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내가 취업하면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약속했거든?
그런데 내가 정말 기적적으로 추가합격을 해서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마음먹었어.




원래는 푸라닭치킨 80만원어치를 기부하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족발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족발을 사주게 되었어.
돈이 몇백억 되면 성동구에 집 하나사고 보육원에 전부 다 기부하고 싶은데 현실은 보육원 한 곳에 기부하기도 어렵더라.
어른들 때문에 내가 많이 아파서 얼마 살지는 못하거든? 그렇지만 죽을 때까지 보육원의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볼거야. 억지로 죽지는 않기로 약속했어.
그리고 직장을 안짤리면 하반기에도 이 보육원에 기부하러 올거야.
안그래도 우리나라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보육원의 아이들은 무려 만명이나 된다고 하더라.
이 아이들에게 죽을 때까지 키다리아저씨가 되어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