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메이플을 오래한 사람 조차도 아래의 문제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단보 획득시 아획은 막타를 친 사람의 것만이 적용되는가? 
- 그러면 막타를 칠 확률이 낮은, 약한 녀석은 굳이 스위칭 할 필요가 없는가?
- 막타만 적용이 아니면 참여하는 인원의 아획이 1/n 씩 적용이 되는가?
- 혹은 보스 체력을 잃게 만든 비율로 적용되는가? 
- 체력비율이면 체력을 깎을때의 아획과 잡기 직전의 아획이 영향이 있는가?

또한 본인은 리부트 유저이며 리부트는 하드보스에서
개인보상 아케인만 챙기는 몸보조를 채용하는 경향이 짙다. 그래서,

- 몸보조를 데리고 가는것이 아획에서 역효과가 날 수 있는 것인가?

나는 위의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실험을 설계해보았다.



사전지식


1. 황혼의 페리온의 [변형된 스텀프]는 [커다란 나뭇가지]를 떨군다.
2. 이때 나뭇가지는 아이템 드롭률 160% 상태일 경우 100% 확률로 드롭된다.
   - 역산해 봤을때 [드롭확률이 40%]로 설정되었음이 추측가능함
3. 크리티아스나 기사단 요새 등의 몬스터도 같은 확률로 기타아이템을 드롭한다.
   - 혹시나 해당 실험의 증명을 위해 직접 해보고 싶다면 다른 몹으로 대체 가능함

스텀프1.png

↑ 실험을 위해 아획템을 제외하고 최대한 스펙을 낮춰 체력을 일부만 깎을 수 있게함



스텀프2.png


↑ 아획160 상태에서 무조건 드롭되는 기타아이템

(강아지 엉덩이에서 총알이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건 기분탓이다)




가설1. 막타를 친사람의 것만 적용? - X

실험
다른이가() 거의 다 잡아놓은 스텀프를 내가(잡을 경우,
참 - 나뭇가지가 무조건 드롭된다
거짓 - 나뭇가지가 드롭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결과
나뭇가지가 드롭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결론
아획은 막타친 사람의 것만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가설2. 때린 사람의 아획을 평균내서 적용? - X

실험
내가( ) 긁어놓은 스텀프를 다른이가() 잡을 경우
아획평균 (370+160)/2 = 265 이므로,
참 - 나뭇가지가 무조건 드롭된다.
거짓 - 나뭇가지가 드롭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결과
나뭇가지가 드롭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결론
아획은 때린사람의 아획을 단순히 평균내어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가설3.  데미지를 넣은 비중에 맞게 적용? - O

실험
내가() 70% 이상 깎은 스텀프를 다른이가() 잡을 경우,
참 - 나뭇가지가 무조건 드롭된다.
거짓 -  나뭇가지가 드롭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결과
놀랍게도 나뭇가지가 무조건 드롭되었다.

결론
드롭률은 (격수A의 딜지분)x(격수A의 아획) + (격수B의 딜지분)x(격수B의 아획) + …
의 공식이 적용된다


가설4. 그럼 체력을 깎는 도중의 아획이 적용? - X

실험
내가() 스텀프의 체력을 깎고나서 스위칭을() 한 뒤에,
다른이가() 이를 막타치는 경우
참 - 나뭇가지가 드롭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거짓 - 나뭇가지가 무조건 드롭된다

결과
나뭇가지가 무조건 드롭된다

결론
다행히도, 잡히기 직전의 아획만이 적용대상이었다.




실험으로 도출 가능한 사실들

- 보상맵에서 먹자들이 한대 치는건 어떻게 봐야하는가? 
   또한 보상맵에서 아획 디버프는(크라이, 쇼다운) 과연 이득인가?


↑ 가엔슬, 루시드의 보상오브젝트 동일하게 36타를 맞으면 터지게 설계되어있다.


보상맵에서 보상오브젝트를 때리는 것은 단보를 대상으로
1타당 1/36 만큼의 자기 아획이 적용되게 하는 효과를 만든다.
예전에는 이 오브젝트를 치지않으면 보상이 안떴지만,
요새는 안쳐도 보상이 뜨므로 먹자는 치지말것을 명심하고
격수는 먹자에게 절대 치지 말기를 당부하기 바란다. 

또한, 아획 디버프의 경우에는
위에서 얻은 결론으로 보상 오브젝트에 가하는 데미지 비중을 따져보면 전체 36타중,
데빌 크라이(20%) - 7타수(블블14타) / 쇼다운(5%) - 2타(쉐파4타)
해당 만큼의 타수가 빠짐으로 생기는 불이익이 디버프로 인한 이득보다 크다.
그러므로 가엔슬, 루시드에서 디버프 보조직업의 채용은 의미가 없다.



↑ 검마, 세렌의 보상오브젝트 평타로 10타 치면 터진다

검마, 세렌은 동일한 이유로 한대씩 치고나면 (안치면 보상이 안뜨는지 검증이 안됐으므로)
아획이 가장 높은사람이 마무리하는게 좋다.

- 파티격시 격수는 전부 스위칭해야 온전한 아획을 적용받는다.
  (딜 비중이 높은 격수는 아획이 높을수록 더 좋다)

몸보조는 보상오브젝트를 건드리지 않거나, 보상맵이 없는 경우
  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채용가능하다.

막타는 누가 치던간에 영향이 없으니 신경쓰지 말자.



요약

단보의 아획은
(각 격수의 딜비중) x (각 격수의 아획) 의 합
으로 결정될지도 모른다.

예)
50% 깎은 아획300 격수, 25% 깎은 200격수, 25% 깎은 100격수  3인격시
-> (0.5 X 400) + (0.25 X 300) + (0.25 X 200) = 325
-> 즉, 아획 225% 상태로 잡은것과 같은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