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산책하다가 정말 예쁜 여자를 만났어. 참을 수 없어서 몇 번 더 봤지.
할머니가 눈치채고 물었어. "좋아해?"
나는 좀 부끄러워서 고개를 끄덕였어.
할머니가 또 물었어. "그녀 전화번호 알고 싶어?"
나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고, 할머니는 여자 쪽으로 돌아갔어.

몇 분 후 전화가 울렸고, 너머로 달콤한 목소리가 들렸어.
"안녕, 너희 할머니 길 잃었어. 빨리 와. 난 여기 광장에서 기다릴게."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