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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01:06
조회: 13,017
추천: 22
모험가 리마스터 스토리 후기 (장문, 스포)![]() 평범한 소년이었던 당신은 메이플 아일랜드를 떠나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그런데 당신의 친구 올리비아가 봉인석을 훔쳤다는 소식이 들리고 당신과 친구들은 헤네시스의 헬레나를 찾아갑니다. 이후 사실 블랙윙의 변신술사 바로크가 올리비아로 변신해서 봉인석을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당신과 친구들은 봉인석을 되찾기 위해 에델슈타인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블랙윙으로 위장한 제논을 만나기도 하고 이후에 당신과 친구들은 봉인석을 되찾는데 성공합니다. 헬레나는 검은 마법사를 봉인시키는 봉인석을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키려하는 블랙윙이 훔쳤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 당신은 헬레나의 부탁을 받고 검은 마법사가 봉인된 시간의 신전으로 찾아갑니다. 검은 마법사는 당신에게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라며 물러서라 하지만 당신은 검은 마법사를 봉인시키는 마법진이 깨지기 직전이라는 것을 알고 금이 간 봉인석을 교체하려 하는 순간 봉인이 깨지며 검은 마법사가 풀려납니다. 이후 검은 마법사는 메이플 아일랜드를 침공하고, 슈가가 사실 메이플 아일랜드의 나무와 연결되어 있어서 도망가지 못하자 당신은 검은 마법사의 그림자를 맞닥뜨리자 혼자 도망갑니다. 이후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다시 결심을 하게 된 당신은 검은 마법사의 그림자를 상대로 이기고 봉인석의 힘을 이용해 단풍나무에 붙은 검은 불꽃을 꺼트리는데 성공합니다. 사실 슈가는 메이플 월드의 여신이었고 모험가의 염원이 단풍나무를, 메이플 월드를 살렸다며 여신의 감사를 듣습니다. 후기) 1. 대적자는 모험가 메이플스토리의 스토리 전통상 설정 충돌이 일어나면 업데이트가 빠른 쪽이 맞는 이야기이고 예전에 업데이트 된 부분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그럼 다른 직업들은 대적자가 아님 뭐임?" 이라는 말이 나오겠지만 일단 대적자는 모험가입니다. 2. 누가 대적자를 대적자로 만드는가 원래 스토리에서는 블랙헤븐에서 죽기 직전의 플레이어에게 시그너스가 봉인석을 품게하자 대적자로 각성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운명의 축이 뒤틀렸다"라는 블랙헤븐 에필로그의 검은 마법사의 대사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다만 안타까운건, 기존의 스토리의 궤가 "검은 마법사가 봉기를 일으키자 오버시어가 준비해둔 고대신 전용 봉인석을 플레이어로 하여금 품게하여 검은 마법사의 반기를 막게 하였다. 라는 식의 스토리 전개였다면, 이번에 리메이크된 스토리에서는 "검은 마법사는 모험가가 대적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미래를 통해 알고 있었고, 그는 그의 계획 (파괴와 창조를 통한 신세계 창조)이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서 봉인석으로 정해진 운명을 뒤틀 수 있는 자를 각성시켜 그가 오버시어에게 맞서게 한다." 라는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검은 마법사는 메이플 아일랜드를 침공하면 메이플 아일랜드에 남은 슈가를 구하러 봉인석을 갖고 있는 모험가가 메이플 아일랜드를 되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기에 메이플 아일랜드를 침공해서 모험가의 대적자로서의 각성을 유도한 것이겠죠. 그런 모험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존재가 모험가 속에 있는데, 이 존재가 오버시어라기엔 오버시어는 균형박이 사이코패스니 말이 안되고 아무튼 선한 인격인 하얀 마법사가 자신의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오버시어에게 맞설 후기지수를 양성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3. 키르스턴과 엘린 숲 엘린 숲 스토리도 굉장히 압축되었습니다. 