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평어체 사용 양해 구합니다.

이 글은 아래 글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http://mhwdb.egloos.com/6410317

https://bbs.ruliweb.com/family/4442/board/184513/read/17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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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상태에 관한 지난 글에 이어 이번 주제는 피로 상태입니다.


이 글의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 피로 상태멸기 상태이상의 명확한 구분 

모두를 멸하는 네르기간테의 가짜 피로 



피로(疲労, fatigue) 상태


일정시간 동안 몬스터의 공격, 민첩, 패턴 등이 약화하는 상태. 한마디로 유순해짐.

분노 상태와 달리 방어력 변화는 없다.

미니맵에 침 흘리는 악어 아이콘이 생긴다. (단, 가이드 레벨 충족 시)


지속

시간

몬스터마다 다름.

링크: https://bbs.ruliweb.com/family/4442/board/184513/read/175189

발생

조건

아래 조건을 동시에 만족할 때

A. 몬스터의 스태미나가 0

스태미나 감소는 패턴, 경직, 멸기 등에 의해 이뤄짐

(몬스터마다 감소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음)


B. 비분노 상태

분노 종료까지 피로 진입 지연 (해제 후 바로 발동)


C. 행동가능한 상태

대경직, 마비, 기절, 함정 등으로 몬스터가 구속된 경우

피로 진입 지연 (해제 후 바로 발동) +섬광

종료

조건

아래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할 때 (행동가능상태 전제)

A. 지속시간 경과

피로 종료 후 스태미나를 일정량 회복한다.


B. 클러치 분노치 달성 (피로 상태를 덮어씀)

피로상태 중에는 분노가 지연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클러치로 인한 분노는 덮어씌운다.


C. 포식 행위(소형몹, 식물, 버섯 등) 완료 시

행위 후 스태미나가 일정량 회복된다.

상태

변화

A. 피로 상태 진입 시 첫 번째 패턴은 멍 때리기

B. 패턴이 어설프고 빈틈이 큼 (몹 마다 여러 기믹)

C. 함정의 지속시간 증가 (구멍+5, 마비+3)

D. 일부 몬스터는 포식 행위를 하러 가기도 함


분노 상태와 피로 상태는 절대 동시에 발생하지 않는다.
즉, 피로 상태 중에는 비분노 상태이다.

딜 누적에 의한 분노치를 달성해도 피로 상태가 끝나고서야 발동한다.
단, 클러치 누적에 의한 분노치는 피로 상태를 덮어씌울 수 있다.

또한 분노 상태와 달리 수면 중이라도 피로 상태가 종료되지 않는다.

피로 상태가 존재하지 않는 몬스터들도 있다.
네르기간테와 크샬다오라를 제외한 나머지 고룡들,
그리고 임계브라키와 미친이블조.
정확하게는 이들은 스태미나 스탯 자체가 없다.



멸기(滅氣, exhaust) 상태이상

원래 단어는 감기(感氣)라고 한다. 
명칭에 논란이 좀 많은데 이 글에서는 멸기라고 칭하겠다.

타격무기나 멸기탄 등 멸기치가 있는 공격을 머리에 가하면 멸기치가 축적된다.
일정량 축적이 되면 몬스터는 경직을 먹으면서 일정량의 스태미나를 잃는데,
이것이 멸기이다. 즉, 멸기는 상태이상의 일종이다.

다만 마비나 기절처럼 구속하는 형태가 아니라 폭파처럼 즉시 발동하는 형태이다. 
당연히 거듭 사용할수록 내성이 올라가서 효과가 떨어진다..

멸기를 거듭 발생시켜 스태미나가 0이 되면 몬스터는 피로 상태에 빠진다
이것이 피로와 멸기를 구분하여 쓴 정확한 표현이 되겠다.

멸기는 여러 면에서 기절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1. 효과를 올리는 전용 스킬과 장식주가 있다. (KO주, 탈기주)
2. 기절치가 있는 공격은 감기치도 있다. (철갑유탄 제외. 멸기탄은 기절치도 있음) 
3. 강타복장에 의해 효과가 증폭되거나 추가된다.

단, 기절치는 머리 가격 시에만 누적되는 반면 멸기치는 부위 상관없이 누적된다.

아래 짤처럼 같은 부위에 작은 경직이 연속으로 생겼다면 100% 멸기 경직 포함이다.



분노 중에도 멸기 효과 자체는 적용된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스태미나를 다 깎아도 피로 상태가 바로 오진 않는다. 

멸기와 관련해서 가장 명심해야 할 사항은 다음이다.
모든 고룡들은 멸기 상태이상에 면역이다.
피로 상태가 존재하는 넬기랑 크샬 조차도


클러치 경직
아이스본에서 추가된 경직 모션. 
부위 상관없이 딜에 의해 축적되는 고유의 경직치(클러치경직치)를 충족 후,
부위 경직이나 부파 경직이 발생 시 이를 대신해서 나타난다.

침을 흘리며 멍때리는 모션을 취해서 피로 상태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로나 멸기와는 전혀 무관하다. 
자세한 내용 참고 (http://mhwdb.egloos.com/v/6535598)
'

여기까지가 이 글의 전반부. 피로와 멸기의 구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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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 넬기의 가짜 피로

이제 모두를 멸하는 네르기간테(모넬기)에 대해 얘기해보자.

일반적으로 헥헥거리는 모션은 몬스터의 피로 진입을 알리는 패턴이다.

그러나 모넬기는 분노 종료 시 피로 상태와 무관하게 반드시 헥헥거린다.
이 때의 헥헥은 분노 종료를 알리는 일종의 시그널 패턴이다.

몇몇 몬스터는 분노 상태 종료를 알리는 시그널 패턴이 정해져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

정확히는 분노 종료 패턴이 끝나고 나서부터야 분노가 종료된다.

즉, 방향전환과 벽꿍은 아래처럼 헥헥이 끝나고서야 이뤄지는 게 정상. 




헥헥 중 분명 방향전환은 안 되지만, 혹시나 전탄발사는 안 될까 궁금했다.  

테스트하다가 꽤나 놀라운 현상이 발생했는데... 영상을 끝까지 봐주길 바란다.


???
돌멩이와 툭툭결정, 그리고 멸룡탄의 결과가 제각각이다.
특히 멸룡탄은 정말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
(채팅창에 나이스! 표시를 보면 알 듯이, 다른 유저가 날린 게 절대 아니다.)

도전자 시점을 보면 세 경우 모두 분노가 끝나기 전에 발사가 이뤄졌음.

멸룡탄의 경우 거듭 실험해도 반복된 결과가 안 나오는 걸로 보아서
렉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벽꿍으로 이어지지 않음.

슬링어 발사 시 경직이 발생하여 분노 종료 모션을 캔슬하면 분노가 즉시 꺼지는데
돌멩이와 툭툭이의 경직 모션이 각각 소경직, 중경직으로 차이가 난다.

소경직인 돌멩이, 멸룡탄은 벽꿍으로 이어지지 않고,
중경직인 툭툭이는 벽꿍으로 이어지는 사양인 듯.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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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