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마지막에 10줄 요약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거의 2달 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9월에 TMS(대만 메이플) 특징 5편 (2023 ver.) 글을 쓴 이후로 많이 바빴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냥은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3시간 정도 사냥을 했고 레벨 287에서 288로 올라가는 데 64일이 걸렸습니다. 레벨 288을 달성했을 때 채팅창에 쳤던 문구는 新的開始, 不是結束(Xīn de kāishǐ, bùshì jiéshù,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제 본캐가 레벨 288을 달성하면 시즌 1을 종료하고 시즌 2로 넘어가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 당시 제 글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는 원래 본캐 레벨 288 달성 시 TMS 은퇴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홍콩 계정을 통해 과금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저는 TMS 은퇴 대신 시즌 2를 선택한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과금을 엄청나게 하지는 않았고 적당히 했습니다.)

그런데 레벨 288을 달성하는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위와 같은 공지가 올라온 것입니다. 위 사진에서 밑줄 친 부분을 해석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3년 11월 15일(수)부터, Beanfun 계정에 있는 휴대폰 번호에 대하여 [로그인 인증] 절차에 따라 인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SMS OTP 인증을 한 이후에 게임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추후에, Beanfun에서는 모든 플레이어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정기적으로 데이터 검증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결국 제가 지난 4월에 했던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4월에 저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좀 두려웠습니다. 제가 지금은 TMS를 플레이할 수 있지만 언젠가는 대만 휴대폰 번호로 인증이 되어있지 않으면 아예 게임을 할 수 없도록 조치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니면 하루에 한 번씩 휴대폰 인증을 해야 게임에 접속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은 보안 강화를 위해서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저는 더 이상 TMS 자체를 플레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 2023.04.03 TMS 황혼의 여정(은퇴 선언) 中 일부-



위 공지는 지난 10월 11일에 올라왔습니다. 제가 느낀 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순간적으로 망치로 머리를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다시 한번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서 TMS 커뮤니티에도 찾아가 보았습니다.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11월 15일부터 저는 더 이상 (대만 계정으로) TMS를 플레이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대만으로 가서 휴대폰 개통을 하면 해결이 되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만에서는 외국인이 휴대폰 개통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은 대만 계정으로 TMS를 플레이하기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다만, 오늘 대만 계정으로 접속을 해보았는데 별 문제 없이 접속이 되었습니다. 왜 접속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 제 본캐의 레벨은 287이었고 경험치는 68.878%였습니다. 저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좋겠다'라고 판단했습니다. 11월 15일까지 약 1달 정도 기간이 남아있었습니다. 제 페이스대로 사냥을 한다면 충분히 288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레벨 288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하여 11월 1일에 레벨 288을 달성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레벨 288을 달성하고 나서 저는 TMS 시즌 1 결산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거는 예전부터 생각을 했는데 만약 시즌 1이 끝나게 된다면 그동안 플레이하면서 남겼던 사진이나 기록을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TMS 시즌 1이 제 메이플 플레이 역사상 가장 재미있었고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여서 KMS, GMS에서는 하지 않았던 시즌 결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시즌 1에서 본 캐릭터로 있었던 SunYiKA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즌 1에서 달성했던 레벨 부문 업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TMS에서는 아직 랭킹을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레벨 286 ~ 288 달성 비율의 경우 NEW AGE 업데이트 이전 KMS 인구수를 통해 추정을 했습니다.




위 표에는 TMS와 KMS 간의 레벨, 경험치 환산과 각 구간에 속해있는 인구수, 그리고 비율이 적혀있습니다. 보시면 TMS에서 285 이후로 레벨이 1 올라갈 때마다 달성 비율이 대략 절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레벨, 경험치 환산의 경우 TMS가 KMS에 비해 단위 시간당 약 2.792배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였습니다. (아래 표 참조)




시즌 1에서 달성했던 유니온 부문 업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즌 1에서는 최종적으로 유니온 레벨 9,368유니온 전투력 약 6억 3,000만을 달성했습니다.




시즌 1에서 달성했던 보스 부문 업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검마 솔격은 아쉽게도 하지 못했고 3페이즈까지 갔습니다.




몬스터 컬렉션은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이에 대한 업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길드성에서 시즌 1에서 활동했었던 캐릭터들을 불러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캐릭터들도 이번에는 다 같이 길드성으로 와서 단체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실 실제로 같이 모여서 촬영한 것은 아니고 그림판으로 합성한 것입니다.)






