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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3 19:40
조회: 3,552
추천: 7
오버워치는 게임을 너무 어렵게 만든 게 문제임예전부터 했던 생각인데
오버워치에서 유저들이 유저들 간의 갈등으로 유독 피로도를 많이 느끼는 건 게임 자체가 너무 어렵게 만들어졌고 그걸 제대로 이해하고 게임 하는 유저가 극히 드물기 때문임 교육학에서 당연하게 배우는 이론인데 인간이 뭔가를 학습하고 능력이 성장하려면 메타 인지와 긍정적인 피드백이 필수임 "아 내가 이 정도 노력하면 이 정도 성과가 나오는구나." "아 내가 A를 잘 몰랐으니까 지금부터 A를 열심히 파보자." 뭘 모르는지 알아야 어떤 부분을 개선할지를 알게 되고 개선되는 게 눈으로 보여야 동기가 생기고 학습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되는 것. 근데 오버워치는 게임이 너무 어려워서 대부분의 유저는 자기가 뭘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심지어 보통은 '잘못' 알고 있음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정치하거나 자신의 플레이를 고치지 못하고 무한히 반복함 이건 탱딜힐 포지션을 가리지 않음 모든 탱커가 억울하게 정치당하는 건 아님. 당장 탱커 하다 지쳐서 딜힐 돌리면 속 터져서 다시 탱커 돌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거임. 딜러 힐러 쪽에서 이해도 없이 겜 하는 유저는 당연히 많고 오버워치는 패배했을 때 제대로 자가 피드백이 안 됨 아 궁 잘 들어갔으면 이겼는데 아 저거 피했으면 이겼는데 아 내가 에임 좋았으면 이겼는데 이런 피드백으로 끝날 수 있는 한타는 진짜 몇 없음 대부분 이유도 모른 채 지고 그러니까 짜증만 늘지, 하지만 탭키는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 범인을 찾지, 범인을 찾았다고 생각하니 진짜 패배한 원인을 파악하는 건 더 요원해지고 그렇다고 그들한테 탓을 돌리기엔 게임은 그냥 취미생활일 뿐이고 티어가 낮을수록 패배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건 애초에 오버워치가 1인칭 팀 게임이라는 데서 연유하는 근본적인 문제라 뭐 어쩔 수가 없음 사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대회의 흥행이라고 봄 롤을 봐. 리그가 잘 나가니까 '억울한 정치' 문제는 잘 없음. 그냥 욕 박는 놈들이 많을 뿐 오버워치도 유저들이 대회를 더 많이 보면서 기본적인 이론을 익히는 게 중요한데 그 정도로 흥행하지도 못 했거니와 이건 사견이지만 오버워치는 대회조차도 게임 잘 모르면 재미없을 것 같더라 템포가 너무 빠르고 그 사이사이 디테일이 많은데 해설자가 짚어주기도 힘들고, 제대로 짚어주는 해설자도 몇 없고...... 아무튼 그래. 오버워치는 게임이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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