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조건>

대상 무기는 공격력, 속성치, 예리도 밸런스가 잘 잡힌 쌍검 류노츠가이
이상 공통 조건. 회심, 속강 5, 짐승, 단최술, 부적발톱 적용

쌍검의 주력기인 난무와 귀인공무-공중회전베기의 대미지(배율)를 살펴보고,
슈회 3, 회심격 3, 염린의 은혜 2를 추가함으로 발생하는 대미지 차이를 봄으로 속성치 투자를 어느정도 하는 것이 효율이 좋은지 살펴본다.
대상 육질은 임의로 [물리:속성=60:20]으로 정하였다. 이유는 라이즈 현 몬스터 상황상(2.0 ver.) 가장 밸런스가 잡힌 육질이라 판단했기 때문.

<쌍검 모션배율>



<난무 대미지 표>

기본적인 속성 대미지가(회심격 0) 매우 낮아서 회심격과 은혜로 보정을 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슈회 3과 회심격 3 모두 2슬롯 3개를 쓰지만 그 차이는 +38과 +16으로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여준다.
회심격 3에 더하여 장비를 2개 고정시키는 은혜까지 덧붙여봤지만 슈회 3을 다느니만 못하다...

<귀인공무 - 공중회전베기 대미지 표>


역시 다를 바 없다.
귀인공무는 나름 높은 속성 배율을 가졌음에도 회심격 3 & 은혜 2가 슈회 3에 못 미친다.
회전베기까지 합쳐지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속성치에 투자하여 나오는 증가치가 매우 낮음을 확인했기에,
잉여 슬롯인 1슬롯으로만 속성치를 채우고(속성공격 강화) 2슬롯은 모두 물리(공격력)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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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검은 분명 속성에 투자를 하면 제값을 하는 무기다. 
허나, 본 라이즈에서는 '속성 무기의 대표'라 할만큼 속성에의 투자가 큰 빛을 발하지 못한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하나, 몬스터의 속성 육질이 단단해졌다.
 헌터들이 주로 잡는 생태계 상위급의 몬스터들의 육질을 살펴보면 속성 육질 30이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부분이 약점 부위만 20이고, 간혹 25가 나오나 그 부위는 대체로 물리 약점 육질과 동떨어져있다. 전작인 월드&아이스본에선 속성 약점 부위는 대체로 30을 배정 받았고, 물리 약점 육질과 궤를 같이 했다.
 육질로 인한 대미지 차는 간략하게 [육질 수치 1 = 대미지 1%]라 볼 수 있는데 이 육질 수치가 10이나 떨어졌다는 말은 단순하게 속성 대미지가 10%나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둘, 속성치 증가 방법이 한정적이다.
 속성치를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스킬은 속성공격 강화와 OO의 은혜 뿐이다. 그에 반해 공격력 및 물리 대미지를 올려주는 스킬은 10가지도 넘어간다.
 '전작도 그러지 않았나?' 물론 그렇다. 허나, 전작에선 속성치를 올려주는 스킬이 적은 대신 그 상승폭이 컸다. 월드&아이스본의 '속성공격 강화 5'를 라이즈식으로 가져오면 [속성치 1.2배 +10]이다. 반면 라이즈의 '속성공격 강화 5'는 [속성치 1.2배 + 4]다. 또한, 익히 알다시피 회심격의 배율은 반토막이 났다. 일반 스킬로 내려오면 챙기기 쉬워지긴했으나, 같이 일반 스킬로 내려온 달인의 재주의 너프 수치에 비하면 그 정도가 과하다. 라이즈에서 '공격', '심안', '둔기강화' 와 같은 물리 스킬이 상향된 것을 생각하면 속성공격 강화 스킬과 회심격의 수치 저하는 작품 간의 차이를 고려해도 그 격차가 매우 크다.

셋, 귀인화[짐승], 벌레철사 베기
 귀인화[짐승]은 공격력만을 올려주고, 벌레철사 베기는 속성배율이 0이다. '귀인화'도 분명 이동속도 증가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짐승'의 공격력 증가 + 체술 메리트는 '짐승'의 이동속도 감소의 디메리트를 크게 없애고 공격력 증가의 메리트만을 남게 해준다. 이에 TA 유저는 물론 일반 유저들까지 대다수가 '짐승'을 고르는 게 현실이다. 이런 짐승에 앞서 말한 두 가지 이유가 합쳐졌으니 공격력 증가 효율이 극대화되니 상대적으로 속성치 투자의 효율이 줄어든다. 정작 무기강화로 속성치가 강화되는 기믹은 태도가 가져갔다;;;(코팅시 속성치 증가) 개사기무기
 벌레철사 베기는 호불호가 갈리긴하나 불호 절대적 불호 개쓰레기 기술, 약공격 연타로 점철된 쌍검에 한 번에 큰 대미지를 주는 유일한 기술임을 부정할 수 없고, 지상 운영을 한다면 망루뛰기 대신 꼭 채용하는 기술이다. 근데 이 기술의 속성 배율이 0이다. 속성치를 암만 올려봤자 벌레철사 베기의 대미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두 기술을 보면 쌍검이 속성 뿐 아니라 물리 무기로서 제값을 하기 바라는 개발자의 의도를 알 수 있으나, 앞선 이유와 라이즈의 전체 시스템을 고려하면 그 의도가 너무 과하게 실현되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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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검의 미래는?
 2.0 패치로 나올만한 기본 스킬은 다 나왔다. 현 스킬 수치, 스킬셋 그대로 다음 방어구들로 스킬 가짓수만 더 챙길 수 있게 나온다면 '슈회 3' 다음에는 '공격 4'를 챙기는 게 메리트가 클 것이다.
 속성 쌍검이 빛을 발하려면 '속성공격 강화', '회심격' 스킬의 수치 조정, 보다 연한 속성 육질을 가진 신규 몬스터의 추가, 새로운 속성치 보조 스킬의 추가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가장 효과가 큰 것은 스킬 수치 조정이나 월드&아이스본의 전례를 생각하면 G급에서나 가능할 것 같다. 즉, 답도 없다.

이상 개고생해서 속성 세팅했는데 이득 크게 못봐서 꼬운 쌍검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