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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19:33
조회: 27,552
추천: 93
내 메이플 얘기와 못 전해질 이야기(스압주의)여러모로 신세 진 게 많고 오래 지켜봐 온 메이플 인벤이네 8000일 카테고리가 있길래, 그리고 전하고 싶었던 말이 있기도 하고 여기다가 왜 일기를 쓰고 있냐 하실 수 있겠지만 편하게 써볼게 글이 좀 많이 길거야 아마 인벤 엄청 오래 보신 분들은 다 봤던 사진일수도 있겠네 나 접는다거나 그런 얘기가 아니고 그동안 인벤에 올렸던 글 종합하고 추가 첨삭해봤어 난 계속 메이플 할거야 궁금하신분 없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나는 빅뱅 전엔 본캐가 불독이었어 초창기에는 2차전직 할때 선택지가 위자드, 위자드, 클레릭 이렇게만 적혀있었는데 당연히 불독 썬콜 비숍 순서인 줄 알고 썬콜을 원하고 두 번째 위자드를 눌렀는데 불독으로 전직 대버려서 스킬창 열어보자마자 왠 파이어 에로우(이땐 애로우도 아니고 에로우 여씀) 포이즌브레스 있길래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나네 30까지 다시 키울 자신이 없었어서 그냥 억울해하면서 키웠었는데 내가 잘못 전직하고 다음 달엔가? 바로 패치가 들어와서 위자드(불,독) 위자드(썬,콜) 클레릭 이렇게 순서도 바뀌고 확인 버튼도 생기고 괄호도 추가해 줬던 기억이 나 근데 잘못 전직 한 게 오히려 엄청 잘 한 선택이 되었던것 같아 2차전직 시절에는 불독이 당연 안 좋았는데 3차가 나온 이후로 불독이 점점 떡상하더니 엘나스 시련의동굴, 루디브리엄 최하층, 리프레가 나오면서 당연히 비숍한텐 안대지만 썬콜보단 불독이 여러모로 좋았었는데 잘못된 스킬트리 (당시 광역기에 목말랐던 불독들이 느려터진 익스플로전을 찍었었는데 이거는 효율이 너무 구렸고(빙판조심등 저렙몹, 얼음골짜기, 삐뚤어진시간 이런 데서나 그나마 효율 있었고 미스트부터 찍는 트리가 불독끼리는 알려져있었어) 시련의 동굴(불 반감), 뒤틀린 시간의 길4(불 반감, 여긴 잊시쪽이 있어서 경험치상 갈 일은 없었지만 일비 때문에 가끔 갔어) 이런 곳도 나름 파사는 별로여도 혼자선 잘 잡았으니까 메랜에서는 다들 기억 전승자들이라 다들 효율적으로 찍겠지 (ex 4차 한정 히어로보다 팔라딘이 더 좋았고 (타파전님 등등 보고 히어로를 더 많이 했지) 3, 4차 때는 썬콜보다 불독이 범용적으로 좋았고 (당시 싸비님 등등 보고 사람들이 썬콜이 좋다고 생각했어서) , 보스딜량 1위는 나로가 아니라 캡틴이었고 (물론 둘 다 샤프 받는 기준으로 나로는 4차 초반부터 센데 캡틴은 스킬도 많이 찍어야 하고 컨도 더 빡셌어) 당시엔 정보도 정말 구전되는 수준이라 (인터넷에서 정보 글 보기조차 힘들고 네이버 지식인 같은 곳에 잘못댄 정보들 엄청 많았었어 많은 사람들이 가이드북에 의존했을테니까) 메랜은 아마 채널변경이 엄청 오래 걸리는걸로 알아서 예전같은 불독 3채널 간판사냥 이런건 안댈것 같네 메랜에서 불독을 해보진 않았지만 (메랜 때보다 더 좋았다는 뜻) 나름 세간에 알려질 랭커급은 아니어도 학교 1위급 레벨은 달아보긴 했었어 나중에 자쿰, 혼테일이 나오면서 학교 친구 나로, 캡틴 빌려서 원정대도 해봤었고 (불독은 보스 가기 진짜 힘들긴 했어서) 나는 잼민이었는데 친창, 파티(원정대) 분들은 거의 20대 이상이어서 괜한 압박감에 나이 올려치기도 해보고 지금 와서 보면 그분들은 내가 나이 올려치기 하는 거 다 알고 귀엽게 본 거겠지 싶네 표도한테 첫 일비 스틸도 당해보고 (머쉬맘이었는데 이거 당하고 다음 일비 먹는 데까지 몇년이 걸렸었네 라이칸, 바이킹에선 못 먹어보고 듀얼버크에서 먹어봤으니까) 각종 사기꾼들도 만나면서 온갖 사기유형도 다 보고 후에 사기 면역력 갖추게 도와준(?)