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윈드브레이커의 포지션을 한 줄로 정리하자면,
"조작감이 편하고 안정적인 평딜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복잡하지 않은 딜 사이클
-쿨타임 짧은 광역 스킬들 및 윔을 통한 필드 장악력
-비교적 우수한 생존력(윈드월)
-(솔로 혹은 2인 플레이, 초월석)플라워를 통한 어그로 관리
-윈드워크의 존재
(윈드월, 윈드워크, 플라워와 즉발 속사기의 장점을 합쳐서 안정성 이라고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등이 있고, 단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일부 스킬의 편의성 문제와(팔랑크스는 시그너스 계열 대부분, 윈드워크나 볼스 숨돌 판정, 아이들 윔 쓸 때 천노 끊어야하는 점 등) 제일 두드러지는게 절대적인 데미지 부족 문제 입니다.

객관적으로 윈드브레이커의 평딜 능력은 상당히 좋은 축에 속합니다.
물론 "파티 유틸을 포기한 평딜러" 라는 포지션에서 생각하면 절대적인 딜량이 모자른건 맞고 이는 보완해야할 점에 속하지만, 딜 효율이나 안정성까지 고려하면 좋은 평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현 메타에서 윈드브레이커가 적어도 도태되지 않기 위한 리마스터 방향은 극딜 능력의 보완입니다. 윈브 유저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다만 여기서 방향이 갈리는데, 어떤 형식의 극딜을 받아야하는지에 대한 의견 차이입니다.

1. 액티브 극딜 공격 스킬을 강화하거나 추가하는 방향

2. 버프류 극딜 스킬 추가

크게 보자면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윈브에게 이상적인 방향은 2번이라는게 결론입니다.

우선 1번을 살펴보자면, 기존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시드링 극딜타임에 써오던 2스택 게일이나 볼텍스 스피어의 성능을 강화하고 쿨타임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글을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방향을 택한다면 타수, 혹은 줄당뎀이 눈에 띄게 변화하며 시원한 극딜을 쓸 수 있겠죠. 하지만 분명 잃게 되는 것도 존재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윈브의 장점중 하나가 쿨 짧은 광역기들을 통해 필드 장악력이 상당히 높다는건데, 게일이던 볼스던 그 외 어떤 5차 스킬이던 쿨타임이 늘어나버리는 순간 사냥 빌드가 꼬이고 장악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설령 신규 액티브스킬을 추가한다고 쳐도, 보스에서 눌러줄 스킬이 많은 윈브에게는 또 하나의 족쇄가 생길 뿐입니다. 사냥이랑 다르게 이건 해결하려면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보스에서도 자칫하면 윔 발생량이 줄어들어 생각보다 눈에 띄는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할 수도 있구요.

반면, 버프류 극딜 스킬을 추가하게 되면 기존의 장점들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로 사냥과 보스 양면에서 큰 성능 상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굳이 액티브 공격 극딜 스킬을 추가하거나 기존 스킬의 쿨타임을 늘릴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어떠한 방향이던 신경써야 할 스킬이 늘어나게 되는건 맞으니
기존에 자주 쓰던 스킬들의 편의성을 개선(천노 도중 아이들윔 사용 가능, 볼스 시전 위치 앞당겨주기, 팔랑크스 성능 개선)해줄 필요는 있겠습니다만, 극딜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기존 혜택을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장점은 장점대로 살리고 불편한 요소들만 제거한다면 손해 없이 조작감과 안정성, 성능 모두를 챙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리마스터에서 윈브에게 제일 이상적인 방향은
쿨 달린 버프류 스킬을 통한 극딜 강화이고, 유저들끼리 의견을 모으는 것이 보다 이상적인 직업을 만들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