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도 특납 기인 발도 베기에 관해서 글 써봅니다.

아본에서 발도술 혹해서 태도 해보시려는 분들, 특납 카운터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 계실텐데

저 역시 부족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태도 뽕맛 느끼는데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1. 기본숙지사항


1) 타이밍

특납기인베기 무적시간은  흔히들 알려져있듯이 프레임회피랑 거의 동일합니다.

단 카운터 성공시 이후 슈퍼아머때문에 후속판정에 나가떨어지는 프회보다는

그래도 특납카운터 무적판정이 조금 더 관대하게 체감되기는 합니다.

체감상 가장 좋은 타이밍은 피격판정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서 쓰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몹 공격이랑 내 공격이랑 동시에 맞춘다는 느낌으로 쓰세요.

이게 감이 좀 잡히면 그 때부터는 아는 패턴에 한해서 카운터 내기 쉬워집니다.

패턴별로 대략적인 대응법은 아래에서 후술할게요.



2) 타이밍은 빠른 것 보다 느린게 낫다


물론 카운터 타이밍 정확하게 맞출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판정이 워낙 짜서 컨디션따라 잘 안 될때도 많습니다.

특히 특납 연습하면서 느낀 제가 제일 많이 느낀 건 특납카운터는 절대 빨리 쓰면 안 된다는 겁니다.

몹 패턴 끝까지 주시하고 조바심나서 섣불리 지르지 않아야 성공시키기 쉬워요.

위에 짤 보면 괜히 빨리 쓰니까 패턴은 패턴대로 맞고 기인게이지도 날아가는게 보일겁니다.

일단 연습할 때는 최대한 기다렸다가 앞에 말한대로 피격판정(쳐맞는 타이밍)에 맞춰서 쓴다는 느낌으로 쓰고

그렇게 해서 맞고 나가떨어지면 타이밍을 조금씩 앞당기면서 감을 잡는게 낫습니다.

아래에서 후술하겠지만 패턴에 따라 좀 늦게 써도 괜찮은 경우도 있어요.


3) 많이 맞아봐라

패턴별로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많이 맞아보는게 최고입니다.

이 문단 바로 아래부터 패턴별로 어느정도 정형화해서 카운터내는 방법 적어는 볼건데

모든 몹패턴을 다 구분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모션이랑 판정이랑 달라서 사기치는 패턴도많아요.

당장 위에 넬기 사이드태클도 몸이 닿자마자 피격판정이 나오는게 아니라 한박자 늦게 나오는 느낌입니다.

패턴들 많이 알고 어디에서 피격판정이 뜨는지 몸으로 익혀야 특납카운터 성공률이 올라갑니다.

이 글에 나오는 짤들이 거의 다 월드 때 있던 몹들인데 다시 말해 제가 잘 아는 몹들이라 비교적 쉽게 찍은거지.

신규몹들이 쌩판 모르는 패턴쓰면 아직도 특납 한번 성공시키는 것도 빡셉니다.

일단 익숙한 몹을 하나 잡아서 감을 잡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테오랑 제일 많이 놀았네요.



2. 패턴별 카운터 타이밍



1) 느린 큰 패턴





예시 : 비룡종 꼬리휘두르기, 수룡종 꼬리2연타, 발하자크 대가리쓸기, 넬기바닥쓸기 등

일단 큰 패턴부터 쓸게요. 여기서 큰 패턴이란 피신복장이 발동하는 패턴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처맞으면 누워버리거나 구속되거나 멀리 날아가는 패턴들.

여기서 느린 패턴이란 몹 패턴을 전조 동작/때리는 동작으로 나눴을 때를 기준으로

전조도 보이지만 때리는 동작도 보고 반응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첫 움짤보면 리오레이아가 고개 뒤로 돌리고 꼬리치는 준비하는거 보이시죠? 

그리고 그 뒤에  꼬리휘두르는 동작도 그리 빠르지는 않아서 보고 반응이 가능합니다.

월드때까지 간파베기는 전조동작까지만 봐도 충분히 띠링~하고 회피판정 나올텐대ㅔ

특납발도 카운터는 저 꼬리날아오는 모션이나 두 번째짤 테오 대가리 들이대는 모션을 보고 써야합니다.

다른 패턴들도 예시란에 적어놨는데 그 외에 때리려고 뭔가 날아오는게 보이는 패턴이 여기 해당됩니다.

준비동작만 보고 날리지 말고 꼬리던 앞발이던 대가리던 꼬리던 휘두르는걸 보고 카운터치면 대개 성공합니다.



2) 빠른 큰 패턴




예시 : 각종 철산고 종류, 테오 회전치기, 고룡종 앞발치기, 수룡종 대가리찍기, 섬머솔트 등

말은 빠른 패턴이라고 적긴 했는데 이건 전조동작이 빠른게 아니라 때리는 동작이 빠른 경우.

