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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1 23:07
조회: 141
추천: 1
저는 기구한 모험가 입니다선생, 나는 기구한 모험가입니다. 밤마다 사념에 잠긴 채, 빈 껍데기뿐인 5번째 노칼 유챔이 라는 목표를 향해 끝없이 날먹 스펙업을 갈망하는 한 마리의 얼간이입니다. 멜랑꼴리적 감정에 심취해 비합리적인 스펙업을 낭만 삼는 미련한 아해입니다. 매일 새벽, 그 누구도 남아있지 않은 텅 빈 채널에 또다시 나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불쾌한 기시감이 전신을 덮쳐오는 공허한 나는 무력하게 날먹 스펙업 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그럴 때마다 쌈짓돈 마냥 모아놓은 마일리지로, 눈물을 머금고 구매한 마지막 우뿌 붕뿌 한셋만이 나에게 잠시의 위안을 안겨 줍니다. 하나, 애석하게도 찰나의 버프는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다시 딜 부족에 떨어야만 하는 시간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나는 그 시간에 여러 생각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예핑칭호’에 관한 것입니다. 혹, 선생께서는 예핑칭호를 좋아하십니까? 내가 다른 모험가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그건 그냥 쌀숭이 칭호”라며 무시하더랍디다. 또 왜냐, 그 이유가 뭐냐 되물으니, “나는 부캐 안키운다”라고 답하며 부정의 답변을 냅니다. 왜 예핑칭호를 약한 칭호로 치부하고 배척하십니까? 그에 대한 내 생각은 「아니오」입니다. 선생, 나는 날먹 스펙업이 좋습니다. ‘흉성의’ ‘루시드의’ ‘진의’ 그런 빛나는 칭호들보다 투박하고 밋밋한 그 칭호가 훨씬 더 좋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그 감정을 삭일 수 없어집니다. 그러니 내게 예핑칭호를 주십시오 선생. 예핑칭호 하나만이 이 약한 인간을 살릴 수 있습니다. 나는 반드시 그 칭호를 달아야만 합니다. 그보다 스텟이 없는 칭호를 주는 것은 내겐 사형선고나 다름없습니다. 선생, 부디 신중한 결정을 부탁드립니다. 제발… 예핑칭호… 당신의 손으로, 핑크빈의 손으로, 예티의 앞발로, 내 머리 위에 영원히 새겨주십시오.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이 텅 빈 카로테의 탑 꼭대기에서 조금은 더 강해진 나로 서있을수 있을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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