건 메이플이 맞는 것 같아 옛날 스샷들 갖고 있었다면 정말 추억일 텐데 당시 하드디스크 성능 이슈 + 백업 같은 거 모르던 내 멍청함 이슈 + 게다가 해킹까지 당해갖고(보안 수준도 심각할 때라, 이땐 1대1 문의가 없고 넥슨 전화상담이 있었는데 전화 걸어봤자 아무런 도움이 안 되었음) 스샷이 단 한 장도 안 남아있어서 인증이나 증거로 보여줄 만한 건 없네 당시 +메이플스토리+ 다음 카페 같은 데에 정보 글이나 몇 번 올렸는데 메이플 닉이 내 실명 닉이었거든 네이버에 내 실명 검색하면 네이버 지식인에 그 내가 썼던 글들 다른 사람들이 퍼다가 답변단 것들 뜨더라 ㅋㅋㅋ (동명이인 살면서 거의 못 본 이름이라서 그런 게 아직도 뜨나봐) 2000년대 지식인 글인데 아직도 검색에 떠서 신기했어 핑크빈 까지는 어떻게 잡고 여제(시그)때 못 잡고 접고(이때 현질유도도 심해져서, HP작, 줌서작 이런 거도 잘 안 하고 지냈었던 잼민이인 나는 돈도 없기도 하고) 게임 안 하거나, 다른 게임들이나 하다가 주기적으로 메이플 방학 패치나 큰 패치마다 가끔 와서 신직업 나오면 깔짝대다가 접기를 무한 반복했었네 왠지 이때는 흥미가 없었어 최근으로 생각해 봐도 아크? 이런 거 나올 때만 해도 200찍고 기쁨의 에르다스 잡다가 접고 이런 기억들만 있네 ![]() 옛날 스샷은 없어도 이런 건 집에 아직 있긴 하더라 그러다 아델이 출시댔을때 와 이거다 이 느낌이 확 들었었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똑같아 보였거든 물론 걔한테 너 얘랑 닮은 것 같아 이런 말 여러 번 해밨는데 본인은 하나도 안 닮았는데 뭔소리냐 머리 크다는거냐 키 작다는거냐 이런반응이었지만 내가 그냥 콩깍지 씌인거긴 했겠지 모 (얘는 메이플 안 함, 어렸을때도 안해봤대고 해보라 해도 재미없어 보인다고 하고 동숲 같은거나 하더라) 가르마(머리모양)랑 눈 풀린 표정이 술 취했을 때 그 표정 같아 보였어 나한텐 물론 다른 사람들이 아델 볼 때는 깔보는 표정이다 고귀한 표정이다 아무 생각 없는 표정이다 해탈한 표정이다 등등 당시 의견이 많았었지만 나한텐 저렇게 보였나바 그리고 평소 목소리에 높낮이가 없이 그냥 평평하게 말하는데 아델도 그러자나 이걸 이렇게 생각하는 건 나 혼자겠지만 똑같다고 생각했거든 얼탱이 없겠지만 이게 애정을 갖고 키울수 있게 댄 이유였어 (사람들한테 팡이님 보고 시작했냐는 질문 엄청 많이 들었어서, 당시에 패치한줄 모르고 있었는데 대도서관님 아델 영상 보고 시작했었어 그래서 2019 12월이 아니라 2020 1월 시작이고 팡이님 아델로 바꾸신거는 더 이후에 알았어) 맞다 그리고 사진 올린건 다 내 사진이고 난 남자야 혹시 오해하시는분 계실까봐 본인을 아델이라고 생각하냐, 아델 따라하려고 머리기른거냐 이런 말도 들어봤었긴 해서 그냥 애정하는 캐릭이고 컨셉이지 그렇게 까지 생각은 안하고 머리는 원래 길었어 (5년 만에 저만큼 어떻게 길러 ㅋㅋ) 하튼 그냥 현실이나 다른겜에 지쳐서 힐링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이번 목표는 진힐라까지 해볼까 이러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5년넘게 하게 될 줄은 나도 전혀 몰랐네 처음엔 아는 사람도 없어서 1인 길드나 하고 있다가 어느날 연합 제의를 받아서 연합으로 채팅 좀 치다가 그 연합 걸었던 길드는 터져버리고 어느 날 아르카나에서 어떤 패파를 만나서 한 달여 같이 놀다가 같이 길드를 만들게 대고, 책임감 때문인지 1년여 동안 수로 플래그를(모여서 할 때야 ㅠ) 불참 한 번도 안 하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메이플 지인들도 늘어났고 재밌게 할 수 있었던것 같아 수 많은 일들(여기 못 적은 게임 내 외 사소하거나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욕심 안 부리고 조금씩 길게 가는게 내 성격에 맞았어 ![]() 이삭토스트 메이플 콜라보도 사보고 (저거 예티 핑크빈은 메이플 지인 줬어) ![]() 2022 오케스트라도 당연 갔고 (강원기 디렉터 클리너 옷 입고 지휘하시던 그날 맞아 지휘 영상도 찍어놨었긴 해) ![]() 메이플 빵도 사보고 (콜라보 