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에 여자친구 하늘나라로 갔어
평소에도 약간 부정적인 생각이랑 공허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나도 남자친구다보니까
잘해줄 땐 잘해주지만 싸울 땐 여느 다른 연인들처럼 다툰 것 같아
그랬으면 안 됐는데 정서적으로 얘한테 많이 안 좋았을까

새해 약속으로 담배 끊기로 했던 거
같이 사는 이모가 맨날 집에서 압박하고

나는 별것도 아닌 걸로 서운하다고 해버리니까
공허함이 커졌는지

술 마시고 창틀에 앉아서 몽롱하게 담배 피우다가
실수로 떨어진 것 같아
그렇게 cctv에 찍혔대

3일동안 거의 폐인처럼 아무것도 못 하다가
기분 전환 좀 하려고 오늘 로아 켰는데
내 영지 브금 듣고 눈물이 너무 난다

내 여자친구 하늘나라 간 거 내 탓도 조금 있겠지
너무 미안해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