 없는
내자신이 미웠다.

그렇게 나는 또 똥글을 작성하고 만다...




7월31일 오후 8시40분

하모니섬을 가기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지역챗에도 요아정먹어봤냐는 글들이 종종 올라왔다.

보고싶지않았다

에휴 이미 안파는걸 어쩌냐....

요아정 맛도 없는거...
베라나 먹어야겠다....
라면서 배달앱을 켰다

하지만 내 손가락은 요아정을 검색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했다..
무심하게 스크롤을 내렸다.



어???




엥?




아?? 어? 이건가???
메론맛 망고맛 스쿱이 떠져있는 이미지를 발견한것이다

침착하게 다시 메뉴를 정독하면서 스크롤을 천천히 내렸다.



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겼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다급하게 세트2개를 담고
주문을 했다



혹시... 그냥 메뉴만 올려놓은건데...
매물없다고 취소하는건 아니겠지...
전화벨이 울리면서

'아 손님 ㅠㅠ 지금 이거 준비중이라서요'
라던가

'아 손님;; 저희는 이거 기획하고 있지않아서요'
라던가

'아 손님 저희매장은 이벤트상품이 전부 나가서 품절상태입니다'
라던가

그런말들을 들을까 두려웠다.

하지만 띠링
내폰이 울렸고
조심스레 화면을 쳐다봤을때

접수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곧 배달하겠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문이 달려온다했으니 난 하모니섬에서 물통이나 날라야지 ^^
노래연주 개꿀~





딩동



왔다 헐레벌떡 달려갔다

이야~ 요아정 포장도 기가막히네 ㅋㅋㅋ
보냉파우치에 잘 포장해왔네

하나도 안녹았다 와... 진짜 신경썼나봄...
서비스로 그레놀라도 주고 숟가락도 개많이줌 ㄷㄷ

헤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쿠폰은?
피규어는...?

얘가 왜 안보이지 이상하다...

혹시 아이스크림 다 먹어야 안에 들어있나 ^^ 우선먹어보자



































는 개뿔 당장 매장에 전화했다.

ㅂㄷㅂㄷ

두번의 전화 끝에 연결되었고
어느 매장과 마찬가지로

'없어요? 분명 챙겼을텐데... 이상하다....'
'알았어요~ 가져다드릴게요'
'하나면 되죠?'

너무 열받았지만...
그러면 매장 쪽에서 우길까봐 두려워서

2세트 시켰는데 2개다 오지않았다고
인내심을 꾹꾹 눌러담아 상담원말투마냥 나긋나긋 상냥하게 말씀드렸다
의심하는게 당연할테니

다행히 매장배달원이 나갈때 챙기려던거 깜박했다고 말을했다 하였고
난 그렇게 드디어

오후9시 23분이 되어서야
쿠폰과 피규어를

모코코요아정 이벤트 그대로를 온전히 받아내어 즐길 수 있었다.



너무 낙심한 나머지
오늘 하루종일 굶었다...
빨리 뒤늦은 저녁 먹고 요아정 먹어야지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3줄 요약하자면

1. 요아정 프로모션매장에 우리지역이 있었다가 없어졌다.
2. 하지만 다음날 다시 생겼다.
3. 주문했지만 쿠폰과 피규어를 가져다주지못해서 전화해서 다시 가져다주셨다.





아 그리고 저는 깜찍한 피규어를 챙겼으니 쿠폰1장을 뿌릴라 합니다.
주사위는 필요없고 제가 한명 랜덤지정할거고

저한테 전 글에서부터 응원비스무리 댓 달아주신 3명+여기댓글 1명 포함해서
총4명 사다리 돌리겠습니다




세분께는 정말 감사하고
제가 떨어뜨린 하늘을 다시 제손에 쥐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매우매우 감사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