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복도는 늘 치킨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 이유는...

365일 치킨을 먹는 이웃 때문이었다.

처음 몇 달 간은 참 희한한 일이라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평소에 치킨을 좋아하기도 했고..나도 자주 시켜 먹었기에..별 신경은 쓰지 않았다..
하지만... 1년이 지나자 점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65일 치킨을 먹는다고..?'
결국 참지 못한 나는 그 집의 문을 두드리고 말았다..
그리고 내 눈 앞에 나타난 건.....

온 몸이 치킨 닭다리처럼 생긴 치킨 인간이었다.

나는 그대로 굳어버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 이웃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집 안으로 급히 들어가더니,
피처럼 새빨간 양념을 온 몸에 묻혀 양념치킨이 된 채 다시 문 앞으로 다가왔고..
나는 그만..그 기괴한 광경에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이미 오래 전의 일이라 나는 더이상 그 집에 살진 않지만,
집에 돌아왔을 때.. 건물 복도에서 치킨 냄새가 난다면 조심하길 바란다..

닭다리인간이 계약기간이 만료돼서 당신의 옆 집에 이사를 갔을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