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수원입니다.

 

그동안 안 쓴 밀린 팁글이 많긴 한데,

일단 시리즈물로 퍼즐 관련 팁글들을 좀 쓰고,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방송을 하면서, 커뮤니티를 보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최근 유저들의 퍼즐링이 이전에 비해 많이 상향됐다는 점입니다.

몬스터들의 각성상향, 해외 및 국내 유명 유저들의 영상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향후 파티 구성에 있어서 일정 이상의 퍼즐링을 염두에 둔 몬스터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고

그런 추세에서 이 글 및 추가로 쓸 시리즈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 전 깨알같은 방송홍보

과수원 방송국 : http://www.afreeca.com/gure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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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방송 때 시청자 분 리퀘스트로 찍은 영상입니다.

사실 영상이 좀 길고 이 팁글에서 쓸 모든 부분이 설명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글 보는 게 귀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영상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글을 보실 분들도 한 번씩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들어가며

 

사실 퍼즐력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드랍판 마다 최고콤을 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긴 하죠.

 

생각나는 것만 따져도

 1) 현재 드랍판에서 최고콤을 내는 것

 2) 각성(2way, 횡강 등)을 고려한 최고 대미지를 뽑는 것

 3) 딜조절

 4) 드랍관리 (자신에게 필요한 드랍을 만드는 것, 드랍순환을 통한 판갈이 포함)

 

이 중 이 글에서는 1)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드랍관리 등에 대해서는 용왕님 신하1 님께서 친절하게 다뤄주신 팁글이 있으니 참고.)

 

일단 이론적인 부분, 이상적인 부분들에 대해 짚어보고자 하며

실전적인 부분들( 2)를 포함하여)은 후편에서 다시 다루고자 합니다.

 

 

2. 알아야 될 기본기들

 

사실 퍼즐링에서 기본기라고 해도 다뤄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만,

일단 아래의 항목들은 이 글을 보시기 전에 먼저 익숙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꼬인 모양 풀기(!)

 

퍼드의 퍼즐링에서 제일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맞추려는 3개의 드롭과 관련없는 외부의 드롭으로 그 3개를 일렬로 맞추는 겁니다.

이 과정을 한번의 조작 시간에 연속으로 수행하는 것이 고콤을 내는 것이죠.

 

그럼 그 3개가 어떤 모양으로 기존에 배치되어있는 가에 따라서 그것을 일렬로 맞추는 법을 알아야 겠죠.

 

이 부분은 사실 제가 지금 구태여 설명 드리는 것보다는 기존의 좋은 강의들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 살구꽃님의 초보자 가이드 : 1편 / 2편 (퍼드 인벤 기린반 게시판) - 둘다 초반부에 이 부분이 집중되어 설명됩니다.

◈ Custom님 가이드 : 모음 (헝그리앱) - 1~3편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2) 왜 고콤보를 내야 하죠?

 

  * 고 대미지 (콤보 증가에 따른 대미지 계산에서의 배수 / 정확한 수치 제보 부탁드립니다 까먹음;;)

  * 드랍순환을 통한 판갈이 : 특정 드랍이 쌓이는 것을 방지함.

                                       대부분 퍼즐링 시 쓰는 드랍 위주로 터뜨리기 때문에

                                       쓰지 않는 드랍을 포함해서 고콤보를 내야 쓰지 않는 드랍이 쌓이는 것을 방지 가능

                                       (콤보수를 포기하더라도 드랍을 뭉쳐서 터뜨린다던지 하는 다른 해결책이 있긴함)

  * 콤보수를 요구하는 특정 리더들 : 아누비스, 오오쿠니누시, 구시나다히메, 바스테트 등

  * 간지 (-_-;)

 

 

3. 한 드랍판 내에서의 이상향

 

퍼즐을 굴림에 있어서 고콤보를 내서 드랍판의 드랍을 다 맞추고 싶다면,

드랍판을 다 맞췄을 때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10콤 드랍판을 가정할 때, 간단하게 10콤을 다 맞춘 모습은 이럴 겁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10콤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죠.