단체 사진까지 촬영하고 나서 보스 레이드와 지하수로, 그리고 무릉까지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보스 레이드의 경우 하드 스우, 데미안부터 하드 진 힐라, 듄켈, 카오스 더스크까지 모든 하드 보스를 한 번씩 다 잡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칠흑템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하수로9,963점을 기록했습니다. 아쉽게도 5자릿수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무릉도장의 경우 66층까지 올라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캐릭터 최종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시즌 1 결산을 마치고 저는 시즌 2 준비를 하였습니다. 원래는 본 계정에서 시즌 2를 맞이하려고 했지만 더 이상 플레이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제 부계정인 홍콩 계정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제 본캐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들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새로운 본캐로 아이템을 옮기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본캐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 중 약 30개의 아이템에 걸려있었던 봉인을 해제하고 새로운 본캐로 옮겼습니다.




새로운 본캐의 이름은 SunYi陰陽師(SunYi음양사)입니다. 陰陽師(Yīnyáng shī, 음양사)칸나라는 의미입니다.


가장 먼저 전달한 아이템은 輪迴碑石(윤회비석, 프렌지 토템)이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버닝 반지, 천상의 숨결, 아케인 칸나 부채 2개, 용기사 갑옷 등 각종 아이템을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SunYi陰陽師에게 모든 아이템을 전수했고 마지막으로 길드장을 넘겨줬습니다. SunYiKA는 부마스터가 되었고 시즌 1 종료와 함께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이 SunYi陰陽師와 은퇴를 앞두고 있는 SunYiKA의 사진인데 저는 이 상태로 한 5분 정도 멍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SunYiKA 같은 경우에는 약 2년 11개월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플레이해서 그런지 참 애정이 많은 캐릭터였고 아낌없이 투자해 줬는데 이렇게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TMS는 홍콩에서도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시즌 2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TMS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나중에는 홍콩 계정으로 플레이하는 것 또한 막힐 수 있습니다. 그러면 TMS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KMS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이제 TMS 시즌 2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새롭게 본캐로 지정된 SunYi陰陽師가 앞으로 활약할 모습을 기대하면서 저는 계속 플레이를 이어나가겠습니다!


* SunYi陰陽師의 경우 SunYiKA처럼 제가 원래 사용하는 닉네임인 SunYi 뒤에 캐릭터 직업인 칸나가 붙은 것입니다.


* SunYiKA의 KA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캐릭터 직업 칸나(Kanna)

2. 카단(Kadan) 우상으로 삼아 용감하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 (로아에 나오는 그 카단 맞습니다.)


원래는 첫 번째 의미만 생각해서 닉네임을 지었고 두 번째 의미는 나중에 추가된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카단'이라는 캐릭터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씩 재획할 때 아래와 같이 카단이 나오는 에피소드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 앞에 있었던 사진 중 SunYiKA가 SunYi陰陽師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SunYi陰陽師, 現在分别的时刻到了。

SunYi陰陽師, 이제 헤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到目前為止我一直在看著你打獵。

나는 네가 여태까지 사냥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在你接下來的旅途中,將會遇到很多逆境和困難。

앞으로의 여정에 역경과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但沒有必要感到挫折。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因為成就大事需要很長時間。

무언가 큰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까.

如果你長期堅持前進,你一定能夠實現你想要的。

긴 시간 꾸준히 전진한다면 분명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거다.

在哪种意义下我想給你一些珍貴的裝備。

그런 의미로 너에게 몇 가지 귀중한 장비들을 주고자 한다.

我相信你會做得很好。

나는 네가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我希望帶著陰陽師的驕傲前進。

陰陽師(칸나)의 긍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請多多關照。

잘 부탁한다.



P.S.


저는 이 글을 쓰기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이야기가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또 다른 사건이 있었더군요. 그것도 연속으로 말이죠.


