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살짝 어그로성이긴 한데 진짜 계산해 보기도 했고 메이플 방향에 대해 끄적여봄

리부트 메획너프 전 일반섭 유저들도 못 들어와서 안달이었고 그걸 알기에 서버 문 막아놓은 건 누구나 알테고, 그 이유는 리부트가 일반인들이 취미로 즐기기에 과금요소도 적고 rpg로서의 게임성이 훌륭했기 때문. 만약 리부트를 너프없이 오히려 리부트3, 4까지 증설했다면 일반섭 유저들이 접는 비율보다 이주하는 비율이 압도적이고 거기에 많은 뉴비들까지 합세해 매출을 떠나 유저 수 측면에서 백퍼센트 흥할 정도로 리부트가 좋은 게임성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계속 글을 쓰겠음.
밑에 가정하는 게 리부트 서버증설이 아니라 아예 일반섭도 리부트화 된다는 가정.

근데 이 리부트화를 한다는 건 사실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을정도로 많은 문제점들이 있음
기존 일반섭에서 돈 쓰고 고스펙 만든 사람들을 위한 보정을 해야하는데, 리부트화를 하되 최종뎀 조정 및 에디 놀긍 유지 등등 어떤식으로든 고점을 기존 일반섭 수준으로 높여 스펙적으로는 가능하게 할지라도 메소 5배가 되는 시점부턴 현금 수천 수억 쓴 가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질 것이고, 그것 외에도 전섭 리부트화 발표하는 순간 경매장에서 쌩 노작만 잔뜩 사놓거나 22성 노작만 종류별로 사놓고 5배된 후 메소로 큐브사고 잠재돌리고 놀긍 사면 그만이라 되려 기존 리부트서버가 병신되는 상황도 올 수 있음. 뭐 이런 건 기존 일반섭은 리부트화 하되 경매장 시스템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살짝 틀어서 운영할 수 있다지만 가장 큰 문제는 기존 템 가치의 유지가 불가능한 수준이 되고 그 박탈감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는 것.
(아니면 리부트 서버만 따로 정액제 운영하고 기존 일반섭은 그대로 놔두고 원하는 사람만 경매장 존재나 교환만 가능한 새로운 정액제 리부트 서버로 리프하는 것도 방법. 즉, 기존 일반 서버, 기존 리부트 정액제 서버, 기존 일반 서버 유저들이 리프하고 새롭게 운영되는 교환 가능 리부트 정액제 서버 이렇게 3가지의 서버가 존재하게 됨)

게임의 미래를 위해 운영진이 그런것들을 어느정도 포기하든 어떻게든 보정을 해내든 이 문제를 해결했다 치고, 그 후에 전섭 리부트화(보정 문제로 기존 리부트와 리부트화가 되는 일반섭이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진 못해도 기존 리부트에서의 부담없는 과금요소와 노력에따른 성장체감이 되는 창섭이가 말하는 '진정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우리의 추억이자 게임)가 됐을 시 매출이 과연 전보다 나쁠지, 게임의 미래가 더 밝을지 어두울지 생각해봤음


글은 되게 장문으로 썼지만 그냥 일개 유저가 위에 저 표 하나보고 나름 행복회로 돌리며 뇌피셜로 대충 계산한 거니 너무 뭐라하진 마..

저기 유저 수에서 고려해야할 것들이
6차 나온 직후라 어차피 빠질 찍먹유저들, 그리고 아무리 기존 리부트의 게임성이 좋더라도 개인 취향으로 인해 정말로 리부트의 장점보다 일반섭만의 장점들을 보고 플레이를 해온 유저들은 접을 수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런 유저들보다 리부트화를 반기는 유저가 수적으로는 훨씬 많을 것이고 새로운 뉴비들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 생각함.
운영진 얘네들 어떻게 유저들 돈뜯어먹을지 하루종일 궁리만 하고있던 애들인데(당연한거라 생각) 요즘 메이플 하면 일반인들은 '아 그거 사기겜에 어차피 결국 돈 존나 써야 쎄질거잖아' 이런 인식이 팽배한데 그런 게임에서 완전히 탈바꿈하는데 넥슨에서 얼마나 생색내면서 홍보하겠음?
'돈 써야 강해지는 시대는 갔다. 진정한 rpg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자, 노력하는만큼 피부로 와닿는 성장체감, 우리의 추억, 이제는 꺼낼  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 용사님들을 위한 메이플스토리 마지막 빅뱅!!' 온갖 생색 다내면서 뒤지게 홍보하고 갓겜인 거 입소문도 금방 타서 유저 수 측면으론 예전못지않게 흥할 거라 장담함.

