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약팀 확연히 구분되려면 잘하는놈 못하는놈 구분도 확실히 돼야함. 

옵1 내내 저걸 구분하는 잣대중 가장 중요한게 피지컬이었는데, 옵2 오고 리그 외주로 넘기고 나서는 아론켈러가 저점은 높이고 고점은 낮추는, 변별력을 최대한 뭉개는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봄. 

사실 어쩔 수 없는게 1탱 되고나서 아론켈러도 개발자 일지같은걸로 매칭관련 해명도 몇번 했을정도로 일방적인 게임에 대한 불만이 엄청 나왔음. 근데 저건 매칭문제가 아니라 1탱 특이었고, 이거때문에 매칭이 아닌 게임으로 해결 보기 위해서 꺼낸 카드가 피지컬 변별력 자체를 줄이는 방향임. 

대표적인게 총알사이즈 키우고 체력 늘리는 9시즌 패치였지. 이게 뭐 게임센스를 더 타서 변별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희망회로를 돌리기도 했지만 시즌12때 공개한 티어분포 보면 양 끝단 브론즈랑 마그마는 확 줄어들었고 상위 50% 구간인 골드만 많이 늘어나서 변별력 많이 줄어든게 보였지.(시험이나 PvE같은 경우 변별력이 떨어지면 평균이 0점 혹은 100점에 수렴하는 반면, PvP같은 경우는 변별력 떨어지면 그냥 동전던지기 게임 돼서 원래도 사람 많은 상위 50% 구간에 사람이 특히나 더 많이 쏠림.) 그래서 줄어든 마그마 인구 회복시켜주려고 당시 인플레이션도 시도했던거고. 

결국 한국팀이 갖고있던 어드밴티지는 이미 많이 줄었고, 앞으로 더더욱 줄어들거라고 봄. 애초에 옵1때는 방향이 리그반캐쥬얼반이었다면, 옵치2부터는 그냥 캐쥬얼이지. 대놓고 말은 안하고 이스포츠 신경쓴다고 립서비스도 해주지만 고양이같은 기존 컨텍스트 전체를 깡무시하는 캐릭터들도 그냥 막 냄. 실력, 공정성, 이스포츠 이딴거 별로 신경 안쓴다는 소리. 얼마전엔 상위500위 랭킹까지도 실력이 아닌 MMO 게임들처럼 노가다로 바꾸려고 했다가 심하게 까이고 한발 물러섰지. 

근데 사실 하드코어 유저들한테는 좀 별로일 수 있어도 캐쥬얼 유저 입장에선 딱히 나쁠건 없겠지. 실제 스킨사고 돈써주는것도 캐쥬얼 유저들이고. 그리고 또 한국의 관점에서 보면 뭔가 억울할 수 있겠지만, 이스포츠 관점에서 보면 한 팀의 초강세보다는 억지로라도 체급을 비슷하게 만들어서 고만고만한 팀들이 싸우는게 더 재밌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