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연습은 하기 싫고, 에임은 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의 플릭샷(끌어치기)을 보고 있으면 '나도 저렇게 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고요.

당장 훈련장에서 따라해봅니다.<참고1>

오.. 그럴듯 하네요. 이렇게만 한다면 타X무 에임은 금방 따라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떤가요?<참고2>

그저 가만히 서서 헤드부분만 때리는건데 뭐가 특별할 게 있냐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하지만 답은 여기 있습니다.

프로들이 하는 플릭샷을 아무리 따라해도 우리들의 명중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참고2>처럼 정지해서 헤드를 노리는 편이 더 안정적이니까요.

오히려 <참고1>처럼 겉멋만 잔뜩 뜩어간 플릭으로 안 그래도 부족한 명중율이 더욱 불안정해지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에임을 끌어야 안정적으로 명중시킬 수 있을까요?

<참고3>

그저 트래킹처럼 보이는 평범한 샷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샷 직전에 에임이 미세하게 조정되어 헤드를 맞춥니다.
자세한 설명 전에 참고자료를 하나 더 보고 가죠.

<참고4>
이번에는 두번째 샷이 우리가 알던 플릭샷에 약간 가까워졌네요.

일정한 속도로 같은 방향을 향하는 대상은 플릭을 사용하지 않고도 트래킹으로 어렵지 않게 명중 할 수 있습니다.
<참고3>같은 경우가 그 예가 되겠습니다. 
다만 빠른 처리를 위한 헤드에이밍을 위해 미세한 플릭이 추가됩니다.

어려운 것은 경로 예측이 어렵게 움직이는 대상입니다.
<참고4>의 봇도 왼쪽을 향하다가 이쪽으로 전진해올 줄 알았는데 거의 180도를 턴해서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첫번째 샷 이후에 잠시 에임이 왼쪽으로 향했다가 오른쪽으로 틀어서 헤드를 쫒아가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에임을 위해서는 적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색적)이 중요합니다.
눈을 에임의 점에 두지 말고 적을 바라보여 집중해야합니다.
에임을 적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적을 에임에 맞춘다는 느낌이라면 정확할까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참고3,4>를 보면 프로경기에서 보이는, 그러니까 거의 화면 반바퀴를 돌아서 쏘는 플릭은 볼 수 없습니다.
에임 초보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겉멋과 꼼수가 아닌 안정적인 샷과 색적입니다.
차분히 조준하고 짧은 순간에 플릭을 가미하는 것을 연습해야합니다.

물론 따로 연습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럴 여건이 안되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팁을 머릿속에 항상 인지하고 본게임에서 적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엔 인지하고 있다가도 난전만 들어가면 정신없이 난사하게 될 것입니다. 
당연히 그렇죠. 지금껏 그렇게 쏴 왔으니까요. 이후에 반성을 하고 조금씩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면 됩니다.

그리 긴 글은 아니지만 몇 줄로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효율적으로 화면을 흔들어대는 플릭은 절대금한다.
2) 시선을 적에게 두고 집중한다.
2-1) 기본적인 트래킹은 대상이 바뀌기 전까지 유지한다.
3) 트래킹 도중 샷 순간에 위치한 적의 약점으로 에임을 끌어당긴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시간 날 때마다 짬짬히 확인하겠습니다.
마지막은 그냥... 유일하게 남아있는 팥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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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겠지만 메인에 올라갔네요;; 내려가기 전에 기념으로 찍어줘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