할때마다 너무 경쟁이 심하더라 동네가) 아델 스티커도 결국 뽑았고 더벤티 메이플 콜라보도 분명 샀었는데 사진이 어딨는질 모르겠네 그리고 이게 아마 메벤 첫 글인데 (구)자게엔 내가 글을 올렸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이때 이미 보딱이었긴 해 너희들 덕분에 첫 글에 인벤 1241추도 받아보고 (이 때 베댓 3개가 추천 안 줘도 준비 다해놓고 할꺼면서 이런 얘기긴 했는데 묻혔다면 그냥 집에서나 장난감으로 쓰려고 했었는데 추천 몇분만에 와바박 올라가길래 도망갈 순 없으니까 진짜 한 거였었긴 해) ![]() 강원기 디렉터님이랑 사진도 찍어보고 신창섭 디렉터님이랑 사진 찍어보기도 버킷리스트인데 아직도 성공 못했어 ㅠㅠ ![]() 점디도 받고 (당시엔 이분도 메벤에서 봤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 SNS만 하셨었나?) 방송인 분들도 여러 해 동안 여럿 뵀었는데 이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 사람들이 내가 명훈님 턱 일부러 친줄알아서.. 그냥 오더 하루 종일 들고 다니다 손목에 힘 풀려서 저런 건데 ㅠㅠ 웃펐던 짤 ![]() 이 때 사인도 받아왔었는데 방송 꺼져있을 때 저한테 XX님! 진짜였네? 이러셔서 속으로 와 이걸 알아봐주시네 하고 감동했었어 물론 나도 사람들한테 인형이나 굿즈 이런 것들 항상 나눠줬었어 ![]() 대충 이때 사온거 (사진이나 찍고 있다가 아델 인구 많을 때라 아델 관련 굿즈 다 팔렸고 장패드는 제한 없을 때라 누가 다 쓸어갔고 다음부터 제한 생김, 가운데 아래 도미네이터 펜던트 이쁘더라) 그리고 여름 쇼케 저분들 한여름 수증기+불꽃 나오는 실내에서 레프 정복 입고 땀 뻘뻘 흘리시면서 부르셨었는데 요즘도 가끔 들어 노래 너무 좋았어 (영상으로는 분위기가 안 담김) 내가 찍은 영상 말고 공식 유튜브에 제대로 된 영상 있을 거야 그리고 6차 반응 (역시나 영상으로는 분위기가 안 닮기긴 해 반응은 제일 좋았던 쇼케였어 그리고 6차 나오고 사람 많았었지)(7:33 정도부터 아델 당시엔 쪽팔려서 소리 못 질렀는데 소리라도 질러둘걸) ![]() 이때 내가 찍어온 사진들 인벤에 올렸었는데 합성도 해주시고 인벤 스티커로도 나와서 고마웠어 ![]() 이건 강남 메이플 몬스터하우스가서 사 왔던 거 밤에 잠깐 들렀었는데 볼 건 뭐 그냥 쓱 보고 지나가면 10분 정도면 끝일 정도였어 (여기서부턴 몇몇 넥슨 직원분들이 저 알아봐 주셔서 놀랬긴 했어) ![]() ![]() 메이플 재즈도 가서 이분들 사진도 찍어왔었고 이분들이야 (혹시 오해할까봐 커튼콜이나 앵콜때는 영상 찍어도 대) ![]() 메이플 더현대때 사 온것들 + 재즈 사인 받아온 거 몇 개는 지인분들이 사다 달래서 많아 보이긴 해 ![]() 이건 루시드드림 페스타 쇼케이스 맨 앞자리 개꿀 ![]() 받아온 것들 이 쇼케는 그냥 롯데월드 야간대관이 개꿀잼이었어 야간대관은 두번째로 가본 건데 사람들 밤 10시~12시쯤에 일퀘한다고(?) 많이들 집에 가서 아침 7시 다 될 때까지 놀았는데 후렌치레볼루션 줄 없이 30번인가 탔었고 재밌었는데 저 주황버섯 풍선은 2025년 4월인 지금도 바람 안 빠지고 집에 있더라 ![]() 2024 오케스트라도 당연 갔고 (저기 취소 내역은 빠른 결제 연습 테스트해 보느라) 이때 아마 공정위 얘기 나올 때라 지방 쪽은 거의 취소되었던 것 같은데 2022 오케스트라때 퀄리티에대해 전공자들(?)끼리 말 많았어서 두 번째때 더 잘해왔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어야 했는데 난 뭐 둘 다 좋긴 했어 2022는 대형스피커 앞에 앉아서 저음이 좋았고 2024는 조화가 좋았고 (경희대 가파른 언덕은 얼어붙은 겨울엔 최악이더라 택시도 못 들어가고) ![]() 그리고 공정위 콜라보(?) 