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친구가 메이플 현질한다고 30정도 빌렸음
나는 돈문제는 확실히 하는 성격이라 상환기한 정확하게 정하고 빌려줌
날짜 다됐는데 안갚길래 매일 카톡으로 지랄하기 시작함
처음에 몇번은 미안하다 갚겠다 갚겠다 하면서 몇만원 단위로 조금씩 갚음
그러다가 계속 뭐라 하니까 나온 말이
"@@이는 언제까지 갚으라고 재촉도 안하고 은행마냥 편하게 갚아도 되는데 너는 왜이리 재촉하냐"
말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은행 비유드는걸 보고 진지하게 저지능인가 생각함
세상에 어느 은행이 기한 안지키고 버티는걸 암말없이 봐줌?
계속 지랄하니까 짜증난다는 투로 알겠다고 10만원 더 갚을게 됐지? 시전함
돈 더내놓으라고 한적도 없는디 지가 제때 안갚고 더주겠다고 선심쓰는듯이 말하는게 좆같긴 했는데 일단 2주정도 미뤄줌
근데 그 기한도 못지킴 ㅋㅋㅋㅋㅋ

제일 충격적인건 용돈 꼬박꼬박 받고 지 먹고싶은거 다쳐먹고 사고싶은거 다사면서 나한테 갚을돈만 없었던거임
써야할곳 쓰고싶은곳 싹다 쓰고 나서도 돈이 남아야만 어쩔수 없이 조금씩 갚은거임 이새끼는

오래 알던애라 당연히 떼먹을확률은 0이었고 결국 다 갚긴 했는데 그렇다고 기한 안지키는걸 내가 왜 봐줘야하나 싶음
돈때문은 아니긴 한데 몇년전에 손절해서 지금은 연락안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