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사람을 많이 못 만나서 그런지
사람 많으면 어색하고...회식자리 같은 곳은 너무 낯설다.
1:1이나 4인 정도는 편하게 대화하는데 스케일 커지면 커질수록 낙동강 오리알.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모임같은걸 들어가도 이 사람들은 이미 친해져 있는 사람들의 바운더리가 있고 거기에 내가 들어가는게 참 쉽지는 않은 듯

어차피 사람이 누군가에게 쓸 에너지는 정해져 있는데 그만큼 내가 가져와야 하는게 어렵고만

남중남고공대군대 테크타도 연애할 사람은 다 하겠지만
군대도 직업군인 테크트리타면서 주변에 또래 이성이 있었던 시기는 초등학교 뿐인 듯 ㅋㅋㅋㅋ

아 근데 쓰면서도 자기연민에 안 되는 점을 내가 아닌 바깥에서부터 찾고 있다는게 진짜 너무너무 싫다

그렇게 생각 안 하려고 해도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니까 이유를 자꾸 바깥에서 찾나봐...

아까 청년자살률 높다는 글 보고 그냥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