그래도 월 정액제 5만원이 결코 가벼운 금액이라고도 할 순 없긴 함
그래도 홍보하고 갓겜인 거 입소문 타고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50만 유저는 되지않을까 생각함(반박시 님말이 다맞음)
월정액 5만원 50만명이라는 게 기존 유저들이 적으면 아무리 게임성이 좋아도 50만이라는 숫자가 쉽지않은데 기존 게임성과 비교가 가능한 이미 있던 상당수의 기존 유저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함.

월 정액제 말고도 자석펫 및 유지비, 로얄, 칭호교환권, 에픽던전 같은 자석펫 제외하고, 안 사면 그만인 아이템들, 회사도 먹고살아야지 정도 느끼는 부담없는 과금요소 까지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월 정액 포함해서 평균 월 1인당 10만원은 걷을 수 있지 않나 생각들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면서 무슨 월 10만원씩이나 쓰겠냐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존 리부트 게임성이면 그정도 지불할 가치 충분히 있는 서버라 생각하고 유저들도 그렇게 느낄 것이라 생각함. 그리고 10만원도 어디까지나 평균이고 1석펫만 쓰면 처음 10만원 결제하고 월 정액 5만원 포함 월 6만원 쓰면서 겜 할 수 있음
반대로 리부트 해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너프 전에  로얄 << 이거 생각보다 지르는 사람 역시 엄청 많음

위에 언급한 과금요소들 말고도 하면 좋지만 안 하면 아쉬운, 그렇다고 안 하면 게임 성장에 다른 사람과 큰 격차를 유발할 정도는 아닌 그런 부담없는 아이템 및 시스템들을 더 출시해서 매출을 올려야겠지.(한 마디로 기존 리부트의 결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아이템 및 시스템들) 이건 운영진들의 능력에 달린거고.

아무튼 이것저것 해서 50만유저가 월 평균 10만원을 결제하면 연 매출 6천억이 나옴
운영진들의 능력에 따라 또 달라지겠지.

난 메이플이 리니지처럼 씹고인물 아저씨들만 남는 게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음
어떻게든 전섭 리부트화를 했다 쳤을 때 당장은 매출이 더 안 나올 수 있겠지.
근데 잘 운영만 하면 결코 더 안 나올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음
게임의 건강, 게임의 수명, 창섭이가 말하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 지금 시점에선 정말 장기적으로 흥하는 게임이 되고 싶으면 기존 리부트 서버같은 게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부터 생각해본 것들을 한 번 써봤음
아마 리부트 썰리고 많은 리부트 유저들도 이런 생각을 해보시지 않았을까 싶음

물론 나는 저런 게임의 큰 변화에 따라올 것들을 수학적으로 계산해보고 분석하고 그런 전문성은 1도 없는 사람이고 그냥 평범한 일개 유저일 뿐임
그냥 운영진이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없었나 너무 아쉬워서 끄적여봄.
리부트가 아무리 게임성이 좋아도 결국 기업은 매출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난 그걸 존중하고,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꼭 이런식으로 하는 게 정답인 건지 의문이 들었음

에픽던전이나 주화교환에 메포 꾸깃꾸깃 넣고 그란디스 일퀘패스에 말도안되는 메포 측정해놓고 이번 황금마차는 일반섭 유저들한테도 폐급소리듣는 메포 패스권 꾸역꾸역 넣고 이러는 거 보면 이미지도 나락가고 뉴비도 없고 유저는 점점 빠지기만 하는데 이런 방향이 맞는건지, 이젠 정말 유저들도 행복하고 게임이 오래토록 건강해지게 해서, 적은 비율의 큰 과금러들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유저들이 큰 과금은 아니더라도 좋은 게임성에 걸맞는 아깝지 않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그런 게임,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함.
당장 큰 매출은 힘들지라도 그렇게 하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넥슨 매출에 더 이득이 되는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함.

이런 순리가 게임 뿐이겠음? 인생도 멀리보고 준비한 사람과 당장 앞만보고 행동한 사람이 다를 거라는 걸.. 우리도 전자가 더 옳은 방향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게 쉽지 않아서 후자가 되는 경우가 많지.

메이플이 추억에만 남는 게임이 아니라 오래토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