눈으로 전조동작은 대부분 파악이 되는데 때리는 동작은 보고 반응하기 힘든 공격들입니다.

이 패턴들은 때리는거 보고 쓰면 이미 맞고 나가떨어지기 때문에 전조동작만으로 가늠해야 됩니다.

이런 패턴들은 위에 거랑 반대로 때리는동작보고 쓰면 이미 맞고 나가떨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패턴들이 때리기 직전까지 당기면서 힘을 모으다가 때리기 직전에 잠깐 멈칫 하는데 

전조동작 끝까지 보다가 이 멈칫하는걸 보고 쓰는게 좋아요.

물론 피지컬이 아주 좋아서 때리는 동작보고 반응이 된다면 때리는 모션보고 써도 됩니다.

단 전조동작도 무지무지 빨라서 아예 패턴보이자 마자 써야되는 것도 있으니까 주의하세요.

예를 들면 네르기간테 2페이즈때 부터 쓰는 방향전환하면서 내려찍는 공격 같은거.



레이아나 얀가 섬머솔트도 여기 해당되고 역시 카운터 치는건 가능한데 이 패턴은 카운터 치지 마세요.

성공해도 보통 위에 짤처럼 헛쳐서 카운터치기엔 리턴이 별로 좋지 못 합니다.



3) 작은 패턴




예시 : 비룡종 물기, 넬기/베히모스 앞발치기, 키린 뿔들이받기 등

여기서 작은 패턴은 피신복장이 반응하지 않는 패턴들, 맞아도 날아가지 않는 패턴들입니다.

그리고 이 패턴들의 존재가 위에서 말한 특납 카운터 빨리 쓰지 말라고 말한 이유 첫 번째 입니다.

위의 짤 두개 자세히 보면 둘다 데미지 먼저 먹고 카운터 성공하는게 보일거에요.

엄밀히 말하자면 위의 두개는 카운터 타이밍을 놓친겁니다.

그런데 특납자세중에는 이런 작은 패턴들은 그냥 데미지만 받고 경직을 안 받아서 

그냥 씹고 뒤에 남아있는 판정에 카운터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패턴들은 빠르기 때문에 전조동작보고 때리기 직전이다 싶을 때 쓰면 되지만

이렇게 약간 늦어도 뒷판정에 카운터를 칠 수도 있어서 조금 카운터 타이밍에 여유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위에 짤처럼 타이밍 제대로 잡아서 성공하는게 제일 좋지만 어차피 아픈 패턴들도 아니고

되려 빨리 쓰면 기인게이지만 날려먹으니까 전조동작을 끝까지 잘 보고 쓰도록 합시다.



4) 돌진





예시 : 각종 돌진 및 덮치기, 디아잠수패턴, 점프 내려찍기, 얀가 버드미사일 등

말그대로 각종 돌진들. 카운터 내기 제일 쉽습니다. 다른 패턴들이 어려우면 돌진부터 카운터 연습하세요.

돌진은 멀리서 다가오는게 보이기때문에 보통 특납하고 대기하다가 가까이오는거 보고 쓰면 됩니다.

물론 몹마다 돌진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몹에 따라 거리에 따라 조절은 해야 됩니다.

단 몇몇 돌진들은 가까이오자 마자 판정이 나는게 아니라 한박자가 늦는 경우도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바젤기우스가 대가리 처박고 돌진하는 패턴같은건 가까이 오자 마자 쓰면 그냥 게이지만 날아갑니다.

브레스 자주 쓰는 몹들은 조심하세요. 거리벌어졌을 때 꼭 돌진쓴다는 보장이 없어요



5) 브레스




예시 : 일자 브레스, 부채꼴 브레스, 티가 돌던지기 등 온갖 원거리 패턴

돌진과는 다르게 이 패턴들은 몹이 직접 오는게 아니다 보니까 헛칠 확률이 큽니다.

특납발도 기인베기가 눈으로 보이는 것 보다 생각보다 앞으로 나가는 거리가 짧아요.

첫 짤 레이아 브레스 카운터 쳤는데 헛치는거 보이시죠?

일단 브레스 패턴은 카운터 치려면 확실히 맞출 수 있는 거리인지 계산해야 합니다.

물론 카운터치는 거야 거리 상관없지만 거리멀면 카운터 성공해도 다 소용없어요.

카운터 치는 타이밍은 거리가 좀 있다면 브레스 발사하는 동작. 

그러니까 위의 레이아처럼 아가리 벌리거나 테오처럼 바닥으로 내려앉는 동작을 보고 치면 됩니다.

단 거리가 가깝거나 이베르카나같은 즉발형 브레스는 빠른 패턴처럼 전조동작으로 가늠해서 써야합니다.



6) 포효



예시 : 말그대로 포효

간파가 포효피할 수 있듯이 특납 카운터도 역시 가능은 합니다.

그런데 특납베기의 경우 훨씬 판정이 짜기 때문에 쉽지가 않아요.

