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타운 선공 받았고, 대충 캐서디 한조였나? 딜러는 매번 기억이 안 나네. 암튼 거기에 힐러는 아나야타.

아나야타 둘 다 실버였어. 아론이시여 제발... 제게 왜..

그래도 아나야타잖아. 그건 뭔가 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있는 거고, 실버가 이걸 꺼냈다는 건 내 생각엔 이걸 전에도 좀 해봤단 걸로 받았어.

무난하게 오리사 함. 그리고 뭐 무난하게, 좌측으로 돌았음.

상대는 이 쪽 공격을 아예 몰랐던 건지 다 등 내놓고 있음ㅋㅋ





그리고ㅋㅋ 아군도 이 쪽 공격을 몰랐던 건지 아무도 안 따라옴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최소한의 저지도 없이 바로 돈 거 아냐.

그리고... 나도 알지. 이 쪽 따라올 애들은 골플에도 없어. 내 최랭에도 없는데 실버가 오겠냐고.



근데 프레야가 좀 늦게 이걸 따라오기는 했어. 내 킬로그 보고 "어라? 어디서?" 하며 화면 확 둘러본 걸 거야. 그러고서 지 친구든 장문철이든 뭐든 어디서 본 걸 떠올리고 "그렇구나! 저기가 진짜 되나봐!" 하며 따라온 느낌임. 시간상 그랬어.

문제는 나도 리퍼한테 개뚜드려맞은 뒤라(리퍼가 저항하기는 했는데 내 위치가 완전 예상 밖이었는지 살짝 물러섬ㅋㅋ) 이거 차라리 급속후퇴해서 그 뒤쪽 힐팩 밟아야했거든.

근데 프레야가 왔어!ㅋㅋ 이럼 물러서지도 못해. 보톡에도 없자나ㅋㅋㅋ

내가 스킬 좀더 빠르게 썼다면 거기서 우리끼리 크게 이길 수도 있었겠다 싶은데(솔직히 그래도 안 댔을듯...) 암튼 뒤졌어.

내가 조용히 "탱따라와요." 한마디 치고,

야타가 "네!" 하더라ㅋㅋㅋ

그러고서 다시 최소저지 만들고 돌아가려고 했어. 적 오리사에 투창 맞추고, 얘 심지어 재장전 턴이라 시간 크게 났지. 바로 270도 휙 돌아봄.

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귀여워...

정말 그 쪽 골목길로 와서, 내 뒤에 딱붙어서는ㅋㅋ 마치 "오리사님 그래서 우리 언제 가요? 가면 되나요?" 하듯 날 보고 있어.

깜짝놀라서 보톡으로(있지도 않았지만) "어우깜짝이야. 뭐야. 언니들." 갈기고 창돌리기로 빠르게 골목길 감.

내 뒤에서 빤히 보고 있는 게 부담스러워서 빨리 떠나고 싶었다ㅋㅋㅋ



이후는 광물 흔한 흐름이지. 내 쪽으로 포커스 돌린 오리사가 나랑 싸우고, 그 틈에 정면 메인딜러가 누구 하나 따고, 난 존나 들어가고.

글쎄. 내 보기엔 그래도 실4가 나랑 매칭된 거, 이거 어케 봐도 딜힐/ 딜힐 듀오거든? 그리고 이 딜러들이 자기 친구 나름 가르쳐주는 중이겠지. 그 계정이 골드일 뿐이고 실력은 그 이상일 수 있어.

그걸 증명하듯, 내 짧은 오더 뒤에 서폿이 정말 날 집중해서 보더라.

이거, 내 망상에서는 딜러 둘이 각자 지 친구한테 "오리사 좀 아는 애 같다. 쟤 집중해줘. 그럼 그만큼 나도 편해져. 내가 편해지면 너도 프리한 거야." 이런 말 했을 거 같아. 딱 흐름이 그랬어.

프레야가 "어? 얘가 뭘 좀 아네?" 하며 따라붙은 거고, 즉시 듀오한테 말한 거야. 다른 딜러도 "걔 응디 뒤가 제일 안전해. 무조건 따라가!" 한 걸 거고.







내 생각엔 그래. 얘내가 정말로 다 솔랭이었으면, 그 직후 이런 호흡 안 나왔어. 분명히 옆에서 누가 힐러들 코치한 거야.


이게 뭐냐면 나도 고작 최랭 플3따리라서ㅇㅇ 순간 푸시 받고 "이거 되지? 이거 하고싶은데?!" 한 진입 많았어. 여기서 딱 호흡이 뭐였냐면,

어라? 이거 되는 거야? 친구는 이런 것도 어느 정도 감안허고 오리사에 붙으라 한 거겠지? 좋아! 하는 거였어.

뭘 알고서 나한테 집중한 거면 "응? 그걸? 좋아. 날 시험하고 있군. 좀 무리지만 확실히 리턴도 있다." 하는 식이야.

그게 이니라 "어라? 이거 맞아? 일일단 오리사 볼께! 그만 딜러, 너 위험한 거 아냐?" 이런 급박함을 확실히 봤다.

"무조건 오리사 포커스! 나 뒤지는 건 내 문제야! 오리사 집중해!"

이 오더가 각 딜러들에게 있던 것 같다.

몰라. 느낌에 그랬어.





암튼간에,

그 순간 내 뒤에서 "이제 가는거에요?" 하듯 뒤에 있던 아나야타...

넘귀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