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친이랑..잘 모르겠음

처음에는 내가 진짜 너무 좋아서 놓치면 후회할거 같아서
한번 까였다 미친놈처럼 들이대고 하다 결국 만나기로 했어

잘 만났음...그 사람이 나한테 다 맞춰주니까 싸울일도 없고..내가 게임에 미쳐 살든 늦잠자서 늦든 화 한번 안내고 다 그냥 맞춰주거든 오히려 사귀기전에 나보다 지금은 그 사람이
나를 더 좋아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사랑 받고 있어

근데 요즘 들어 여친이량 보내는 시간에 자꾸 현타가 오네..
이 시간에 휴일에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나..이런 생각도 들고..솔직히 이제 사랑한다는 말도 억지로 하는 느낌이야

외모,성격 다 예쁘고 능력도 좋은데 굳이 단점을 찾자면
돌싱이라는거? 근데 이것도 사귀기전부터 알고 있었고
적어도 우리한테든 나한테든 단점은 아닌데

그냥 어느순간 이러네
권태기 한두번 겪는것도 아닌데 뭔가..이번에는 이상하네
그냥 남 같은 느낌이야 모르는 사람 혹은 처음 보는 사람이랑
내 주말을 보내는 느낌..?

차라리 안맞고 자주 싸웠으면 시원하게 헤어지겠는데
오히려 지금은 상대방이 날 더 좋아하고
좋아서 미쳐서 들이박은 내가 이러고 있으니 너무 힘들다

그래서 내일 저녁에 만나서 술 한잔 하면서 대화해볼까함..
맥주 한잔 하면서 얘기하다보면 답이 나오겠지
그래서 크림새우 시킬까요 탕수육 시킬까요
방금 일어나서 배고픔 맥주는 아사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