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이 언제나 파티 레이드 중심 게임이었다고 하지만, 이 게임은 결국 솔플을 해야 함.
이건 분명한 사실임.

얘네는 최상위권 핵심 컨텐츠에 솔플을 꼭 집어넣음.
과거 제네시스 해방이 그랬고, 지금 데스티니 해방이 또 그 역할을 하고 있음.
(주간 보스 코인도 솔플로 얻게 만들어 놓아서, 중위권 스펙에서도 솔플 중요도가 매우 높지만 이건 일정 이상 스펙에서 희석되므로 차치하더라도)

이렇다보니 시너지 중심 직업의 입장이 굉장히 애매해질 수밖에 없음.
시너지 직업은 낮은 스펙으로도 높은 파티를 갈 수 있으니 솔플 성능을 거세한다? 그러면 저 최상위 솔플 컨텐츠를 클리어하기 위해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재화를 투자해야 함. 
최상위 컨텐츠에서 늘어나는 투자 비용은 그냥 많다 수준이 아니라는 건 다들 느끼고 있을 거임. 이건 정말 큰 부담임.

근데 그렇다고 시너지 직업들에게도 퓨어딜러들과 비슷한 솔플 체급을 준다? 이건 이것대로 불합리할 수밖에 없음. 파티는 파티대로 잘 다니는 시너지 직업들이 솔플도 퓨어딜러와 같은 수준으로 하면, 퓨어딜러 직업은 그냥 장점이 하나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임.




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음.
메이플에 보조 직업, 시너지 직업이 꼭 있어야 하나?

메이플은 파티 레이드 중심 게임이라고 말이야 하지만, 다른 파티 레이드 중심 RPG와는 다르게 보조 직업이 필수가 아님. 막말로 비슷한 수준의 딜러가 있다면 보조 직업은 파티에 없어도 됨.
더군다나 그 파티 레이드를 하는 최상위권 유저들조차 다른 최상위권 컨텐츠에서 솔플을 반드시 해야만 함. 이런 상황에서 솔플 성능과 파티 성능의 괴리가 있으면 그 자체로 어색하고 불쾌한 경험을 할 수밖에 없음.

메이플은 파티 시너지 같은 게 존재해서는 안 될 이유가 가장 큰 게임임.
그냥 파티 시너지를 통째로 없애고, 솔플과 파티플의 괴리를 없애면서 직업 밸런스를 근본부터 뜯어고쳐야 마땅함.





혹자는 '파티 시너지가 사라지면 직업 개성이 없어지는 무미건조한 게임이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지금 시너지 직업으로 일컬어지는 몇몇 직업 이외에, 시너지가 사실상 없는 수십개의 직업들은 이미 개성이 없는 똑같은 직업 취급을 받아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음. 
직업 개성은 고작 파티 시너지만 가지고 만들어지는 게 아님. 
시너지 같은 거 없어도 직업 개성 충분히 발휘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