거추장스러운거 다 떼고 사실 테스가 카이린과 남매 사이고, 모험가 또래로 보이는 테스는 사실 하프 엘프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서 어려보이기만 하는 어른이라는 설정에 엘린 숲에 독을 뿌리던 키르스턴과 맞서던 남매의 아버지인 데스토넨은 저주에 걸려 '범인은 키르스턴'이라는 말만 하고 죽어버리고 테스는 카이린에게 '난 니 오빠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버지의 저주를 물려받아 테스와 카이린은 검은 마법사가 죽기 전 까지 만날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 라는 식으로 엘린 숲 스토리가 지나갑니다. 시간의 신전 스토리를 못 봐서 카오설을 어떻게 건드릴지는 모르겠지만 엘린숲 관련 스토리에서 카오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충돌하는 점에 대한 생각 1. 대적자 대적자와 검은 마법사는 불교의 연기설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검은 마법사지만 그의 계획은 오버시어의 체스말에 불과한 생명체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행위이기도 하며 그런 검은 마법사에게 맞서는 봉인석을 품은 대적자지만 봉인석은 결국 오버시어가 만들어낸 질서라는 이름의 영원한 구속을 지속시키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그런 검은 마법사가 오버시어을 상대로 반기를 듬으로서 그런 검은 마법사에게 대적하는 대적자가 탄생한다는게 본래의 스토리입니다. 네오 업데이트의 숙적 영상에서 나오듯 대적자와 검은 마법사는 서로가 있기에 서로의 존재를 담보하는 숙적 관계입니다. 대적자는 검은 마법사에게 맞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검은 마법사가 있기에 대적자가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변경된 스토리에서는 이걸 살짝 틀어서 검은 마법사가 대적자를 오히려 탄생시킴으로써 자신이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는 플랜 B로 만든다 라는 식으로 스토리를 전개시킵니다. 아마도 기존에도 오버시어를 인격체라기보다는 어떤 시스템으로 표현했으니 "오버시어가 대적자를 만든 것"이 아니라 "검은 마법사가 대적자를 만들었다." 라는 식으로 전개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 키르스턴 모험가의 아케인리버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키르스턴은 시간의 신전에서 과거의 검은 마법사를 시간의 신전에서 불러들이려다 핑크빈을 소환한 인물이고 엘린 숲에 독을 푼 장본인이고, 패스파인더의 렐릭과도 관련이 깊은 인물입니다. 요약하면 고대신과도 연결되어 있고 검은 마법사와도 연결되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인데 군단장 중에서 고대신에 대해 알고 있었던 인물은 없었던 만큼 검은 마법사의 수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도 아케인리버에서 죽지 않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키르스턴의 입지는 기존 스토리보다는 커질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후기 이번 리메이크된 모험가 스토리는 다른 직업들 스토리 다 제쳐두고 단순히 "모험가"만 따지면 어느정도 안정성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부활한 거대한 악 검은 마법사가 다시금 부활해 메이플 아일랜드를 검은 불꽃으로 뒤덮은 상황에서 검은 마법사의 그림자를 물리치기 위해 봉인석의 힘을 품으려는 모험가"에게 "힘을줘봐. 똥싸듯이. 라고 말하는 상황만 없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네요. 그거뿐아니라 아직 카오나 키르스턴에 대한 이야기도 적고 패스파인더와 가장 연관이 깊은 키르스턴에 대한 스토리를 어떻게 풀지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다만 모험가 스토리 하나 개선하겠다고 나머지 직업들 스토리를 싸그리 갈아엎는 쪽으로 스토리 리마스터 방향을 잡은 것은 다소 의문스럽기만 하네요. 모험가 스토리를 개선하겠다고 나머지 직업들 스토리 전부를 갈아엎으면 이거 감당 되나요? 배보다 배꼽이 큰 것 같지만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모바일로 써서 글에 두서가 없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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