모든 드랍의 갯수가 다 맞아 떨어지고 5 X 6 총 30칸의 모든 공간을 다 활용했을 때 나오는 최적의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드랍판이 이렇게 나오더라도 CTW 없이 이런 모양으로 10콤을 만드는 건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위 그림에서 표시한 빨간 네모의 공간,

즉 맨 윗줄부터 맞추든, 아랫줄부터 맞추든 남는 한 줄의 공간은 실질적으로 퍼즐링하기가 불가능한 공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래의 배치가 유행하게 됩니다.

 

 

 

현재 아누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이 배치를 정석적으로 사용하실 겁니다.

10콤 기준으로는 맨 왼쪽 아래 불드롭과 빛드롭 부분을 낙차처리하는 것을 제외하면,

이 상황이 가장 정석적이고 이상적인 10콤 상황이죠.

 

이 배치는 실질적으로 남는 공간이 가로 세로 모두 여유가 있습니다.

보통 7~8콤 드랍판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남는 공간은 빨간색 네모의 3X3 부분 혹은

거기서 1콤이 더 빠진 2X3 부분인데 1X6과는 달리 추가적인 퍼즐링이 가능하죠.

 

이 배치에 대해서는 아래 팁글 참고 바랍니다.

 

◈ EJKim님(인벤닉 Fireman) 팁글 : 아누비스 정석배치 보기 (퍼드 인벤 팁게)

◈ 두드지님 팁글 : 초급 / 중급 / 상급 / 최상급 (퍼드 인벤 팁게)

 

 

 

4. 이상향을 통해 본 실제 퍼즐링에서 고콤내기

 

우리가 흔히 하는 A***님의 유행어인 'X나 벽에 붙여야 돼'는

위의 이상향에서 결국 파생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콤을 내기 위해서는 벽에 드랍을 맞춰서 붙인 후,

그 드랍 옆에 역시 다른 색의 드랍을 맞춰서 붙이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예시를 들어보죠. 세리자와에서 뽑은 랜덤 드랍판입니다.

 

 

보시면 맨 오른쪽 Start (잡는 드랍은 빛이든, 물이든 관계 없습니다.) 기준으로

5콤을 맞추는 것을 전제합니다.

 

그럼 그 위치에서 가까운 드롭들을 3개씩 모아서 정리하게 되죠.

그 경우 최적의 드랍 모음을 각 색깔별 동그라미로 표시했습니다.

(보기 약간 조잡하더라도 양해 부탁 드립니다.)

 

그럼 그 색깔별로 드랍을 정리하면 어떻게 되느냐

 

아래와 같습니다.

 

(빛을 잡고 돌리는 걸 전제로 했습니다. 빛이든 물이든 이 드랍판에선 관계는 없습니다.)

 

맞춘 드랍을 색깔별로 별도로 묶어서 표시했습니다.

 

이렇게 흩어진 드랍들을 모아서 딱딱 붙여서 맞출 경우 이 5콤을 제외하고도

반대편에서 추가적인 드롭을 굴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죠.

 

고콤의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자신의 손속도 + 파티의 드랍조작시간(각성, 리더스킬 등)에 따라서

몇콤을 더 넣을지를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되는 것이죠.

 

5. 개요를 끝내며

 

사실 이 부분들은 정말 개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웨이나 횡강 등의 각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퍼즐링이나 낙차콤보 등도

이런 기반에서 최대효율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먼저 짚고 가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이걸 좀 급하게 썼어야 하는 회의감도 있긴 한데,

이 부분을 먼저 안쓰면 끝까지 안쓰고 미룰 것만 같아서

방송 중 영상도 올릴 겸 해서

이 글을 시리즈의 서론 삼아서 올려봅니다.

 

향후, 제 개인방송과 연계해서 다른 편도 영상과 함께 글로 설명을 드리려고 하니,

여러분의 많은 호응 및 응원, 비판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럼 또 다시 방송홍보 ㅡ.ㅡ;

과수원 방송국 : http://www.afreeca.com/gurenext

 

다시 한 번 읽어주신 여러분들,

그리고 먼저 퍼즐 공략을 써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