프회 잘 쓰시는 분들이 상관없지만 저는 포효는 잘 카운터 못 칩니다. 

일단 포효는 몹마다 천차만별이라서 타이밍 일일히 익혀야 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포효할 때 카메라 잘 잡아서 최대한 포효모션 잘 보이게 하세요.

진짜 프회 달인아니라면 다리 밑에 있거나 뒤에 있어서 모션 잘 안 보이면 더 타이밍 잡기 힘들어요.

수룡종놈들은 포효 더럽게 빨라서 제 기준에서는 포효모션 보이자마자 써야 되더라구요.



3. 스킬 및 장비



1) 납도술



특납카운터가 어려운건 타이밍도 타이밍인데 쓸 각 자체가 그렇게 많이 안 나옵니다. 그 놈의 선딜때문에.

그래서 납도술이 필수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 확실히 납도술 있으면 카운터 성공할 각이 더 많이 생깁니다.

위 짤보면 기인베기 콤보 뒤에 특납으로 캔슬하는데 포효지르는데 납도술3이 없었으면 카운터 못 쳤을거에요.

저건 각재고 타이밍 맞춰서 날린게 아니라 특납중인데 포효지르니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지른겁니다.

납도술 채용은 취향차이지만 특납카운터 기회를 조금이라도 많이 만들려면 납도술도 고려해보세요.



2) 부동복장



위에서 말한 특납 카운터 빨리 쓰지 말라고 말한 이유 두 번쨰 입니다.

부동복장은 큰 패턴들도 위에 적은 작은 패턴마냥 카운터치는 타이밍을 조금 더 널널하게 해줍니다.

다시 말해도 먼저 맞더라도 카운터를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위 짤보면 처맞고 체력깎인 다음에 카운터 성공하는게 보이시죠?  

단 부동복장이 카운터 타이밍 어느정도 보정해주고 쉽게 카운터 낼 수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연습용이나 보조용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의존하지는 마세요.



4. 응용 및 활용



1) 특정 패턴/특정 몹 저격



아본와서 간파베기로 재미보기가 어려워진거 다들 느끼실겁니다.

패턴도 빨라지고, 간파저격 패턴도 많이 생기고..

간파베기는 메커니즘이 피하고 때리는거라서 사실 월드때부터 간파베기 쓰기 어려운 패턴들이 많았습니다.

월드때부터 돌진을 주력으로 하는 디아나 레이아아종 같은 몹들은 원래부터 간파베기 맞추기 힘들었는데

특납카운터는 패턴 흘리는 거의 동시에 공격이 들어가기 때문에 간파베기처럼 피했는데 못 맞추는 경우는 잘 없어요.

특히 디아나 티가렉스처럼 브레스없거나 적게 쓰고 돌진 주력으로 쓰는 애들은 특납카운터 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돌진패턴 자체가 카운터 타이밍 잡기가 제일 쉬운 편입니다.

그 외에도 간파베기 저격하는 패턴들. 예를 들면 얀가 부리 찍기 2연타같은거.

이런 패턴도 특납기인베기로 대응하면 데미지는 온전하게 주고 피해는 흘릴 수 있습니다.



2) 꼭 빨코팅 만들고 카운터 쳐야할까?

투구깨기 꼭 빨코팅 만드는 이유는 무조건 코팅이 깎여서 그런건데

특납카운터는 성공만 한다면 코팅은 안 깎이기 때문에 특납중에 패턴 들어오면 흰코팅이나 노란코팅도 노려봐도 됩니다.

단 카운터칠 자신있을 경우에만. 흰코팅, 노란코팅인 경우 성공했을 때 코스트가 없을 뿐이지 효율적인건 아닙니다.

일단 성공만 하면 코스트없이 데미지는 온전하게 줄 수 있기 때문에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빨강코팅이 제일 효율이 좋긴 하니까 가능하면 빨강코팅을 권장합니다.



3) 투구깨기 연계에 대하여




특납발도 기인베기 카운터 성공하고 바로 투구깨기 넣는게 아본 태도 로망이긴 한데...

이건 각 잘 보고 써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투구깨기까지 성공한다는 보장은 절대 없고.

혹시 투구깨기까지 성공한다치더라도 그게 약점에 꽂힌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첫 번째 짤보면 특납 카운터로 대경직 확인하고 썼는데 투구깨기가 거리때문에 헛치는거 보이죠?

두 번째 짤보면 특납 카운터랑 투구깨기 둘다 성공했지만 특납 카운터 후 티가가 움직여서 약점에 제대로 안 들어갑니다.

게다가 피신복장이라서 망정이지. 피신아니였으면 후속 꼬리치기 맞아서 위험한 상황이기도 하고.

특납카운터 이후에 투구깨기 연계할 때는 최소 두 가지는 확인하세요.

먼저, 특납카운터로 경직을 먹었는지, 두 번째로 투구깨기 맞추기에 방향이랑 거리가 적절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