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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3 19:18
조회: 9,905
추천: 1
오랜만에 올리는 워해머 설정 -카오스 마린 마지막 알파 리전-
알파 리전 Alpha Legion
"나는 알파리우스다."
군단 번호:ⅩⅩ 프라이마크:알파리우스 오메곤 모행성:미상 군단 상징:중간에 사슬이 있고 맨 위에 가로선이 있는 대문자 A(헤러시 이전) → 히드라+카오스 언디바이디드(헤러시 이후) 군단 색깔:청록색/은색 전투함성:"히드라가 지배하노라!"(Hydra Dominatus!) Warhammer 40,000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9대 군단 가운데 하나. 카오스의 저주받은 군단 중에서 가장 떡밥이 많은 군단. 역대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중 가장 나중에 생겨난 군단이며 프라이마크도 가장 늦게, 그것도 황제가 아닌 호루스에게 발견되었다. 프라이마크가 생전에 황제를 단 한 번 만나보았을 정도 전투방식은 대규모의 접전이 아닌, 스파이를 이용한 비밀공작과 잠입, 사보타주, 게릴라 전으로 차츰차츰 적을 좀먹어가다가 맨 마지막에 단숨에 뒤집어 완벽을 기하는 방식을 선호했고, 적의 식량, 식수에 독을 타는 것은 물론 스파이와 간첩들을 이용해 대중을 선동하고 대규모 폭동을 일으켜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방법도 사용했다. 이 방법은 가장 최소한의 피해를 불러오면서도 최대한의 효과를 보여주는 무시무시한 성과를 거두어주었으나 다른 프라이마크들을 비롯한 제국의 간부들은 이 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스페이스 마린들은 이런 비밀공작, 매복, 사보타주, 위장 등을 전부 '비겁한 짓'으로 보기 때문이다. 알파리우스 오메곤과 반대되는 군인 성격의 로버트 길리먼은 대놓고 그냥 밀지 그렇게 느려 터져서 뭐함?이라고 디스한 적도 있다. 덕분에 울트라마린과 알파 리전은 이후 웬수관계를 맺었다.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알파리우스가 세운 계략들은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이 홀리 테라 공성전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늦어지게 만든 주된 이유 중 하나였으며 동시에 그의 지휘하에서 알파 리전이 주로 행하던 기만 전술과 지연전 역시 두드러졌다. 헤러시가 실패한 후, 모든 카오스 마린들에게 워프로의 후퇴 명령이 떨어지지만 알파 리전은 이에 불응하고 제국 여기저기서 게릴라전을 펼치는 데 앞장선다. 그렇게 게릴라전을 벌이다가 울트라마린과 로버트 길리먼을 유인하여 한판 싸움을 벌이는 데는 성공하지만 로버트 길리먼의 기습으로 알파리우스는 전사하고 말았다. 허나 알파 리전은 프라이마크가 없어졌다고 동요하거나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거세고 체계적으로 반격을 하여 되려 길리먼과 울트라마린이 더 당황해서 밀려버렸고 결과적으로는 알파 리전이 울트라마린을 전략적, 전술적으로 완전히 관광 보낸 싸움이었다. 길리먼마저도 후회할 정도로 대패.
게릴라전의 대가 답게 지휘체계를 잘 대비시켜 놓아서 지휘관이 죽어도 그 다음 지휘관이 곧바로 지휘권을 받을 수 있고 그런 이유로 지휘관이 죽어도 아래 병사들이 전혀 동요되지 않으며 계속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다. 군단의 상징인 '히드라'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임. 나이트 로드처럼 아이 오브 테러로 가지 않고 물질 세계에 계속 남기를 고수했는데 EoT의 시간 왜곡도 없이 무려 1만 년이 넘게 제국 영토 내에서 군단이 유지되는 것도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이단심문관들이 수십 번도 넘게 "알파 리전은 완전히 전멸했다!"라고 발표했으나 그때마다 나중에 다시 발견되는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한다. 이 이면에는 비밀결사화된 내부 조직과 카오스 컬트를 잘 유지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나중에 설정이 갈아엎어져서 '스페이스 마린은 불사'라는 식으로 처리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듯. 또한 워드 베어러와 더불어 컬티스트를 실전에 투입하는 둘밖에 없는 카오스 군단이다. 문제는 워드 베어러 소속 컬티스트들과 자주 충돌하여 팀킬이 형성된다. 블랙 리전이나 워드 베어러 군단처럼 카오스의 모든 신을 다 섬기는 언디바이디드이나, 나이트 로드처럼 카오스 신을 진정으로 섬기고 믿는 게 아니라 전략적인 이점을 위해서만 믿는다. 기본적으로 카오스 신을 믿으면 신체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파 리전이 배신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이들이 진짜로 카오스 신을 믿는 것인지, 혹은 단순히 믿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알파 리전이 카오스 신의 축복을 거부하지 않는 것만은 확실하다. 전투 함성은 보통 상기한 함성을 사용하지만 가끔 엠퍼러스 칠드런처럼 "황제를 위하여!"(For the Emperor!)같이 충성파 시절 구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순수하게 제국 측을 조롱하려는 의도(반란군들이 "황제를 위하여 ㅋㅋㅋ"라는 어조로 저런 말을 하면 황제의 충성파들인 스페이스 마린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을 이유가 하나도 없으니…)로 충성파 구호를 사용하는 엠퍼러스 칠드런과는 달리 알파 리전은 제국 측을 속이기 위해 충성파 구호를 사용하곤 한다. 일반적인 제국민들은 스페이스 마린을 생전에 한번 보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일단 덩치 좋고 파워 아머만 입고 있다면 이게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인지 그냥 스페이스 마린인지 구별도 못하는 판인데 알파 리전은 나이트 로드처럼 EOT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 관계로 워프로 인한 돌연변이나 기형도 적어서 알파 리전에 대해 충분히 잘 알고 있지 않다면 충분히 착각할 수도 있기에 속이려고 한다면 충분히 속이는 것도 가능하다. 아니, 애초에 평범한 제국민은 스페이스 마린에 대해 듣기만 할 뿐 직접 보거나 교육받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이 변이가 있건 없건 못알아보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렇기에 이런 충성파 구호를 사용해서 제국 측 세력에게 자신들이 같은편인 것처럼 안심시키고는 뒷통수를 치거나 심지어는 제국군 자신이 이단으로 찍힌 것처럼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다. 어찌됐든 구별을 못 하는 일반 제국인 입장에서는 황제의 죽음의 천사가 자신들을 공격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펼쳐지니까 닥치고 돌격과 수틀리면 행성 째 날려 버리기가 난무하는 워해머 40k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쪼잔하게 싸우는 집단. 코덱스에 따르면 무려 몇 백 년짜리 대기획으로 '엠퍼러스 소드(Emperor`s Sword)'라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 요원들을 잠입시켜 스페이스 마린 후보생들 몇몇을 몰래 세뇌한 뒤, 300년쯤 지나서 그 지역을 침공한 일이 있다. 당시 세뇌된 많은 인재들이 채플린에게 걸러졌지만 결국 일부는 무사히 통과하여 해당 챕터에서 정식 마린이 되어버렸고 알파 리전이 세뇌된 인재들의 최면 키워드를 돌리자 세뇌된 이들은 곧바로 전향해 같은 형제들과 총질을 하다가 결국 챕터가 붕괴하고 말았다.
아무튼 떡밥도 많고 게임상으로는 많이 털리는 리전 중 하나 |


Shelro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