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유가 생겨 적년 초부터 이 게임울 다시 시작했습니다.
07년도 신서버 랭커를 하기도 했던 백뱅 전 아저씨로서..

해당 인벤페이지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며
이제야 275를 찍고 검은마법사도 잡아보고 재밌게 즐기고 있던 와중에..

오랜만에 이 사이트를 들어오고야 말았습니다 ㅋㅋ

사기직업이라며 유튜브 어디를 검색해도 추천하던 소마였고, 게임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션택한 소마였고
취미를 즐기기 위해 200만원을 넣은 소마였습니다.

같이 시작한 지인들에 비해 터무니 없이 약했음에도 손가락이 문제인가, 물론 약하디 약한 검밑솔이지만 초단위로 손실 보기 싫어 깎고 깎았음에도 동전투력 비숍 친구보다 약하더군요,
저보다 반절도 투자하지 않은 메르 형님과 클탐이 비슷하더군요 ㅋㅋ

제 전투력은 8000만압니다.
유틸에 만족했고 딜은 여타 도트게임과 같이 '타임'을 놓치면 다음 '타임'만 생각했습니다.

타직업에 비해 얼마나 세고 약하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문득 요며칠 글을 보니 비교를 하게 되더라구요.

터작업 대비 준수하다? 모르겠습니다 다만 파티에서 눈치는 보이더라구요. 1인분을 못하고 있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져요.

시너지가 좋다? 이거도 모르겠습니다
1인분이 안돼서 시너지로 그 나머지를 채운다는게
그렇게 메리트가 있던 걸까요?

저는 지인들과 같이 시작했지만, 지인들 중에 가장 많은 돈을 썼지만 가장 눈치를 보고 있는 포지션입니다.

서포터도, 딜러도 아니거든요.

새칼카 가면 다르다? 이거도 모르겠어요
이 게임 1년 했고 현금 200만원을 박았는데 이 시점에서 컨텐츠 끝을 못 보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아는 mmorpg를 통틀어도 이런 게임은 못 봤어요.

그럼에도 아직 6차 시스템이 완성되지 않았으니 기다려보자는 주의였는데..

모두가 좋다며 추천하던 직업이 사실은 좋지 않았고,
좋지 않다는 말 한 마디에 이렇게 하이에나마냥 물어뜯는 모습을 보니 참...

취미가 취미로서 인정 받으려면 적어도 정상인 범주 내에서 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커뮤니티는 정말로 이상해요
이걸 보는 당신들도 나도 이상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더 많았던 만큼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아깝지는 않지만,
정 떨어져서 떠나는 입장에서 그냥 뭔가 아쉽네요.

모든 플레이어가 하나씩 하향 당하며, 또 인식에 서로 죽고 죽이며 물어 뜯다가 서서히 가라앉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