집단소송도 해보고 그리고 넥스트 겨울쇼케 ![]() 겜은 안하냐고 물어볼까봐 방송인 분들처럼 영수증 길진 않아도 이 정도면 긴 것 같아 ![]() 뭔가 분위기 있게 나왔던 사진 (근데 지금 보니까 벨트에 왜 망토 끼어있냐 원래 저거 아닌데) 이 날도 쇼케 끝나자마자 신창섭님 이동경로 따라갔는데 사진찍는 줄이 아니라 엄청난 이동 줄에 막혀서 이 위치에만 몇천명은 서 계셨어 사진 줄 아니야(줄 기다리는데만 약 30분이상) 컷 당했었네 사람들 마다 알피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각자 다를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나는 사람들 만나는 게 너무너무 재밌었어 다른 게임 할 때도 정모는 많이 나갔었어 (길드 같은데서 주기적으로 만나는 그런 것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행사 나가서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들 보고 오거나 적당히 친한 사람들끼리 그냥 약속잡고 만나는 그런 것들도 좋아했어) 이 느낌을 약간 설명하자면 현실에서는 비슷한 나이대, 비슷한 출신, 비슷한 환경 이런 식으로 만나게 되고(끼리끼리?) 그런데 온라인이나 게임에서 만나면 전혀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사람들을 보기가 쉬웠고(여러 환경에 있는 사람을 랜덤으로 보는 느낌 이라 해야하나) 그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 물론 모임 사진같은건 따로 안 올리긴 했어 (커뮤에 안 올리고 간직한다고 했었기도 하고) ![]() ![]() ![]() 그리고 내 장난감들 옷은 롱패딩이나 롱코트보다 길어서 옷장에 안 들어가 ㅋㅋㅋ 오더, 인피니트 만들어주신 분도 당시에 메이플 인벤에서 찾게 된 거였고 옷 만들어주는 곳도 메이플 인벤 유저분이 알려주셨어 남자는 나이먹어도 애가 맞긴 한 것 같아 저거 갖고 놀면 좋더라 ![]() 누군가는 매일 싸우 는곳일 수 있어도 나한테 추억이 많은 곳이야 인벤에 글은 많이 쓰는 편은 아니지만 글은 참 많이 봤네 저 종이 재질로 된 닉네임도 인벤 유저가 만들어주셨었어 (보딱이라 보라색 아니고 와우 흑마법사 직업 색상 보라색이야) ----------------------------------------------------------------------------------------------------------------------------------- 며칠전 메벤에서 누가 이걸 올려주셔서 듣다가 생각나는 분이 있어요 (이 BGM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고 있었음) 그분이랑 음주 + 디코 + 하스 + 메이플 할 때 틀어놨었던 음악이길래요 이 아래 내용은 며칠 전 새벽에 비슷한 내용으로 썼다가 내용도 이상하고 이 글을 불특정 다수가 있는 곳에 써도 괜찮을까 해서 조회수 200 무렵 지웠던 글이에요 몇분은 비슷한 내용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1주일 정도 고민을 해 봤는데 과연 이분이 보고 있다면 제가 이 글을 썼을 때 좋아했을까, 싫어했을까 불특정 다수가 알아도 될까 이런 것들을 생각해 봤었는데 이름 모를 이러한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누군가라도 마음 한 켠에 기억해 주신다면 좋아할 것 같았어요 인벤에 글이나 댓글은 전혀 안 쓰시는 분이셨지만, 2020년부터 인벤 글은 보시던 분이셨거든요 혹시나 오해하시는 분 계실까바 위에 아델 내용이랑 다른 사람이고, 이분과는 남자 남자 동성입니다 이름이나 닉을 쓰기엔 아닌 것 같아서 카이저님 이라고 임의로 쓸게요 2020년 6월에 소멸의여로에서 만난 카이저님이 있었어요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하시고, 특히 하스스톤 얘기나 블리자드 과거 얘기를 자주 저랑 연챗에서 하셔서 사람들이 저랑 나이 비슷한 줄 오해해서 슬퍼하셨지 나중에 얘기해 보니 한여름 밤의 카라잔 (2016년 여름 블리자드에서 한 롯데월드 야간 대관 행사) 때도 둘 다 갔었다길래 서로 신기해했었지 (이땐 서로 아는 사이 아니었어서 서로 봤는지 못 봤는지 모르고 그냥 뭔가 신기했어) (2023년 메이플 겨울 쇼케 롯데월드 야간 대관 이전에 게임사에선 처음 한 걸걸 아마 저게 난 둘 다 갔었어) 여로랑 헤네시스 돌아다니면서 뉴비 찾고 뉴비 키우기(?)