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질서 유물을 거의 모여서 슈차와 즉발을 돌면서 해봤는데 내가 들었던 것보다 좀 다른 것들이 있고 개인적인 느낀 바를 적어봄

1. 딜 차이는 어떤가?

유저마다 의견이 다른 가장 큰 이유인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스타일에 따른 특징이 극명해서 딜의 강함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 같음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폿의 타이밍부터 시작해서 대난투로 얻는 쿨감 이득이나 패턴에 따른 풀히트 딜까지 달라도 둘이 너무 다름

솔직히 같은 계통의 깨달음 스타일에서 이렇게 차이가 있는 코어는 흔치 않고 그런 각기 다른 코어가 서로 비슷한 포텐을 가진 경우도 흔치 않아서 낯설고 정의내리기가 어려움

2. 서로의 단점은 무엇인가?

이 부분은 슈차는 이미 다 알 것 같음, 무파가 그닥임

특히 블레이즈 스윕이나 길로틴 같은 선택 스킬이 둘 다 없는 경우는 파괴조차 약한 게 체감될 정도임

또 다른 단점은 슈차가 극한까지 꽂는 허수나 지딜 구간에선 불리한 것 같은데 이건 기싸움 할 의도가 없다면 다 동의하리라고 봄, 아마 그래서 극고점을 추구하는 선발대나 랭커 라인은 점점 즉발로 옮기는 중인 것 같음

그러면 즉발이 무조건 우세하냐? 라고 하면 또 애매한게 얘도 단점이 없진 않음

난 즉발의 단점을 게이지의 유연성을 말하고 싶음

사실 슈차는 퀘이크랑 임페일 제외하면 초월 묻힐 스킬 자체가 초각 하나 뿐이라서 간간히 도는 초각 정도 제외하면 꽤 넉넉한 게이지양이 확보 가능하고 프렌지나 길로틴 같은 서브딜로 새는 아덴 자체가 없음

반면 즉발은 감성 자체가 마치 잔재처럼 흐름? 같은 게 있어서 주딜기를 맞추고 수급기를 털고 그걸로 다시 굴리는 느낌임 그리고 그게 끊어지면 상당히 불쾌함 여차하면 길로틴이나 임페일 같은 서브 딜링기를 날리고 채우면 되긴 하는데 슈차에 비하면 확실히 빡빡하다는 느낌이 좀 있음 이건 슈차의 게이지 관리 자체가 편해서 절대치 보단 상대적인 부분이긴 함

결국, 마치 체술 인파와 고기 로드처럼 서로 너무 다른 스타일이 같은 깨달음 루트로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과 포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코어를 고르면 됨

지금 즉발이 늘고 있다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대격을 많이 본다던지 딜을 몰 때 콜 맞출 사람이 존재한다면 난 슈차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도 봄

자기 상황을 정말, 정말 많이 고려해보는 게 베스트임

딜찍 노르카냐 딱렙 하르카냐 폿이 깐부냐 공팟이냐 등등 머리를 직접 써가면서 여차하면 코어를 바꾸거나 구간에 맞는 스타일로 변주를 주는 것도 꽤 괜찮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