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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9 13:45
조회: 125
추천: 1
팥 좋아하는 사람 특징팥 좋아하는 쉰내 나는 틀딱 새끼들 진짜 존나 답답한 게, 입맛부터 냉장고에 처박아 놓고 40년 동안 숙성시킨 것 같음. 세상에 디저트가 얼마나 많은데 아직도 팥 앙금 처넣은 빵 하나 물고 “역시 이게 근본이지” 이 지랄하고 있음. 근본은 무슨 근본이야, 그냥 입맛 업데이트가 윈도우 XP에서 멈춘 거지. 팥죽 한 그릇 처먹으면서 옛날 생각에 잠기는 건 좋은데, 왜 그 추억을 남들한테까지 강매하냐고. 지들한테는 추억의 맛이겠지만 남들한테는 달고 텁텁한 콩 비슷한 덩어리일 뿐인데, 꼭 “요즘 애들은 이런 맛을 몰라” 같은 소리를 붙여야 직성이 풀림. 지랄도 풍년이지. 지들이 새로운 맛에 적응할 능력이 없는 걸 젊은 세대의 미각 탓으로 돌리는 꼴이 아주 가관임. 팥빙수 하나 먹을 때도 생크림이니 과일이니 온갖 재료가 들어가는 건 근본이 아니라느니 하면서 훈수 두는데, 지들 입맛이 무슨 문화재라도 되냐? 국가유산청에 등록이라도 해야 하나? 팥 앙금 한 숟갈에 자부심은 조선 팔도 제일인데, 정작 본인 취향을 설명하는 어휘는 “옛날 맛이 최고야”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감. 그리고 제일 웃긴 건 그 특유의 추억 보정으로 미각에 훈장 달아 놓는 태도임. 옛날에 먹던 단팥빵이 맛있었다고 지금 나오는 온갖 디저트를 내려치는데, 그건 미각이 고급스러운 게 아니라 기억이 입맛에 개입한 거잖아. 어릴 때 먹던 게 맛있었던 거지, 팥이 세상의 모든 디저트를 심판할 절대 기준이 되는 건 아니라고. 물론 팥 좋아하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음. 문제는 팥을 좋아하는 걸 넘어서 팥을 안 좋아하는 사람을 미각도 모르는 인간 취급하고, 본인들의 낡은 취향을 인생의 지혜인 양 포장하는 꼰대 기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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