가 재밌었는데 저분도 굉장히 잘하셨어 저는 이 분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첫 부길마도 드리게 되었고 (저는 이때 메이플 복귀후 뉴비때라 경계심 많았었어요) 아무한테도 상처 주기 싫어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고 본인 스트레스 남에게 전가할까 봐 술로 혼자 스트레스 풀던 카이저님 길드 관리는 안 하고 부마들 힘든데 싸전귀에만 들어가 있는다고 장난식으로 잔소리하셨었는데 미안하네요 안 그래도 스틸길드 이상한고확 이상한 카톡 등 많을 때였는데 ![]() 1월 3일에 저게 마지막 카톡이었다니 그것도 모르고 그냥 저 날 술 취했겠거니 생각하고 저렇게만 대충 대답하고 그냥 취업 스트레스겠거니 바쁘겠거니 메이플 안 들어와도 현생 잘 살고 있겠거니 이렇게만 생각하고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3월 말쯤에서야 가족분한테 1월 8일이 장례식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버렸네요 1월 3일 저 말씀을 마지막으로 5일도 채 지나지 않았었다는 게 너무 슬퍼서 아직 소식을 들은 지 1주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마음은 계속 무겁긴 한데 현재 저 때문이야 이런 생각은 아니어도 왜 제가 눈치채지 못했을까 이런 감정이 계속 들더라구요 심지어 1월 28일에 저런 쓸데없는 블루아카이브 질문이나 보냈고 (저 카톡은 가족분이 보셨다네요) 저는 이분한테 5년여간 화나거나, 짜증 나거나 불편하거나 이런 일조차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미안하셨던 건지 항상 술 드시면 미안하다고 하시길래 별거 아닐꺼라 생각한 제가 한심하네요 카톡 기록은 거의 없어요 거의 디코로 얘기했어서 온라인이어도 취한 사람 텐션은 안 취한 분들이 따라가기 힘들고 불편하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뭐 술은 좋아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힘들어서 현실 술자리들 따라갈 피지컬도 안대고, 다들 취업하거나 결혼하거나 애 생기거나 하면서 바빠지면서 집에서 컴터 책상 앞에 술 놓고 먹는 게 편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비록 게임에서 만난 사이지만 둘도 없고 잘 맞는 술친구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건 제 경험일 뿐이지만 5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길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릴 때 베프처럼 매일 놀고 그런건 아니여도, 한두 달에 한두 번 디코한다고 쳐도 최소 몇백 시간은 될 테니까요 그래서 아마 이분한테도, 저한테도 메이플에서 디코는 서로 제일 많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제가 만약 저 날 저렇게 단순하게 넘기지 않고 디코 ㄱㄱ? 