우선 지난 11월 12일에 GMS에서 NEW AGE 쇼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순간 할 말을 잃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하루에 사냥으로 얻을 수 있는 솔 에르다 기운 400으로 제한

  • 솔 에르다 조각월드 내 교환 가능으로 출시 예정 (즉, 유저 간 거래는 불가능)

  • 그란디스 맵 개인화 적용, 그러나 윤회비석(프렌지 토템) 사용 시 효과 무효화


그런데 다행히(?) SEA 서버에서 하루에 사냥으로 얻을 수 있는 솔 에르다 기운이 30,000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GMS 패치노트에서 윤회비석을 어센틱 포스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윤회비석을 사용한 플레이어가 해당 맵에 있어야만 효과 발동)


솔 에르다 조각이 월교가인것이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단 급한 불은 끈 것 같습니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저는 해외에서 패치되는 6차 전직 업데이트를 보고 정말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특히, SEA 서버에서 출시할 예정인 솔 에르다 부스터라는 아이템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솔 에르다 부스터를 보고 속으로 '왜 이렇게 패치하지? 6차 전직 업데이트는 메이플 역사상 정말 큰 대규모 업데이트인데 이거를 이렇게 패치한다고 과연 유저들이 좋아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해외에서는 일퀘를 통해 매일 솔 에르다와 솔 에르다 조각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천장을 추가하고 BM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과연 6차 전직 이후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6차 시스템은 그란디스 지역에서 열심히 사냥을 해서 솔 에르다와 솔 에르다 조각을 모아서 최종적으로 모든 6차 스킬 마스터좋은 헥사 스탯을 뽑는 것이었습니다. 6차 스킬에 큰 가치를 부여했으니 열심히 노력해서 스킬 레벨을 올리고 이에 대한 성취감을 얻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솔 에르다에 천장 비슷한 것을 추가하고 이를 BM으로 해결하는 것은 제가 바라던 6차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GMS로부터 1차 충격, SEA로부터 2차 충격을 받고 멘붕이 왔습니다. 현재 메이플에서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인 6차 시스템이 이 모양으로 해외 서버에 업데이트된다는 것을 보고 더 이상 해외 메이플을 플레이하기 싫었었습니다.


그래도 늦게나마 유저들의 의견을 들어준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금만 더 늦었다면 저는 아마 KMS로 돌아갔을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이틀 전에 TMS를 삭제하고 KMS를 설치해서 잠시 플레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시즌 2에서는 6차 전직을 할 예정이고 좀 더 목표를 가지고 플레이하고자 아래와 같이 6차 관련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미션 난이도 같은 경우에는 솔 에르다 조각을 경매장에서 구매한다고 가정하고 솔 에르다만 고려해서 결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솔 에르다 조각이 월교가가 된다면 여기에 표기된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기에 있는 29개의 미션을 전부 클리어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한번 최대한 클리어를 해보려고 합니다. 과연 SunYi陰陽師는 몇 개의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요약>

  1. 레벨 287에서 288로 올라가는 데 64일이 걸렸고 채팅창에 쳤던 문구는 新的開始, 不是結束(Xīn de kāishǐ, bùshì jiéshù,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2. 원래는 레벨 288을 달성하고 시즌 2로 넘어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11월 15일부터 SMS OTP 인증을 해야 게임에 접속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더 이상 대만 계정으로 플레이를 하기 어렵게 되었다. 따라서, 시즌 2는 홍콩 계정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3. 시즌 1 결산을 진행하였고 도중에 시즌 1에서 활동했던 캐릭터를 길드성으로 불러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캐로 보스 돌이, 지하수로, 무릉 도장까지 돌아보았다.

  4. 새로운 본캐 이름은 SunYi陰陽師(음양사, 칸나)이고 원래 본캐였던 SunYiKA로부터 아이템을 상속받았다. 이후 SunYi陰陽師를 중심으로 시즌 2를 진행하게 되었다.

  5. SunYiKA의 KA에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 참조)

  6. 이렇게 이야기가 끝날 줄 알았는데 최근에 큰 사건이 2개 터졌다.

  7. 첫 번째는 GMS NEW AGE 쇼케이스에서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솔 에르다 기운 제한 적용, 솔 에르다 조각 월교가(즉, 경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음), 어센틱 포스 지역에서 윤회비석(프렌지 토템) 사용 불가와 같은 내용으로 1차 충격을 받았다.

  8. 그런데 SEA에서 '솔 에르다 부스터'라는 아이템을 출시했고 2차 충격을 받았다.

  9. 해외에서는 6차 전직 업데이트가 이렇게 망가진 모습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대단히 실망했다. 그러나 다행히(?)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솔 에르다 기운의 제한을 대폭 늘리고 어센틱 포스 지역에서 윤회비석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10. 시즌 2에서는 6차 전직을 할 예정이고 6차 관련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 2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