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보실 분들은 아래 구분선부터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전 부터 기공사를 정말 사랑 했던 기공사 유저 1, 장난감 활 입니다.
아마 여러분들에게는 이 짤로 알려졌을 겁니다.



저는 예전부터 기공사 개선을 끊임없이 요청하며, 실망스러운 스마게의 패치에도 계속해서 연구해서 공략도 많이 올리고, 희망회로를 돌리며, 개선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패치 이후로 정말 이제는 더 기다릴 수도, 기대 할 힘도 없어서,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기공사의 현 실태를 남기고 이제 저도 기공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이전 기공사에 개선을 이야기 했던 글들입니다.

링크:

 현재 기공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한 글 들입니다.
(기공사의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위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그동안은 문제점의 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다면, 이번엔 기공사에 대해 징징거리는 글 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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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기공사가 당했던 것 중 가장 당혹스러운 것을 말하라고 하면, 대부분 카제 예측 밸패를 이야기 할겁니다.
무슨 근거를 가지고 한 것인지, 왜 너프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카제로스 레이드에서 기공사는 처참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참한 기믹능력을 가졌음에도, 딜도 크게 좋지 않은 정말 받아갈 이유가 없는 직업이었습니다.

 저도 기공사로 더퍼스트를 트라이를 하면서, 매일 고정 공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수 없이 이야기하고, 하루는 정말 억울해서 뒤에서 울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겠어?"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카운터 억빠에 정말 완벽하게 스킬을 굴렸을 때 더퍼 1관 700줄 무력을 보통 7~8000정도 넣습니다.

 게다가 만약에 1관 타올라라 언령이나, 2-2 노카검무 중 검정일 때 운기조식이라면, 기공사가 넣을 수 있는 무력은 거의 0에 수렴합니다. (400? 정도가 최선입니다. 스킬을 많이 쓰면 내공으로 인해 스킬이 잠기거든요.)
 딜도 마찬가지입니다. 1관 특수패턴 중에, 똥 -> 협카 -> 쉴드 파괴 패턴 중에 운기조식이라면, 기공사가 넣을 수 있는 딜 또한 0에 수렴합니다. 보통 금강선공 중에 10억 후반이 뜨는 스킬이, 운기조식 중에 쓰면 1억이 뜨는 정도니까요.

 그럼 세맥으로 가라? 세맥도 웃을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세맥은 반동제어 너프 이후, 체급이 많이 떨어졌고, 세맥의 기본 스킬들의 무력 수치 또한 매우 낮았기에, 갑작스러운 특수패턴 대응엔 좋을 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무력과 딜이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이에 대한 개선이 없이 세르카가 등장했고, 세르카에서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무력이 약한건 더 부각되었고, 대난투는 다른직업에 훨씬 불합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대난투 진입 시 금강선공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딜을 아예 할 수 없고, 그렇다고 금강선공을 키지 않으면 무력도 못넣으며, 그동안 큰 딜로스를 감내해야합니다.

출처: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3290241?my=chu

대난투 중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튜브 쇼츠 (출처: 코워드 유튜브)
https://youtube.com/shorts/bj96FcQrPn8?si=gJT3oG_zSPrnu6dB

 대난투 중에 1~2초라도 늦게 금강선공을 끌 경우, 2단계에서 아예 딜을 못하게 됩니다.
이마저도 역천이 평소에 잘 찍지 않는 사이드노드 "반동제어"를 찍어야 아슬아슬하게 2단계에 운기조식이 종료됩니다.

 그렇다고 이걸 잘 운용하면, 대난투 효율을 잘받거나, 체급이 좋다? 그것도 아닙니다.
냉정하게 현 기공사는 역천은 중상위 딜러, 세맥은 중위권 딜러입니다.

 결국 플레이 난이도는 매우 높지만, 성능은 저열한 솔직히 저조차도 이걸 왜 해야하는지 현타만 오는 직업이 되어 있더라구요. 과거엔 리스크도 직업의 개성이고 재미라고 생각해서, 그에 맞는 리턴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튀어나오면 기공사는 항상 너프를 당했고 그럴거면, 이제 쾌적한 플레이에 대한 개선이라도 해달라고 사정하는 상황입니다.


 기공사가 가장 크게 배신 당했던 순간은 사실 카제 예측 밸패가 아닙니다. 하브 출시와 같이 한 밸패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순 딜 너프면 어느정도 수긍 할 수 있는 상황이었겠지만, 기존 1레벨만 찍어도 운기조식 감소가 50%였던 것을 사이드노드 레벨에 따라 10/20/30/40/50 으로 변경해서, 기존 사이클로 운영하려면 메인노드를 1개 포기하고 사이드노드를 5레벨을 찍어야했습니다. 반대로 사이드노드를 계속 2로 가져간다면, 사이클을 재조정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게 무려 레이드 출시 당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픈런을 했던 저로서는 너무나 어이가 없었고, 당일 출발을 미루고 30분 동안 트리시온에서 급하게 스킬을 재조정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 밸패로 느낀 것은, "반동제어를 활용한 극특세맥은 스마게가 의도한 운영이 아니구나" 였습니다. 자기들이 출시 당일에 갑자기 다 망쳐버렸기 때문에, 유저들보고 이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왠걸? 아크그리드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세맥타통이 활용할 수 있는건 오로지 극특세맥이었습니다.
적수공권은 당시 사용하기엔 너무나도 성능이 나사가 빠진 코어였고 (전설의 80% -> 8% 너프), 대회전은 아직도 못쓰는 쓰래기 꽝 코어고, 임독양맥은 운명 버프 지속시간을 15초로 만들어버려서, 운기조식이 50초인 극신은 아예 꿈도 못꾸는 코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밸패가 들어왔습니다. 와! 기공사 버프네요!
근데 좀 이상합니다. 세맥타통의 딜증 3퍼 이외에 무력화 증가가 끝이네요.
근데 무력화 증가 된 스킬을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여래신장/기공장/풍뢰일광포/섬열파/난화격 입니다.

현재 기공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0에 수렴하는 운기조식 상태에서의 기믹 수행 능력입니다.
그런데 버프 받은 스킬 5개 중 3개 (풍뢰/섬열/난화)는 운기조식 중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스킬입니다.
간단하게 비유하자면, 소서리스가 마력해방 없이 종날을 쓰는거구요. 권왕이 아덴 없이 파천을 쓰는겁니다.

결국 무력화 개선도 반쪽 짜리로 받은 꼴입니다.

게다가 운기조식의 문제점과, 내공으로 인해 스킬이 잠기는 것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솔직하게 이제 운영난이도에 비해 합당한 리턴을 요구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스마게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런 패치를 해준 적도 없을 뿐더러, 받으면 물어 뜯기기만 할 것 같네요. 원기옥 낭만? 원기옥 전용 코어?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운영? 이런 것들 아무리 외치고, 기공사의 개성이라고 주장을 해도 오히려 이 것들을 죽이면 죽였지, 매력적으로 바꿔줄 시도조차 하지 않더라구요.

 이젠 그냥, 현재 위치에 맞는, 쾌적한 플레이라도 가능하게 편의성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오늘 밸패로 다음 밸패가 언제 올 지도 모르고, 밸패에 어찌되었든 이름이 올라갔기 때문에, 패싱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젠 정말 기대도 하기 힘들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잠시 기공사를 내려놓고 한발 짝 뒤에서, 기공사가 개선 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지금도 기공사를 플레이 하시는 모든 기공 자매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