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가 시작된 마당에
뜬금 없이 뭔 소리냐 싶겠지만

키마와 패드의 오랜 분쟁은
축제같은 이벤트 따위론
결코 덮을 수가 없는
몬헌의 크나큰 분쟁거리다.

하여,

이번 기회에
과연 어떤 컨트롤러가
우세한지를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객관적으로
종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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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익숙해지면
패드로도
충분히 에임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누구는
패드가 더 편하다고도 한다.

믿지마라
헛소리다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무수한 연습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마우스를 지원하는 PC판에서
패드 연습은 시간낭비인데다가

무엇보다도
감질나는
패드 에임질은 비효율적이다.

본인은 그 근거로
우리의 신체를 말하고 싶다.

운동 좀 해본 사람은
아주 이해가 빠를거다.

인간의 신체는
끝부분인 말단보다는
대근육쪽이 힘이 세고
안정성이 높으며
가누기 쉽다.

간단히 말해서
말단인 손가락보다는
그보다 큰 근육인 손목 전완근.
또 손목보다는
그보다 큰 근육인 팔뚝 상완이두와 삼두가
더 가누기 쉽다는 것이다.

선뜻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
수전증을 떠올려라

손이 자기 맘대로 되지 않는 수전증은
병으로도 생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주 흔한편이다.

하지만,
팔뚝이 떨린다면?
이건 간질증상의 일종이며
꽤 희귀하다.
팔뚝을 통제하는 것은 실로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몸에 섬세한 동작을 떠올릴때는
다들 손가락을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섬세함이 시작되는 곳은
그 위에 위치한
손목전완근이며
상완이두와 삼두인 것이며
대흉근(가슴)인 것이다.

따라서,
말단 근육인 손가락 에임질은
결코
그보다 대근육인 손목전완근을
이길 수 없다.

에임질은
마우스의
압승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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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몬린이들의 질문은
끝이 없을 것이다.

패드 에임이 어떠냔 질문 말이다.

몬헌은 콘솔게임이며
패드의 진동이 주는 환상이
그 이유일 것이다.


고인물들아.
몰랐을 땐, 그저 자신의 경험으로
그 질문에 답했겠지만

이제는
마우스 에임질이 왜 편한지에 대한
인체 구조상의 이유를 알았다.


그러니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도록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