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도 풀리고 해도 길어져서 산책하기 좋다
바람도 햇빛도 얼굴에 오롯이 와닿으면
잔잔한 호수를 헤엄치는 기분이어서 좋아

그러다 엄마 손 잡은 애기들이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듣고
저기는 꼭 가봐야겠다고 떼쓰는 강아지도 보고
어이없는 광고문구도 구경하고 일찍 핀 꽃도 만나다 보면

마음만 먹으면 한 번은 웃을 수 있겠더라
인생 뭐 있겠니 라고 생각하고
좋은 거 많이 보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살자

그럼 좀 나아질거야 그렇지?

절대 내가 12시간만에 퇴근해서 한 숨 자고
22시부터 다시 일하고 연휴내내  이짓거리 반복해야해서
하는 소리 아님...... 진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