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을 당시엔 농담일 거라고,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오늘 경쟁전에서 자리야로 2연패를 했는데 두판 다 다른 분들은 잘하셨는데 제가 결정적인 순간에 방벽 판단이나 자탄 조준을 잘못해서, 저 때문에 진 게 너무 명백한 상황이라 계속 돌리다간 제 배치도 망하고 저랑 같은 팀으로 매칭될 분들한테도 죄송할 것 같아 경쟁전을 그만두고 빠대로 갔습니다.

222빠대 탱힐로 돌려서 탱으로 잡혔는데 나머지 한 분이 호그를 하셔서 이번에도 자리야를 하게 된 상황. 게다가 이번에도 자탄으로 용검겐지를 못 묶는 바람에 사과핑부터 찍고 겐지 못 묶어서 죄송하다고 채팅을 쳤는데… 그랬더니 팀원 한 명이 추천레벨 때문에 일부러 그런다는 식으로 갑자기 욕을 하더라고요. 아니라고, 진짜로 죄송하다고 했는데도 팀챗으로 같은 말을 계속 하더니 막바지에 가서는 전챗으로까지 그 말을 하고 가더군요.



그제서야 빨딱님의 그 댓글이 농담이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온 씁쓸한 조언을 최대한 유쾌하게 포장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도 안 죄송한 척 시치미 뚝 떼고 조용히 게임만 계속했다면, 하다못해 저 댓글처럼 적반하장으로 남탓을 했어도 이런 모욕은 안 당했을 것 같으니 말이죠. 채팅을 편하게 치기 위해 일부러 추천레벨을 떨궜다는 그 분의 예전 글도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뇌가 디씨에 절여져서 사과는 전부 가식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딜러 연습이랍시고 꼴픽을 일삼고 추천레벨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부계를 돌릴 때조차도 자리야나 라인으로 실수하면 사과를 하게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