라고 했으면 달랐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제 와서 과거 얘기들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 분명 도움 요청을 많이 하셨었을 텐데 못 알아차려서 미안해요 대학원 끝나면 서울에서 취업 하실거라 하셨고 제가 그냥 냉장고에 술이나 가득 채워주겠다고 했을때 좋아하시던것도 생각나고 대학원 끝나면 연애도 하신다고 하셨고 글자님 술집 가고 싶다고 하실 때 오라고 할걸 어느날 본인 주변인 들은 자기가 게임 추천 해도 관심도 없다면서 저에게 어떤 게임 추천을 해줬었는데 (저는 게임 다 좋아할 것 같다면서) 무슨 게임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이게 지금와서 게임 이름이 너무 궁금하고 미안하네요 각종 콘서트 티켓 예매해 봤다고 하시면서 이선좌 때문에 2024 메이플 겨울 쇼케 맨 앞자리 예매 실패했다고 하실때 저한테는 메이플콘 여유 티켓이 두 장 더 있었는데 그때 본인은 쇼케티켓 말고 메이플콘 티켓이면 가기 좀 그렇다고 했을 때 알았다고 넘기지 말고 억지로라도 다른 이유를 대서건 오라고 했었다면 뭔가 달랐을까요 12월이라면 한 달여 전이라 아마 마음속 생각 정리하셨을 시간인 것 같아서요 ![]() 이런 짤 등등이나 보내고 (카이저 스티커는 제가 빵 까다가 나온 건데 누가 이렇게 만든 거냐고 하셨었네요) 카링이냐고 놀리기만 했는데 후회스럽네요 ![]() 저 처음 볼때도 제가 뭐라고 비싼 술이나 사 들고 오시고 제가 그냥 다 산다고 아무것도 갖고오지 말라고 했는데 아마 이 술은 평생 못 깔 것 같네요 안 먹고 보관 해두길 잘한 것 같아요 카이저님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다들 예의 바르고 좋은 사람이었다고들 기억할겁니다 ![]() 여기서 멈춰버린 경험치 (매일 보고 있던 건 아니고 소식 듣고 나서 보게 된 거예요) 나이먹어서 죽음에 대해서 어느 정도 무뎌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슬프네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어느 날 메이플 인게임 주황색 채팅으로 채팅 치고 있을것 같고 이 글도 보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제가 위로받고 싶은 건 아닙니다 불특정 다수분들한테 이분 애도를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눈치조차 못 챘고 무심했던 제 판단이랑 제 욕심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누군가가 기억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SNS도 안 하시던 분이셨는데 카이저 님께선 유명 인플루언서분들 보면서 나도 유명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들 하셨던 게 생각났을 뿐이에요 인벤에 아무런 글도 아무런 댓글도 추천도 비추도 안 남기시던 분이셨지만 2020년 쯔음부터 10추글 다 보시던 분이셨어요 저랑 같이 본 적도 많았었고 애도의 댓글 달아달라는 뜻도 아닙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고 기억 해주신다면 평소처럼의 댓글이 편할 것 같아요 ----------------------------------------------------------------------------------------------------------------------------------- 3줄 요약 저한텐 좋은 분들도 많던 추억이 서린 인벤이기도 하고 모쪼록 인벤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미다 꼭 다음엔 신창섭 님이랑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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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아마 메벤 첫 글인데 (구)자게엔 내가 글을 올렸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